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김현철의 새 앨범이 나오고, 2002년 4월 윤상의 신보가 발매되었다. 2002년 5월 윤상이 결혼하고, 2002년 6월 김현철도 결혼에 골인. 결혼 시기와 맞물려 있어서인지 구애가 성격의 <사랑하오>를 함께 부르고 각자 편곡하여 신보에 수록하였다. (김현철과 윤상의 인연은 [Part 2] 앨범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겠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신보는 두 앨범 모두 그들의 디스코그래피 상에서 동료 음악인들의 참여도가 가장 심한(?) 앨범이다. <봄이 와>와 <이사>는 그 시작도 비슷하더니(물론 곡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 그 다음 트랙에 그 곡의 주요 부분을 인용하는 짧은 연주곡 <봄이 와(reprise)>와 <repeat>를 수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