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The Bangerz]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등장해 각종 힙 합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힙 합 레이블 소울컴퍼니 (Soul Company). 재치 있는 음악적 시도들과 훵키한 비트가 맞물려 만들어 낸 인상적인 작품이자 그들의 첫 번째 컴필레이션인 [The Bangerz]는 힙 합 매니아 층의 꾸준한 지지를 받으며 5개월 만에 앨범이 절판되어 최근에 재발매 했고, 그 후 그들은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Official Bootleg Vol.1] 을 통해 힙합 리스너들의 기대에 다시 한 번 호응한 바 있다. 앞서 언급한 두 앨범을 이야기할 때 빠지면 안될 인물이 있는데, 앨범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사운드를 주조해 낸 인물, 바로 랩퍼이자 프로듀서인 The Quiett (더 콰이엇)이다. 소울 컴퍼니의 등장과 그 이전부터 꾸준한 음악활동을 통해 팬 층을 넓혀 온 그는 2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데뷔 앨범을 위해 한 발 한 발 정성이 담긴 걸음을 내딛어왔다. 그리고, 이제 그 기다림의 열매를 베어 물 시간이다.
2005년 한국 힙 합의 갈증 해소, Music
지난 수년 동안 다양한 앨범에서 비트와 라임을 들려주며 자신의 솔로 작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온 The Quiett은 음악적 완성도를 향한 끝없는 집념 때문에 거듭하여 앨범 발매를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1960,70년대 흑인음악을 면밀하게 재배열하여 창조한 그의 비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정교해지고 풍부해졌으며, 그의 앳된 목소리에서 뿜어지던 언어는 노력의 흔적이 말하듯 더욱 진중하고 탄탄한 라임으로 가꿔지게 되었다.
The Quiett의 데뷔작 [Music]의 비트는 한 트랙도 빠짐없이 The Quiett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이는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랩을 통해서도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창조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세상에 대한 따뜻한 발견과 따끔한 일침이 공존하는 그의 가사를 음미하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삶의 답답함이 한 꺼풀 벗겨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불어 동료 뮤지션들의 참여도가 이 앨범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같은 레이블에서 함께 활동하는 뮤지션 Kebee(키비), 최적화의 화나 등과 빚어낸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콜라보에서부터, 얼마 전 데뷔앨범을 발매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의의지 레이블의 뮤지션 Paloalto(팔로알토) 와의 합작까지. 동료 뮤지션들과의 호흡은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비트메이킹에서부터 라이밍까지, 부족함 없이 꽉 찬 이 앨범은 2005년의 힙 합 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다. The Quiett 열차는 이제 막 완성되었고, 이제 당신이 망설임 없이 레일 위를 달릴 차례다. .... ....
창문을 열고 탁한 공기를 빼 그가 왔으니 맞이할 준비를 해 이건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신문에 나진 않아 그러니 부디 어깨에 힘을 빼 혹시 방금 전까지 우울한 기분에 잠겨 있었다면 어서 기운 내 그리고 일단 흐르는 나의 리듬에 몸을 맡겨 또 움직여 바로 지금 Yeah 나와 나의 형제들 소울 컴퍼니 우리는 수많은 경계를 허물고 가능성을 창조하는 천재들 스피커를 검게 물들여줄게 언제든 고인물들이 한없이 썩어가는 동안 내가 만든 물줄기는 바다로 흘러가 여태껏 말로만 떠들던 그대 올라오고 싶다면 좀 더 머리를 굴려봐 어찌 아니 쓴 라임에서 빛이 발하길 바라는지 이제 긴 설명은 그만하길 여기서 증명해 모두가 알듯이 언제나 말은 행동보다 빠르지 비열한 자들의 펜은 반드시 언젠가는 마르지 이 거리에서도 말이지 결국 진실만이 짙게 남는다는 걸 아는지 그것이 내 가사가 그들에게 전하는 가르침 이 또다른 시작을 계기로 나의 랩이 그 모든 것들을 증명할테니 내 입술에 집중해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들을 위한 커다란 심판을 행하고 있음에 많은 이들이 세상에 자유를 입힐 이 소리 속에서 빛을 발견할 수 있길 더 이상 미래를 기다리게 할 필요도 없지 바로 지금이 시간임에 난 The Q U I E double T 더 이상 덧붙일 건 필요 없겠지 Introduction 난 The Q U I E double T 더 이상 덧붙일 건 필요 없겠지 Introduction 난 The Q U I E double T 더 이상 덧붙일 건 필요 없겠지 Introduction 난 The Q U I E double T 더 이상 덧붙일 건 필요 없겠지 Introduction
어두운 방안에 흐르는 음악 이곳이 바로 나만의 공간 바깥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까맣게 잊은 채 소리를 높여 누구도 상관 안 해 강하게 부는 바람에 내 기분을 맡겨 그대가 원하는 곳으로 떠나 나와 함께 이상한 애 혹은 타락해버린 한 사내 무엇으로 불러도 좋으리 그게 나라네 거침없이 서시를 적으며 쉼 없이 넘실거리는 거리를 걷지 꼭두각시 행진에 몹시 취한 이들에게 진정 멋진 것이 뭔지 즉시 느끼게 해줄게 짙게 깔린 안개 속에 갇힌 혼돈의 시댈 매듭 해 얼어버린 길거리에 내 이름을 새겨 대혁명의 아침을 기다리는 폭풍의 새벽 비로소 시간은 왔음에 여기서 진짜를 가늠해 더 이상 긴 말은 않을게 이것은 제일선을 향한 나의 실천 비로소 시간은 왔음에 여기서 진짜를 가늠해 더 이상 긴 말은 않을게 Shinista 그가 이제 도착하는 시간 단 한 번도 세상에 맞서본 적이 없다면 오늘이 바로 그 날 결코 운명의 순간을 놓치지 말 것 또 마음껏 즐겨 그리고 쓰러질 때 까지 싸울 것 그대가 날 만난 건 인생의 중요한 사건이리 이제 새로운 길로 인도할 것이니 The Quiett Shinista 그를 화나게 만든 녀석들의 시간은 끝났어 이미 낯선 미지의 땅에 첫발을 디뎌 난 암스트롱 또 손끝으로 세상을 바꿔 난 카스트로 꿈이 있다면 지금 움직여 나 스스로 이루지 않는다면 무엇도 변하지 않으므로 진실한 꿈으로 빚어낸 순간 누구도 지금의 나를 심판할 수 없어 함부로 거침없이 네 박자 틈으로 들어가 진리의 울림을 만들어 타오르는 가슴으로 비로소 시간은 왔음에 여기서 진짜를 가늠해 더 이상 긴 말은 않을게 이것은 제일선을 향한 나의 실천 비로소 시간은 왔음에 여기서 진짜를 가늠해 더 이상 긴 말은 않을게 Shinista 그가 이제 도착하는 시간 어리석은 것들이 이뤄낸 권태 이것이 검게 물든 달의 기나긴 엄폐 어둠속에서 눈부신 빛을 찾는 벌 떼 껍데기만 쫓아가는 무리들의 넌센스 기억해 결코 여태껏 본 설 데 없고 절대 영롱하지 않은 자들의 뱃속에서 꺼낸 결론은 버릴 것 이건 내 영혼의 적색경보 시작을 알리는 시작을 함에 결정의 순간에 왔으나 긴장은 안 해 조금의 숨김없이 내 진가를 발휘해 시끄럽게 떠들지 않아 난 심장으로 말해 내 얘기가 들린다면 주먹을 쥐고 세상을 움켜쥔 듯이 하늘위로 듣고 있는 이 곡은 단지 서곡 즉 내 고독한 싸움의 승리를 위한 기도 비로소 시간은 왔음에 여기서 진짜를 가늠해 더 이상 긴 말은 않을게 이것은 제일선을 향한 나의 실천 비로소 시간은 왔음에 여기서 진짜를 가늠해 더 이상 긴 말은 않을게 Shinista 그가 이제 도착하는 시간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정당한 이유조차 없이 또 약한 이를 괴롭히는 고약한 무리들 그 거만한 친구들의 천박한 입술은 건방과 심술로 가득해 정말 난 지금 폭발할 것 같아 열 받아 골치 아파 얼마나 더 참아줘야만 하는 걸까나 맘 같아선 당장 가서 몽땅 다 총살감으로 만들어 강물속으로 퐁당 빠뜨려 주고파 그들은 그저 자신들보다 무력한 이를 골라서 굴욕감을 주고 화내는 것을 즐겨봐 그런 방식으로 무척 관심 받고픈 욕망을 부족한 만큼 충족하는 별난 중독자일 뿐 위안 섞인 말로 자위하며 지가 멋지다고 자기만족에 취한 변태 이미 책임이나 죄의식 따윈 개의치 않는 그들 120 상승하는 분노 게이지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나를 건드린 건 커다란 실수 당신은 지금 내 평상심을 잃게 했지 이제 내 임무는 그대 인생을 망치는 일 그대가 할 일은 뒤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는 일 그리고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 않는 것 단 녹색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리진 못해 내 검정색 노트에 그대 이름이 올라 올 때 앞일은 장담 못해 억울하면 내게 복수해 난 The Quiett 본명은 신동갑이지 난 조용하고 점잖은 사람이지 근데 이런 날 건드리는 영혼들은 학교 길거리 인터넷 어디에나 있거든 이 봐 지금 대체 나랑 뭐하자는 건데 시비를 걸고 또 목숨을 거네 결과는 뻔해 난 평화를 원해 어 또 누굴 부르려고 전화를 거네 커다란 실수 커다란 실수 커다란 실수 커다란 실수 커다란 실수 커다란 실수 커다란 실수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밤이 찾아오면 고요함만이 나와 함께하지 이 적막감이 탁한 공기로 바뀔 때 쯤 잠시 생각에 잠기다 환기나 해보려고 낡은 라디오를 켜고 어김없이 들려오는 유행가를 속삭이며 따라 불러보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 난 꺼버리고 말아 몇 분이 흘러가고 그게 언제인진 몰라도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 뜻을 알지 못했던 구절을 몇번이고 되 뇌이면서 수첩에 적었지 나의 밤은 길어 그래서 꿈도 길지 가끔 헤매는 기분이 들어 길을 잃진 않았는데도 진실함 그 기다림에 지친 난 이 사회의 길치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네가 만약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착각 어서 그곳에서 빠져 나와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네가 만약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착각 어서 그곳에서 빠져 나와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가 오늘 그들의 이름은 한 때 어디든 흘러나오는 유행가 같진 않지만 이 골목 가로등 필라멘트처럼 천천히 흐려가거든 넌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취해 그들이 뱉는 수많은 이야기에 하지만 이 문 밖을 나서는 순간 이내 눈앞을 가리는 비애 학교 교실에서 내가 가장 절실히 배운 것은 난 고독한 녀석이라는 것 그것을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날 둘러싼 군중 속에서 이 노래를 불러 난 듣고보니 몇 일전 형제를 부르짖던 그들이 오늘은 적됐이고 눈물짓던 그에게 다가와 그댄 혼자가 아니라고 말하던 그녀도 그를 떠나고 이제 그에게 남은건 슬픔 없는 삶에 대한 끝없는 물음 이것은 불신 혹은 믿음의 과장됨이 아닌 삶이 견뎌야 할 슬픔에 대한 이야기 섬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네가 만약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착각 어서 그곳에서 빠져 나와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네가 만약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착각 어서 그곳에서 빠져 나와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네가 만약 외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착각 어서 그곳에서 빠져 나와 우리는 하나 누구도 결코 혼자가 아냐
그날도 난 조용히 내자리에 앉아 애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쳐다봐 일어나면 학교에 가고 집에 왔다하면 지쳐눕는 우리의 삶은 네컷 만화 가방안엔 참 책들이 많아 하지만 그것들이 내게 무얼 주는지 몰라 난 그래도 날 이 책 더미 속에 가두게 하는 건 대학만 가면 뭔가 달라질거란 착각 넌 술도 잘 마시고 욕도 잘하지만 아무리 거칠어져도 현실에선 강하지 않아 난 남다른 삶은 원하지 않았지만 남과 같은 삶은 더욱더 원하지 않아 이 만큼 살았어도 하고싶은 일이 없다는 것에 대해 넌 이미 늦었다고 말하거나 삶에서 선택은 없었다 말하지 어떤일이든 돈만 된다면 할만하지 우린 꿈이 없어 어디든 대롱대롱 매달려야 해 그저 남들 가는대로 나일 먹을수록 답답함에 한 숨만 쉬어대고 늘 함께라고 생각했는데 외로워해도 곁엔 아무도 없어 자 시간은 많지 않아 이제 잠시라도 세상이 너의 손에 쥐어준 키워드 따윈 지워 부디 진정한 자신을 만나길 빌어 상자속에 넌 항상 갇혀 있는걸 그걸 알면서도 넌 결국 갇혀 있는걸 상자속에 넌 항상 갇혀 있는걸 그걸 알면서도 넌 결국 갇혀 있는걸 온 몸은 비틀거리고 꿈을 잃어 버리고 흐릿한 초점의 너는 도대체 어디로 취해 쓰러져 있고 싸우고 피 터지고 작열하던 청춘의 불꽃은 저 멀리로 80년대 민주화투쟁 대한민국의 문젤 바로 잡겠다며 불타오르던 정의의 주체 젊음을 짧고 굵게 두터워지던 두께 그때 그 시절의 눈동자로 그대여 야망을 품게 땅위엔 국가를 위한 참 일꾼들의 부재 그 어떤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음에 사회가 가진 숙젠 이미 첫째 아닌 둘째 어둠의 일을 일삼는 자들은 절벽 끝에 내일의 미랜 너무도 불활실해 우린 스스로의 이름을 더럽히며 먹칠해 넌 가만히 앉아서 먹고 찌우기만 하는데 한반도의 전쟁을 겁내며 걱정하지 왜 머릿속은 새까맣고 텅 비어있는 책가방 자신의 안락함을 누군가 가로챌까봐 불안해 굴 안에 들어가기 싫어 음모에 굴하네 그러고선 무책임하게 던지는말 다 괜찮아 어차피 그렇게 사는 인생 괜찮아 어차피 한 순간인데 괜찮아 어차피 그렇게 사는 인생 괜찮아 어차피 한 순간인데 상자속에 넌 항상 갇혀있는 걸 그걸 알면서도 넌 결국 갇혀 있는걸 상자속에 넌 항상 갇혀있는 걸 그걸 알면서도 넌 결국 갇혀 있는걸 술 잔에 한탄을 담은 어리석음이여 쓰러져 있지말고 다시한번 널 일으켜 새벽의 이슬과 같은 투명한 청춘이여 생각을 멈추지말고 끊임없이 움직여 따따라 따따라 따따따라 속세의 풍파속에서 넌 어떤것을 따라 가난한 심령의 영혼은 위로를 받아 함락된 이땅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신념없는 가르침 속에서 무너져 버린 우리의 정체성의 모래성 혼자있길 두려워하며 유행의 바람에 흔들려 뿌리없는 나무처럼 무려 스무고개가 넘도록 제 갈길을 찾지 못하고 군중들의 목적 잃은 행진을 따라가네 알아야해 삶은 우리 자신의 것 일어나 당당하게 상자속에 넌 항상 갇혀 있는걸 그걸 알면서도 넌 결국 갇혀 있는걸 상자속에 넌 항상 갇혀 있는걸 그걸 알면서도 넌 결국 갇혀 있는걸 눈을 떠
그럭저럭 부족함 없이 자라온 꼬마 그가 읽어온 동화 속 세상과는 다른 거칠고 험한 현실을 밟고 일어나 여기 서있어 그게 바로 나야 이제 말할게 한없이 나약했던 때는 까맣게 태워버렸다고 말야 더 이상 바보처럼 울지 않아 어떤 슬픔이 날 붙잡아도 수북히 쌓인 회색의 먼지에 덮힌 과거 그리고 현재 그 시간이란 건 결코 길거나 짧지 않지만 그 기다림 끝에 내가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지 난 작은 꿈조차 가지지 못했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아니지 난 이미 꿈을 꾸기 위한 존재 상식이 없는 세상도 날 잡지 못해 어둡고 차가웠던 힘든 시간들 이제 눈물을 거둬 또 눈을 떠 모든 건 다시 태어나 오늘 부터 난 새로운 세상에서 숨을 쉬어 무엇도 쉽지 않은 이곳에 홀로서서 난 매일 밤 기도해 어제 그리고 오늘 곧 밝아올 내일 내 발걸음이 언제나 진실의 길이 되길 이제는 단지 추억거리가 돼버린 힘든 시절들을 기억해 여전히 그 때 느낌은 생생하지 슬픔 어린 날들을 보내셨던 부모님의 한숨소리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 때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 그 때 교과서를 손에서 놓은 그 때 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그 때 좁은 내 방의 창문 틈에서 빛이 스며들어오는 것을 보며 계속 되는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든 이겨내리라 다짐했지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아 그 날들이 날 위한 선물이었다는 거 이 말들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겠지 우리의 눈물은 곧 한 송이 꽃이 되리 어둡고 차가웠던 힘든 시간들 이제 눈물을 거둬 또 눈을 떠 모든 건 다시 태어나 오늘 부터 난 새로운 세상에서 숨을 쉬어 무엇도 쉽지 않은 이곳에 홀로서서 난 매일 밤 기도해 어제 그리고 오늘 곧 밝아올 내일 내 발걸음이 언제나 진실의 길이 되길 고요한 폭풍 같은 시간 동안 난 음악을 만났어 집으로 돌아와 어김없이 비트를 틀고 랩을 하는 것이 나의 삶이고 행복이 었지 소리와 정신이 하나 되어 결국 뜻이 있는 곳에 도착함에 모든 건 다시 태어났어 오랜 깨어있지 못한 시절과의 이별 노래 강한 두 날개로 아주 높게 날고 있는 새처럼 자유롭게 난 시를 쓰고 노래하며 창조해 물론 이건 고되지만 그래도 난 행복해 운명은 나를 옳은 길로 인도해 나에게 확신만 있다면 반복되는 하루 내일 없는 오늘을 살았던 길고 차갑던 시간이여 안녕 어둡고 차가웠던 힘든 시간들 이제 눈물을 거둬 또 눈을 떠 모든 건 다시 태어나 오늘 부터 난 새로운 세상에서 숨을 쉬어 무엇도 쉽지 않은 이곳에 홀로서서 난 매일 밤 기도해 어제 그리고 오늘 곧 밝아올 내일 내 발걸음이 언제나 진실의 길이 되길
[Intro] 비가 내리던 여름 밤, 어떤 꼬마의 이야기. 나 조차 돌보지 않은 나의 옛날 이야기.
[Verse 1] 어둡고 좁은 방은 극도로 불안해. 두꺼운 구름은 이내 비를 퍼붓고 난 이마와 가슴팍에다 성호를 긋고 어린 시절을 떠올려. 비 오면 듣곤하던 낡은 라디오. 맑은 날이 오길. 정말 지겨운 장마 끝날 그 날이 오기를. 하늘에 가까운 우리집 바깥엔 천둥소리만 가득해. 눈물을 닦아주던 엄마는 없고 아빠도 안계셔. 이불을 덮고 한숨을 낮게 쉬어. 꼭 이런 날은 내 그림자 마저 날 괴롭혀. 손을 몰래 뻗어 라디오 볼륨을 높여. 빗소리 보다 노랫소리 커질 때, 빗방울 보다 눈물이 짙어질 때, 꼬만 잠든다. 조그만 창문 밖 빗소리 숨어있는 꼬말 찾는다.
[Hook] "Let the music diffuse all the tention" 4x
[Verse 2] 비가 그친 하늘에는 어느덧 곱게 별이 피어나네. 국자모양 일곱개, 내가 붙인 이름은 검둥이 진돗개. 행복이 뭔지 몰라도 난 행복해. 겁 많던 아이. 세상은 울타리가 되주진 않더라. 이 나이 어린 꼬마의 두눈엔 세상이 잿빛으로 머무네. 질문이 질문의 꼬리를 끝 없이 무네. TV 속의 사람들은 웃고만 있는데 엄마랑 아빠는 왜 울고만 있는데? 책에나온 행복이란 도대체 뭔지. 아빠의 편지, 그리고 눈가에 번지는 슬픔. 미안하단 얘기만 있을 뿐, 슬픈 얘기도 없는데 왜 자꾸 슬픈지. 비오는 밤이면 난 덩치만 큰 꼬마. 몸뚱이만 늙고만 아홉살짜리 꼬마.
[Repeat Hook]
"떠오르는 것들을 모아서 시를 썼어"
[Verse 3] 아주 가끔 날 괴롭히는 건 다 끝난 일들에 사로 잡히는 것. 잡고있던 기억들을 현실과 맞바꾼 다음 부터는 자꾸만 마이크만 손에 잡히는 걸. 난 어느새 짙은 검은색 마이크를 쥐고 서있네. 과거의 어둠 새를 헤치고 나와 무대로 올라, 모두가 놀랄 라임을 쏟아내지. 어릴 때는 몰랐던 운명. 꼬마가 울면 따라 노래부르던 라디오는 분명, 훨씬 더 시간이 지나 거친 도시 위를 거침 없이 걷는 것이 바로 꼬마의 길임을 알고 있었네. 나는 감춰온 비밀을 꺼내 시를 썼네. 버겹던 슬픔과 허덕였던 시간들을 노래로 썼네. 자, 고개를 끄덕여.
짙은 어둠이 걷힐 때쯤에 난 이 빛을 향해서 희망을 외치네. 어제 모른 것을 나 오늘 깨침에, 결코 자만하지 말 것을 가슴에 새기네. 낯선 아침과 맞바꾼 글귀. 한 번도 갖지 못한 이 느낌. 영혼의 뿌리까지 적시는 빗줄기. 이 소릴 듣지 말고 느끼길. 가시가 선물한 분노를 누르고, 그 것이 시가 되면 글씨들이 춤추고, 그 순간, 누구도 두렵지 않네. 죽음도. 마침내 시계 바늘을 뛰어넘은 즉흥곡. 미완성의 시는 곧 푸른 사과. 그 열매의 가냘픈 운명이 바닥으로 떨어짐을 계기로 시작된 과학. 심장을 움직이는 고요한 타악.
[Hook] 표현력은 무한의 영역. 빛보다 빠르게 우주를 헤엄쳐. 전혀 지체함 없이 페이지를 넘겨. 보이지 않는 곳까지 검은 잉크를 뿌려. (2x)
[Verse 2: Jerry,k] 짙은 어둠의 차양 속으로 숨어 들어간 나 어느덧 깊은 슬픔의 진흙탕으로 스며들어간다. 진한 자학의 침전물은 그저 늘어만 가며 침잠하는 자아를 밤거리로 쓸어 내려간다. 대체 무슨 말을 한 건지 반추해도 기억조차 나질 않는 한마디. 야경은 암흑으로 먹칠을 한 화선지 그 위에 조명을 덧칠한 연꽃 한 송이. 꽃잎이 가린 치부는 아무 소리 없이 부는 바람마저 삼켜버린 더러운 연못이거늘. 잔뜩 뒤엉킨 사람들의 찌꺼기는 널부러진 취객처럼 가라앉질 못하니. 내 시구는 땅속으로부터 터오는 여명. 눈속임 따위는 허용조차 못하는 열변. 꽃들을 꺾고 조명마저 꺼뜨리고 난 뒤에도 결코 거부할 수 없는 흙투성이의 열병.
[Repeat Hook]
[Verse 3: The Quiett] 위대한 결심은 위대한 고민의 열매. 그 결과야 어찌됐든 난 오직 내 곁에 진실한 것들만 믿어. 내 고집은 절대 꿈이란 연못에서 헤엄치지 않네. 여기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어쩌면 티끌처럼 아주 작은 것. 하지만 지금껏 그것에 내 모든 걸 걸어왔어. 갈수록 거칠어지는 바람에 맞서. 새로운 시야를 줄 테니 잘 봐. 시간의 필름이 보인다면 앞뒤는 잘라. 이제 그대에겐 어제도, 내일도 없으리. 허나 결코 당황하지 말고 오로지 지금만 봐. 새 것을 보기위한 새로운 감각. 답답한 장막을 거두어내는 찰나, 그대는 분명히 보게 되겠지. 한 사람의 운명을 통과한 노래와 시.
[Verse 1] '인간에게 힘을 준 자는 누구인가?' 내게 묻는다면, 난 무엇이라 그들에게 답할 수 있을까. 신, 예수? 혹은 지금은 앙상한 세계수. 그 발상지가 무엇이 됐든 간에 정복의 칼을 잡은 자는 자연을 탐해 얻은 열매들이 달콤하단 것을 알게 됐기에 갈수록 힘에 도취해. 지혜로 인해 열린 새로운 시대. 우리 모두 그것을 미래라 칭해. 이젠, 그 어떤 위대한 신의 힘으로도 결코 돌이킬 수 없네. 낡은 책장에서 오래된 미래를 꺼내 아름다운 한 때를 음미 해봐도 선택은 없지. 누군가는 알고 보니 껍데기뿐인 풍요를 원망하고 그것을 서구의 문명이라 부르지. 아, 조금씩 뜨거워지는 이 곳. 이제는 숨을 쉬기조차 곤란한 이곳이 내가 여태껏 살아온 땅이라니. 정말로 걱정 되 미래가.
[Hook] 느낄 수 있어? 이건 헐리웃 영화도 공상과학 소설도 아니라고. 문명을 뛰어 넘은 거대한 파도. 긴 밤을 붙잡고 있는 끝없는 악몽. (2x)
[Verse 2] 머지않아 이 곳 서울이 제주도의 기후가 된다는 말은 별 무리 없이 납득할 수 있지. 절대 헛소리로 받아들여선 안 돼. 이미 보고있어 우린. 이렇게 편히 물을 마실 날도, 잘 생각해봐. 얼마 남지 않았어. 우리는 점점 많은 것을 상실하고, 언젠가는 좋은 때도 다 지나고 잘려진 나무들이 신음하듯이 훗날에 우리들에게도 반드시 그 날이 올 수 있단 것을 명심해. 만약 이 말이 이해된다면 이제 결심해. 우리가 부여받은 힘을 내 손에서 자유롭게 하며, 절대로 다신 그 것을 과신하지 말 것. 우리의 꿈은 정복에 있지 않으며 두 팔에 품은 땅과 하늘에 있음을 기억해.
[Repeat Hook]
[Verse 3] 길고 무서운 꿈을 꿨어. 왜 우린 뭐든지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지? 전쟁, 정복, 또 파괴로 얼룩진 어제를 발견하고 뒤늦게 뒷걸음질 칠 것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나왔던 날들을 뉘우치고, 발가벗은 숲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것. 또 다신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는 것. 머리 위는 까만 하늘이고, 아래를 보면 빨갛게 물든 땅, 그리고 바다는 숨 쉬지 않는 강물이 모인 곳. 모두 멈춰. 숨이 막혀오고 있어. 점점.
자 조용히 하고 내 랩을 들어 여긴 너무 잘못된 게 많아 예를 들어 내가 랩을 할 때 누군가 내게 시끄럽다며 고함을 쳐 근데 나보다 당신 목소리가 더 귀 따가운걸 어딜 가나 말이 많아 꽉 막힌 사고방식과 헛소리들로 대강 우릴 평가하려 하지마 젠장 넌 내 음악을 들은 적도 없고 나에 대해 모르잖아 아무것도 어
꼬맹이 망나니들의 장난은 이제 지겨운데 시끄러운 얘기들 더미에 머리는 지저분해 쏟아지는 못난이들 꼬라지는 안 볼래 쟤네들은 툭하면 꼴 보기 싫은 사고를 내 여태 넌 커텐 없는 창문을 열어둔 채 멋대로 옷을 벗어재껴 벌써 열흘 째 너에겐 개성 어쩌면 최첨단 패션 하지만 아무리 뜯어봐도 니 얘기는 궤변 그래 좀 튀고 싶은 맘은 대충 알겠어 그래도 뭔가 느끼겠지 노래가 끝날 때 쯤 여전히 튀고 싶다면 모자는 Von Dutch로 해 그 동안 난 진동모드 니 입술에 본드칠을 해 제발 혀를 꽉 깨물고 기다려 니가 진짜로 느끼고 싶은 것이 있다면 풋내기들 혼내키는 내 얘기는 이제 이것으로 끝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뭐 그리 말들이 많은지 원 그 입에 달린 더러운 혓바닥은 치워 영혼보다 옷 매무새에 신경 쓰는 앵무새 무엇 때문에 랩을 해 힙합은 진실된 게임이고 우린 실력으로 증명해 오늘도 내일도 다 집어치워 그 재미없는 개인기도 사라져 니가 최곤 줄 아는 애들 다 데리고 우리는 오늘도 여기서 진짜를 논해 애들은 짜증내 그래도 힙합은 좋대 고민하는 건 참으로 귀찮은 노릇 왜 그런 니들이 네이버 뉴스 기자를 욕해 얘들아 형의 핀잔을 곱게 받아들여 아니면 그냥 피 맛을 볼래 양심 없는 것들의 심장을 도려내 Be Quiet 2005년형 심판의 노래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Kebee The Quiett 얘들 혼 좀 내 뭘 더 이상 동정해 우린 마이크 앞에서 공정해 Bee Quiett 집행가 공동체
[Verse 1] 그럼 시작해볼까? 이 혼란스러운 도시를 한 번 둘러 본 다음 형편없는 애들을 싸그리 모아, 이걸 들려줘. 물론 걔들은 놀라. 미처 몰랐다면, 이제 부터 잘 배워둬. 처음부터. 일단 마지막 페이지까지 쭉 훑어. 헤헤 너도 분명히 맘에 들걸. Beat-N-Rhyme을 모두 다 이해하길 바라진 않아. 단지 이게 바로 미래라는 것만 느껴봐. 집에 갈 때가 되기 전엔 오감을 음악에 집중시키고, 또 다른 세계를 향해 뛰어올라. 좋아. 후회 없이 놀아!
[Hook] Let's get the funk, let's get the funk. (4x)
[Verse 2] 난 내 방식으로 표현해. 딴 데 잠시도 눈을 팔면 안 돼. 한 계단씩 발을 딛고, 내가 서있는 바로 이곳으로 와. 여긴 꼭 세차게 흐르는 강물 같아. 넋 놓고 있다간 휩쓸려 버리고 말아. 그러니까 모두같이 노를 잡고 내 flow를 타. 하, 가라앉고 있는 친구들은 내버려둬. 돈이 좋은 친구들도 내버려둬. 인터넷이 좋은 애들도 내버려둬. 그리고 기억 속에서 영원히 빼버려 줘. 물론 선택은 당신의 몫. 이건 진짜를 아는 이들의 Show. 좀 더 높이 날 준비를 해. 또, 이제 그대 얘기를 해줘.
Say yeah, (yeah) say hell-yeah (hell-yeah) Say do that shit do that shit do (do that shit do that shit do) Say oh-oh (oh-oh), say oh-yeah (oh-yeah) Say do that shit do that shit do (do that shit do that shit do)
[Repeat Hook]
[Bridge] 모두 같이 여기 모여서 이 좋은 음악에 맞춰 손뼉 쳐. (4x)
[Verse 3] 밖에선 싸움이 한창이지. 온갖 걱정꺼리. 그건 말이지, '내 앨범이 얼마나 팔릴지?'와 같은 진지한 질문들이지. 하지만 그런 것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우린 어떤 세계라도 흔들 수 있는 힘이 있고, 나아갈 길이 있어. 바로 이 순간, 강렬한 리듬. 달콤한 꿈을 향한 강한 믿음. 시들지 않는 젊음, Hip-Hop. 삶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이름. 우리의 어깨를 누르던 짐들을 내려. 이곳엔 오직 당신과 나, 그리고 기쁨. 느낄 수 있다면 모두 같이 외쳐.
[Verse 1] 음악은 내게 수없이 많은 것을 주었지. 난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아. 내 귀를 거친 수많은 음악들, 내가 밟은 수많은 무대, 만나온 사람들. 하지만 그 무엇 보다, 소울 컴퍼니. 그들을 만난 것은 내 가장 큰 행운이었으리. 지금부터 난 시간의 여행자가 되어, 그대를 소중한 만남의 순간으로 안내할게 어. 그게 언제였더라.. 아마도 97년. 중학교 때, 농구하다가 만난 인연. 광명패거리, 나와 D2D를 했던 성문이, 또 Syntax-Error의 D.C. 물론, 그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 지금 그 때를 돌이키면 참 놀라워. 그로부터 얼마 뒤, Creiz와의 만남. 우린 같이 축구를 했었지 아마? 약 한두 해쯤 지났을 때, 이 친구들이 랩을 하고 있더라고. 그 때, 마침 나 역시 힙합 음악에 점점 빠져갔지. 그러던 2000년 봄, 처음으로 그들의 무대를 보러 갔고 거기서 홀로 무대를 누비던 한 사내를 봤어. 내 친구들은 아는 형이라며 내게 소개시키니, 그의 이름은 바로 Kebee.
[Verse 2] 언젠가부터 나 역시 라임을 쓰고, 마이크를 잡기 시작했지. 어떤 누구도 나를 멈출 수 없었어. 나의 고교시절에서 남은 건 그게 전부야. 어쨌든 2절에선, 한창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마구 랩을 하던 그때로 거슬러 가보자구. 때는 바야흐로 2000년 가을. 그게 무슨 공연이었는진 몰라도, I.P.O.M.이란 팀이 마이크를 잡고 있었는데, 누가 내게 '쟤 잘하지 않냐'고 하길래 유심히 보니 얼굴은 까맣고 안경 쓴 사내. 그가 바로 칼날. 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린 크루가 됐지. The Anthem People 말야. 우리는 언제든 함께 했었고, 두려운 건 없었어. 아무것도.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나서 Meta형의 '힙합방'에서 꽤 수줍음 많던 앨 만나게 됐어. 그리고 그가 Smooth Tale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나의 고등학교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나의 후배라며 홀연히 나타난 한 사내, 화나. 훗날 그는 '힙합방'에서 칼날을 만나. ..맞나?
[Verse 3] 때는 2003년 여름. 뜻있는 이들이 열은, 음악하는 친구들을 위한 어떤 캠프가 있었고 어쩌다 보니 거기 가게 됐어 난. Planet Black을 처음 본 건 바로 그때였어. 뭐랄까.. 쬐끔 말이 많은 녀석. 그것이 그의 첫인상이지만, 그래도 썩 괜찮은 랩을 하고 있던 그였지. Jerry,k와 Makesense의 Loquence 역시 같은 자리에서 만났어. 전부터 서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진정으로 알게 된 건 아마 그때가 처음일 걸. 그리고 우린 얼마 지나지 않아 오래전부터 함께 지내온 친구 같이 되었으니, 곧 그들과 내가 결성한 것이 Masonic Trippers. 얼마 뒤 이 모든 사람들이 한데 힘을 모았으니, 그것이 바로 우리. 이렇듯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소울 컴퍼니란 애들이 존재하게 됐단 사실은 내게도 새삼 놀라워. 책으로 내도되겠어. 언젠간. 어쨌든 잊지 말자고. 다들. 우리의 소중한 만남을.
깨어있지 못한 시절과의 이별 음악 자유 인생 아무 생각없이 뱉어냈던 말들 횡한 골목길 무거운 발걸음 눈먼 이들의 행진 거친 말버릇 너와 내가 걷는 이곳에 가득찬 어둠 빛이 필요해 이곳을 밝혀줄 내가 바라는건 눈물을 지워 또 고개를 들고 이세상을 사는 것 밝게 웃고 싶어 하지만 이런 난 내앞에 적이 없어도 주먹을 쥐어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버렸지 사람들의 축쳐진 어깨 말없이 바라보는 일은 익숙해 그렇지 않았던 때도 있었던가 짧은 삶을 살면서 깨닳은 것은 많은데 아직도 눈앞은 까마득해 용기 지혜 인내 내친구들이여 눈을 떠 내일을 위해
내일을 위해 내일을 위해 생존을 위한 사투 투쟁 사소한 오해와 다툼 병든 이숲을 걷는 사람들 지우려해도 지울수 없는 마음 잠시도 멈출수 없이 숨가쁜 시간들 또 지쳐 있는 날들 천천히 넘어가는 작은 달력과 느릿느릿 걸어가는 두개의 시계 바늘 좋은 시절들 생각나는 얼굴 다시 볼수없기에 그리운 것들 이 도시로부터 얻을것이 없는 난 오늘도 고요히 거릴 걷네 난 싸워 대체 무엇을 위해 걸음마다 놓인 덫을 피해 가기만 했던 나를 용서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할 테니 나를 용서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할테니 나를 용서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할테니 나를 용서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할테니 나를 용서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할테니 yeah the quiett 이 씬의 스타 muzik 이천오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난 오늘도 여기서 있네 soulcompany 광명패거리 the bangerzthe be and some people 내 친구들 내 가족 모두 사랑합니다 peace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어 아마도 그녈 처음 본 그때에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진 몰라도 무척 밝고 눈부신 빛을 난 봤는걸 이건 더 이상 비밀일 수 없을 것 같아 나의 까만 눈을 바라볼 때 마다 나타나는 그리움 어느새 나의 가슴에 드리운 동경 용기 없는 내겐 그저 꿈 일뿐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마주쳐 인사하곤 했지 아주 가끔씩은 나 부디 한마디라도 건내보고 싶었지만 어쩐지 그건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 난 인사 한마디 조차도 왜 이리 어설픈지 그렇게 그녀를 지나치곤 했지 이런 바보같은 날 그대는 모르겠지 처음이야 이렇게 내가 약해져가는건 아마 내 친구들도 믿지 않을 걸 외로움에 취해 있을 땐 늘 그녀가 생각났어 떨쳐내기엔 너무 무력한 내가 낯설어 무엇도 바라지 않아 그저 난 그대가 나처럼 어리석지만 우연하게라도 마주칠 수 있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 하나만 알아줬으면 어찌보면 우습지 난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 그런데도 지금 한숨 쉬고있어 난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이건 정말 아닌데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해 이건 정말 아닌데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해 이건 정말 아닌데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해 이건 정말 아닌데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해 하루하루 난 영원한 기다림에 지쳐 나 자신에게 말해 됐어 이제 그만 잊어 나도 원치 않아 이런 날들이 계속 되는 것을 알려줘 이 아픈 꿈에서 깨는 법을 내가 닿기엔 너무 먼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걸 털어내고 싶었지만 그치만 솔직히 아직도 그녀의 소식이 궁금해 처음 그녀를 만났던 기억을 곱씹지 내가 만약 그대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기도해 오늘은 그 사람이 날 스쳐가길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것밖엔 내가 만약 그대가 있는 곳에 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기도해 내 마지막 질문이 답을 듣기를 당신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닿을 수만 있다면
RELEASES
2005-07-28
소울컴퍼니, 타일뮤직 (TYLED-905, 8809172109052)
2006-11-02
Soul Company
2006-11-02
소울컴퍼니, 네오위즈벅스 2006 Reissue Edition
2007-08-08
엠넷미디어 (CMDC-0891, 8809114103926)
CREDITS
All songs produced by The Quiett All songs recorded and mixed by The Quiett at Quiett Heaven
Executive Producer: Soul Company Design and art direction by The Quiett & Kebee aka Bee Quiett Photography by 최경훈 (ALDO Studio) Mastered by The Quiett at Quiett Hea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