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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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6 | ||||
산높고 물은 맑다 이 강산은 빛난다 동무야 오너라
기름진 벌판 생활의 노래를 아 라라라라 라라라라 행진의 노래를 아 라라라라 라라라라 오 행복의 터전에서 라라라라라 하늘은 푸르그나 우리맘도 프루다 동무야 오너라 꽃피는 청춘 즐거운 노래를 아 라라라라 라라라라 희망의 노래를 아 라라라라 라라라라 오 명랑한 하늘아래 라라라라라 바람도 향기롭다 동무야 오너라 꿈같은 시절 청춘의 노래를 아 라라라라 라라라라 사랑의 노래를 아 라라라라 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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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9 | ||||
뚜렸히 내 눈 앞에서 피 끊은 설움만 짜낸다
아아 아아아아아 지금은 처음 만난 곳 아아아 창앞에 오솔길 소리 울고만 싶구나 흐르는 달빛 아래서 사랑을 불던 님이여 아 뜻도 나의 가슴을 그 시절 노래로 부른다 아아 아아아아아 이제는 처음 만난 곳 아아아 외로운 내 노래 속에 눈물에 젖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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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08 | ||||
1. 때묻은 소매자랑 바람에 날린다
객창에 시달린몸 객창에 시달린 몸 한숨만 긴데 정등산천 정든고향 다 버려두고 멀리 타향 여기까지 왜 내가 왔나 왜 내가 왔나 2. 흩어진 머리카락 달빛에 젖는다 떠돌아 지친마음 떠돌아 지친마음 한도 많은데 이름모를 낯선 땅에 외로이 와서 문설주를 부여잡고 왜 내가 우나 왜 내가 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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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6 | ||||
남몰래 떨리우는 이 마음속을 은근히 달래주실
나의 님이여 어떻게 하시려고 안 오시나요 어떻게 하시려고 못 오시나요 아 달빛도 한이 겨워 허득 허득 허득 허득 우는데 나도 울어 나오 웁니다 감나무 가지우에 달이 밝을 때 다정히 속삭이던 나의 님이여 왜그리 야속히도 안오시나요 왜그리 야속히도 안오시나요 아 바람에 웃자락도 허득허득허득허득 우는데 나도 울어 나오 웁니다 외로운 꿈을 안고 달뜨는 밤에 알뜰히 기다리던 나의 님이여 영영코 또 다시는 안오시나요 영영코 또 다시는 안오시나요 아 숲속에 부엉이도 허득 허득 허득 허득 우는데 나도 울어 나도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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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2 | ||||
1. 비오는 거리에서 외로운 거리에서
울리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내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마음 속을 너마저 울려 주느냐 2. 희미한 등불 밑에 외로운 등불 밑에 날두고 가버린 그 친구를 내 어이 잊지 못하나 밤도 깊은 이 거리에 희미한 가로등이여 사랑에 병든 내 가슴 속을 너마저 울려 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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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2 | ||||
나를 두고 날 속이고 떠나가는 님이시여 잊지 못할
꿈이라도 애닯은 추억 고요하게 창을 열고 별빛을 바라보며 님이시여 옛 사랑을 원망합니다 박정하게 야멸차게 떠나가는 님이시여 잊지못할 꿈이라도 떠도는 생각 이즈러진 조각달도 눈물진 그늘에서 님이시여 옛 사랑을 탄식합니다 가슴 속에 못을 박고 떠나가는 님이시여 잊지못할 꿈이라도 그리운 마음 한숨어린 잠자리에 외로이 홀로 누워 님이시여 옛 사랑을 울려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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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33 | ||||
영자야 넘나가고 나 어이 살겠느냐 너없는 이
세상은 달없는 사막이다 영자 영자 무정한 영자 음 쓸쓸한 무덤앞에 가 슴이 부서진다 천가지 굳은 맹세 모래성되었으니 너로해 가는 불이 영원히 꺼졌구나 영자 영자 야속한 영자 음 서리찬 무덤앞에 눈 물이 어름언다 영자 왜 죽었소 왜 좀더 참지를 못하고 참 지를 못하고 내가 학교만 졸업하면 당신도 화류계 거리를 벗어나서 버젓하게 당당한 아내로 살아갔을 당신이 아 모든것이 파멸이다 나의 인생은 무너졌다 영자야 대답해아 죽으면 그만이면 너없는 내인생 뉘한테 맺기느냐 영자 영자 박정한 영자 음 캄캄한 무덤앞에 듣 느냐 내 울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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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4 | ||||
애당초 내가 그르지 설마를 믿었던 것이 내칼에
내가 찔리고 누구를 원망할소냐 녹슬은 내 마음이 때린다고 돌아서랴 아 믿었던 내가 바보지 어여린 구곡간장 아 쓰러져 우노라 사나이 천길 가슴을 요다지 야멸차게도 갈갈이 찢 어헤치고 쉽사리 가버리느냐 토라진 내 마음이 달랜다고 돌아서랴 아 믿었던 내가바보지 그늘진 폐허에서 청춘이 애달퍼 우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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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4 | ||||
밭고랑 잔디길로 소 몰고 오는 저 목동이
꼴망태 둘러메고 노래도 구성지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장단에 소를 몰며 아리랑 고개 고개로 넘어를 간다 콩밭에 눈 팔지 말고 음~ 어서 가자 [해 넘어갈라 빨리 가자 이랴] 때 묻은 무명수건 머리에 질끈 동이고 소등에 올라앉아 고삐를 툭툭 채며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장단에 소를 몰며 아리랑 고개 고개로 넘어를 간다 콩이삭 다치지 말고 음~ 어서 가자 [해 넘어 갈라 빨리 가자 이랴] 마을의 저녁연기 붉은 노을에 묻힐 때 장수연 한 대 추여 대통에 피워 물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장단에 소를 몰며 아리랑 고개 고개로 넘어를 간다 외양간 송아지 울라 음~ 어서 가자 [해 넘어 갈라 빨리 가자 이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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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48 | ||||
황성옛터에 밤이되니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외로운 저나그네 홀로 밤 못이루어 구슬픈 벌레노래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가엽다 이내몸은 그 무엇찾으려 끝없는 꿈의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나는 가리라 끝이없이 이발길 닿는곳 산을넘고 물을건너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는 이 심사를 가슴속깊이품고 이몸은 흘러서가노니 옛터야잘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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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49 | ||||
하늘에 구름지면 꽃잎도 옴추리고 님께서 눈물지면
내맘도 섧습니다 우실때 같이 우는 마음에 약한 나를 버리지 말어 주세요 바라지 말어요 가물어 물마르면 꽃잎도 시들시들 님께서 성내시면 내맘도 조입니다 성낼때 떨고있는 마음에 마음에 약한 나를 바리지 말아주세요 바라질 말아요 광풍이 불어오면 꽃잎도 나불나불 님께서 뿌리치면 내맘도 아득해요 가시는 옷깃잡는 마음에 약한 나를 바리지 말아주 세요 바리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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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0 | ||||
오락 가락 무심한 쓸쓸한 세상
누를 믿고 산단 말요 누구를 믿어요 울며 울며 흐느끼며 님을 안고서 산을 두고 맺은 언약 연기와 같고나 믿지 못할 사람을 믿었던 죄로 상한 가슴 홀로 안고 끝없이 헤매네 탄식한다 가신 님 올 리 없건만 이미 가신 사랑이라 믿을 길 없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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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9 | ||||
너와 나는 이 세상에서 외로운 쪽배 돛대와 삿대 잃은
외로운 쪽배 물결따라 지향없이 흘러가는 곳 저 바다 갈매기야 네가 아느냐 너와 나는 이 세상에 외로운 쪽배 차디찬 쓴 세상에 외로운 쪽배 바람조차 가이없이 흘러가기로 어느누가 찾아주랴 생각해주랴 인정없는 이 세상에 사랑을 맺고 세상에서 버림받은 우리지만은 울지만은 말아다오 네가 울면은 사나이 두뺨에도 눈물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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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5 | ||||
적막한 항구에 비오는 부두에
길모퉁이 숨어 서서 내가 울 적에 무정한 나룻배는 떠나갔노라 ♬간주 중♪ 밤깊은 술집에 눈 오는 들창에 한모퉁이 숨어 앉아 내가 울 적에 한많은 그 사람은 떠나갔노라 ♬간주 중♪ 고요한 달밤에 흐르는 강변에 나뭇잎을 따가지고 물에 띄울 때 어느덧 로맨스는 사라졌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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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03 | ||||
나를 두고 차마 어찌 발길을 돌린단말요
죽어도 일편단심 같이 맹세하던 당신이 아니었소 염체없이 가신다니 야속하구려 너무나 너무나 억울하오 알면서도 무슨 죄로 모른 체 하신단말요 요다지 야박스런 임자였던 줄은 참으로 몰랐지요 변해버린 그 심정이 냉정하구려 너무나 너무나 억울해하오 미어지는 내 가슴의 상처를 어쩌란말요 으젓한 사내놈이 가슴치며 우는 이 속을 모르시오 앙큼스런 그 마음이 얄미웁구려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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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01 | ||||
사랑은 지척이요 물길은 천리로다 젊은 사공 긴
한숨에 날도 저물어 고요한 물길위에 아득한 너를 따라 어기어차 뱃노래 처량하게 처량하게 흐르네 들고나는 뱃길에 항구의 사랑이라 오고가는 물길 위에 미련이 맺혀 사랑에 우는 마음 흐르는 구름따라 어기여차 뱃노래 구슬프게 구슬프게 흐르네 파도나 광풍에는 헤쳐넘던 마음도 정든 사람 두줄 눈물 잊을 길 없어 애타는 한숨 속에 갈매기 울음 따라 어기여차 뱃노래 애달프게 애달프게 흐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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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3:19 | ||||
호들기 꺾을 때 오시마기에
지금도 버들밭에 나왔습니다 아~ 철 없는 아이들의 피리소리도 당신 오기로 기다립니다 기다려요 강물이 풀리면 오시마기에 외로이 강가에서 헤메입니다 아~ 봄볕에 물결은 흘러오건만 당신을 품에 팬 안 오십니까 안 오세요 한사코 못 오는 당신이길래 이제는 원망까지 하여봅니다 아~ 뻐꾸기 우는 날에 해가 지도록 쓰린 눈물을 흘렸습니다 흘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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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59 | ||||
철석같은 마음으로 당신과 나를 언제든지 끄덕없이
치징칭 동였으니 세상에 아무 것도 부러울 게 없구려 오즉 즐거운 우리 오즉 정다운 우리 당신품에 내 정성을 알뜰히 바쳐 바위같이 튼튼하게 꼬공꽁 묶었으니 세상에 아무것도 걱정될게 없구려 오즉 명랑한 우리 오즉 명랑한 우리 땅덩이가 깨어져서 가루가 된들 우리들은 변함없이 치징칭 동였으니 꼬공꽁 묶었으니 부럽고 걱정될 것 조금치도 없구려 오즉 행복된 우리 오즉 정다운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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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9 | ||||
파래소래 웁니다 울리고 가는 님아 매몰스런 정이
야속해서 눈물이 앞섭니다 이별의 징소리 들리고 사랑의 눈물은 넘쳐요 언제 다시 만날 기약이나 말하고 가주세요 갈매기도 웁니다 울리고 가는 님아 열두자락 치마 포기마다 설움만 맺힙니다 테푸는 끊어져 날리고 보내는 마음은 내 사연 몸은 가도 정은 이 가슴에 두시고 가주세요 등대불도 웁니다 울리고 가는 님아 눈물흔적 남은 손수건이 바람에 떨립니다 그여코 기선은 떠나고 달빛은 물결에 깨져요 부두 에서 우는 내 심정을 일고나 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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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2 | ||||
꽃이요 군매화 월계꽃만 꽃이라더냐
큰애기 어여들도 꽃이란다 아랑 앙기당 흥기당 흥기당 흐리 앙기당 흥기당 흥- 흥- 수집고 안타까운 꽃이로구나 꽃이로구나 님이요 책방의 도련님만 님이라더냐 꺼꺼머리 총각님도 님이란다 아리 앙기당 흥기당 흥기당 흐리 앙기당 흥기당 흥- 흥- 그립고 보고싶은 님이로구나 님이로구나 꿈이여 꽃속에 나비꿈만 꿈이라더냐 님그린 상사몽도 꿈이란다 아리 앙기당 흥기당 흥기당 흐리 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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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1 | ||||
에헤라 봄이야 산에도 들에도 봄이 왔단다
꽃 찾는 나비는 너훌너훌 큰애기 치마폭 나풀나풀 젊어서 한 시절 간드러지게 너훌너훌 에헤 봄 에헤 봄 너훌너훌이 봄이로구나 에헤라 봄이야 꽃 피고 새 울어 봄이 왔단다 앞강에 물결이 출렁출렁 저 총각 가슴이 울렁울렁 구십이 춘광이 멋들어지게 출렁출렁 에헤 봄 에헤 봄 출렁출렁이 봄이로구나 에헤라 봄이야 내 맘과 네 맘에 봄이 왔단다 흥타령 첫곡이 빙글빙글 어설정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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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8 | ||||
7. |
| 3:14 | ||||
거리는 부른다 환희에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 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이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바람세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희망봉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아 잔디는 부른다 봄향기 감도는 희망의 대지여 새파란 지평천리 백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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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5 | ||||
에에 사랑이로구나 사랑이로구나
대동강변 달밤에 사랑이로구나 에헤야 사랑일쎄 금강석 반지 사랑 발길로 차는 사랑 심순애 사랑 이수일 사랑 얼씨구 절씨구 사랑이로구나 울고불고 안타까운 사랑이로구나 음음 사랑이로구나 에에 사랑이로구나 사랑이로구나 전라남도 남원땅에 사랑이로구나 에헤야 사랑일쎄 일편단심 사랑 힘들게 하는 사랑 춘향이 사랑 이도령 사랑 얼씨구 절씨구 사랑이로구나 색시 도령 싱글벙글 사랑이로구나 음음 사랑이로구나 에에 사랑이로구나 사랑이로구나 칠월도 석날에 사랑이로구나 에헤야 사랑일쎄 은하수 건너 사랑 오작교 위에 사랑 견우의 랑 직녀의 사랑 얼씨구 절씨구 사랑이로구나 만나보자 이별하는 사랑이로구나 음음 사랑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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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6 | ||||
백양나무 우거진 그늘 아래서
두만강 물결 소리 너와 함께 들으며 손길을 마주 잡던 그 옛날 그 옛날 그러나 어이하랴 두만강아 나 혼자 너를 찾아 목메어 운다 흘러가면 어데냐 두만강이여 그제나 오늘이나 너는 변치 않건만 강변에 속삭이던 그 사랑 그 사랑 어이타 이렇듯이 깨졌느냐 나루에 풀을 깔고 쓰러져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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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0 | ||||
일부러 떼어 놓고 혼자서 울 것이면
고다지 매정하게 가기는 왜 갔느냐 야멸찬 내 심사가 야멸찬 내 심사가 아 너무도 너무도 앙큼하다 기어이 뿌리치고 가버릴 처지어든 애당초 맺지 못할 맹서는 왜 했느냐 야속한 내 심사가 야속한 내 심사가 아 너무도 너무도 얄밉구나 비껴진 청춘이요 부서진 꿈이어늘 어차피 갈테면 영원히 가려무나 토라진 내 심사가 토라진 내 심사가 아 너무도 너무도 속절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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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20 | ||||
[찬바람이 붑니다 조각달빛조차
창백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어쩌면 이다지도 쓸쓸하고 외로운 밤일까요 아 저 바람소리 그날도 이렇게 바람부는 밤에 당신은 가버리고 말으셨지요 사랑을 잃어버린 이 가슴속에 물결치는 이 설음을 어이할까요 생각할수록 원망스럽습니다 원망스러워요] 이 밤이 다가도록 울어볼까요 울어도 못오시는 사나이의 마음 열일곱 풋사랑을 다 바친 것이 아~ 한없이 원망스러워 [원망하고 원망하면서도 잊을수 없는 지난날의 상처를 나만 혼자 부둥켜 안고 애태우는 이 심사 얼마나 잊으리라 잊어보리라 거듭 거듭 맹세하였던가요 그러나 모든 것이 다 꿈이었어요. 애타는 생각도 한없이 그리움도 부질없는 꿈이었어요 이제는 눈물만 굽이굽이 사무친 이 가슴에 옛사랑의 흔적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대여 이 한밤을 끝없이 울어볼까요] 사랑은 하염없는 꿈이던가요 눈물만 굽이굽이 사무친 가슴 이제는 나의 꿈에 흔적만 남어 아~ 한없이 울고 싶어요 [아 울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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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07 | ||||
13. |
| 3:25 | ||||
슬픔도 걱정도 이별도 없이 사랑의 노래만 들러 넘쳐나는 그리운 그 곳에
라라라라 꿈같은 그곳에 그대여 손목을 잡고 가고 싶고나 라라 행복지대로 가고싶고나 즐거운 웃음 넘실거리고 불타는 희망을 보라 손짓하는 그리운 그곳에 라라라라 꿈같은 그곳에 그대여 휘파람 불며 가고 싶고나 라라 행복지대로 가고 싶고나 청춘의 열정은 출렁거리고 희망의 꽃송이 활짝 피어나는 그리운 그곳에 라라라라 꿈같은 그곳에 그댜여 발길을 맞춰 가고 싶고나 라라 행복지대로 가고싶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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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1 | ||||
창밖에 귀뚜라미 슬피 우는 밤
흘러간 옛 생각에 잠못 듭니다 외론 베개 맡에 눈물 지으며 아 고향의 가을밤이 그립습니다 추야장 깊은 밤에 다듬이 소리 때묻은 옷 소매에 내가 웁니다 창공에 뚜렸하게 달은 밝건만 아 시달린 내 마음은 어둡습니다 처량히 울며가는 기러기 떼들을 힘없이 바라보며 한숨 집니다 기러기 북쪽으로 날러 가건만 아 이 몸은 고향산천 언제 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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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13 | ||||
알뜰히 거쳤던 사랑이 깨지고 정없이 야속하게 가야만 하나요
붙들고 울건만은 매달려 울건만은 아아 굳이 굳이 떠나십니까 울어도 울어도 떠나가는 당신인줄은 모르지도 않으면서 왜 이다지도 울어야 합니까 이것이 타고 남은 살아의 한도막인가요 느티나무 그늘에서 소곤거리는 그 기쁨 강변 잔디 우에서 무르녹던 그 즐거움 당신을 떠나보내는 지금의 내 가슴 속에서 이렇듯 슬픈 가시가 되어 아프게 찌를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가슴을 쥐어뜯으며 안타까운 몸부림을 치는 나를 버리고 가버리는 당신입니다 그예 가버리는 당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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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53 | ||||
두손길을 마조 잡던 저 언덕길우에서 손수건을 흔들며 보내는 마차
하늘은 높고 바람은 맑다 평안히 가거라 말굽소래 가볍게 푸른마차여 종달이 떼 우지지는 보리밭 사이로 정든 산천 등지고 떠나는 마차 저언덕 너머 희망을 찾아 평안히 가거라 휘파람을 날리며 푸른 마차여 참새들이 노래하는 풀밭을 지나서 이슬방울 헤치며 달리는 마차 지평선 저편 타향은 멀다 평안히 가거라 방울소래 귀엽게 푸른 마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