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요계의 독보적인 작곡가, 프로듀서 ‘방승철’과
차세대 뮤지션들의 만남.
빅뱅(Big Bang)의 정규 2집 “Super π”
화제의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OST 참여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방승철’
작곡가 방승철이란 이름은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조규찬을 비롯하여 길건, 다나, 핑클, J-WALK, SS501 등 수많은 대중가수들에게 음악을 써준 작곡가이며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던 그의 음악경력만으로도 대중들의 귀를 솔깃하게 함이 틀림없다.
이 와중에 그는 ‘빅뱅’ 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을 위한 곡을 쓰고 만들어 왔다. 또한 그는 현재 화제의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의 OST 참여한다.
전작은 ‘신인 빅뱅의 탁월한 데뷔작’ 이라는 평과 함께 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07년 탄탄한 완성도와 설득력을 지닌 앨범 ‘Superπ’로 돌아왔다.
It’s Super π!
전작 ‘Lost Soul’ 은 청자들에게 싱어송 라이터로써의 면모를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탄탄한 연주실력을 바탕으로 그루비한 리듬이 두드러지는 곡들, 묵직하고 섬세한 목소리와 사색적인 가사의 조화는 침체된 듯 했던 국내 가요계의 확장을 의미했고 신선한 감흥으로 다가왔다. 이 앨범은 깊이 있고 자유로운 음악 성향, 또는 아티스트로서 발휘하는 그의 역량을 짐작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방승철의 친한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인 조규찬의 참여는 이 앨범에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다.
'조규찬'은 본 앨범에서 프로듀싱, 보컬, 어레인지, 코러스로 참여하여 앨범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많은 부분 기여했다.
방승철과 차세대 뮤지션들의 만남
방승철 with MNI민재
‘MNI민재’는 2003년 ‘AND’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앨범을 발표한 싱어 송 라이터이며, 애즈원 EP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이야기 다섯’을 프로듀서한 재능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총 세 곡의 보컬 참여와 편곡 및 코러스 참여로 유독 빛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 ‘회색 정원’은 섬세하고 공간감 있는 기타 스트링과 허스키하고 매끄러운 ‘MNI민재’ 의 보이스가 한껏 애절한 느낌을 더하며 방승철의 곡과 최상의 조화를 이루어낸다. 또한 느슨하고 블루지한 발라드 넘버 ‘내가 버린 그는’ 은 선명하고 이국적인 기타 스트링, 드럼 프로그래밍 등이 각 파트에 세심한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발라드 넘버를 만들어낸다.
그 외에 더 멜로디(The Meoldy)의 ‘타루’ , 뉴욕 물고기 등 이미 가요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뮤지션들과 주목받아야 할 뮤지션들이 각 곡에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완성도를 더한다.
송희란이 부른 여성적이며 안정적인 발라드 넘버 ‘Crazy for you’ 는 부드러운 멜로디가 귀에 착착 감기는 곡이며, 뉴욕 물고기가 부른 ‘Time’ 역시 다른 트랙에 뒤떨어지지 않는, 확실한 그만의 목소리를 인식시키는 곡이다.
경쾌한 포크 기타 사운드와 블루지한 리듬의 ‘외계인이 잡아간 독수리’ 는 이기적인 타인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며 마지막 트랙인 ‘새끼 고양이’ 는 더 멜로디의 ‘타루’ 가 보컬로 참여하여 길에 버려진 사랑스럽고 작은 고양이에 대한 내용을 ‘타루’ 만의 달콤하되 더욱 성숙해진 목소리로 표현해냈다.
그의 음악은 기존의 대중 음악과 다른 신선한 매력을 제공하고 한국 대중음악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계기로 다가온다. 본작은 방승철과 차세대 뮤지션들의 새로운 만남이며 서로의 장점만을 부각시켜 최상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는 점, 결과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에 가장 주목 받아야 할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