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클럽가에서 확고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첫번째 앨범!!
조용한 음성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듣는 이의 감정선을 자극하면 ‘시리게 걷는 발자욱 따라 얼어버린 눈물’을 안고 ‘고개를 들어봐도 달은 보이지 않고 나 혼자 걷기로’ 한 정서의 윤곽이 드러난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음악에서는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의 70년대를 관통하여 메이지 스타(Mazzy Star)의 호프 산도발(Hope Sandoval)에 이르는 독특한 하나의 흐름과 만나게 된다. 이들은 근원적 정서에 대한 낯 간지러운 고백을 하는 듯 하면서 결코 고루한 감정에 매달리지 않는다. ‘드림 팝’이라 이름 붙여진 서구의 어떤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만이 가진 낯설지 않음으로 인해 분명 익숙한 새로움을 구현해내고 있다. 단절과 교감 사이의 어떤 지점을 음악적으로도 정확히 포착하여 스스로의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2번 트랙 So Good Bye (CF - 뚜레주르 조인성 편) , KBS 열여덟 스물아홉 OST 수록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