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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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53 | ||||
너에 눈속에 조각배 눈물을 따라흘러가다 내깊은 파도로 밀려와 나를닫고 또다시 떠나가네 흔하고도 어여쁜 우린 모두 조각배라오 너에 눈속에 조각배 눈물을 따라 흘러가다 외로운 들꽂을 만나서 어디든지 따라 흘러왔오 흔하고도 어여쁜 우린 모두 조각배라오 흔하고도 어여쁜 우린모두 조각 배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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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7 | ||||
쓸쓸한 낙엽 하나 휘리리 지나간 후에 또 하나 너의 얼굴이 지나가네 갈꺼라면 하다 못해 사랑한단 말이라도 해주지 귀뜸도 없이 사라져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흔들리며 지나가는 바람따라 하늘 저 멀리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의 구름 속에서 어떻게든 날 잊을까 널 지나칠까 나의 넌 꿈꾸는 낙원 여기는 꿈꾸는 곳 갈꺼라면 하다 못해 사랑한단 말이라도 해주지 귀뜸도 없이 사라져 흔들리는 햇살 가득 너의 모습 바람타고 넘실대네 하늘인가 허상인가 보내고 반기는 머슴 보내고 반기는 머슴 쓸쓸한 낙엽 하나 휘리리 지나간 후에 또 하나 너의 얼굴이 지나가네 글썽이는 별무더기 되어 가슴마다 쏟아져라 밤하늘에 안겨 빛나라 보내고 반기는 머슴 보내고 반기는 머슴 계절처럼 춤추는 머슴 꿈꾸는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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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23 | ||||
산보다 물 맑은것보다 새벽하늘보다 밝은 달 보다 더 밝은 햇살처럼 빛날 때, 산꼭대기 걸터앉은 피곤한 구름처럼 해 찬란하던 거리에 편안한 노을 처럼 빗물에 낙엽배 띄워 떠나가는 개미처럼 멈추지 못하고 흘러 멀리가고 싶을 때 바람불어 사람들이 보고싶어 질때나 바삭바삭한 낙엽들 울슴소리 들릴 때, 큰먹이 물고 둥지로 날아가는 날개처럼 멈추지 못하고 날아 돌아오고 싶어지면 메아리 우체부삼아 내게 편지 한통을 메아리 우체부삼아 내게 편지 한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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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6:43 | ||||
어여쁜 아가씨가 꽃잎에 시달리다 바람에 날려 온몸으로 바람에 기대다 커다란 몸살을 앓아 커다란 인생의 그리움에 매달려 목말라 하며 소통되지 않는 불화산을 가슴에 꼭 껴안은채 문을 닫아 버렸네 마른 나무가지에 열린 열매가 날아가는 계절이 오면 인생은 허상이야 꿈만 꾸면되지 햇살이 날 비출 때까지 어여쁜 아가씨가 꽃잎에 시달리다 바람에 날려 온몸으로 바람에 기대다 커다란 몸살을 앓아 커다란 인생의 그리움에 매달려 목말라 하며 소통되지 않는 불화산을 가슴에 꼭 껴안은채 문을 닫아 버렸네 마른 나무가지에 열린 열매가 날아가는 계절이 오면 인생은 허상이야 꿈만 꾸면되지 달빛이 날 비출 때까지 어여쁜 아가씨가 꽃잎에 시달리다 바람에 날려 온몸으로 바람에 기대다 커다란 몸살을 앓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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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6:30 | ||||
너에게 거절 당하고 집으로 못돌아간채 뒤에서 울고 내위선 함께 만났고 고백한적도 없는데 넌 미리 거절을 하고 언제부터 널 봤는지 기억도 안나 이 봐보야 음 외로움 달래려 널 사랑했을 뿐이었어 텅빈 곳 가득 메울 오래된 이야기가 필요해 날 찾아온 너의 슬프다는 말이, 가슴이 날 못견디게 파헤쳐 버리더라 언제부터 널 봤는지 기억도 안나 이 바보야 음 외로움 달래려 너에게 빠졌을 뿐이었어 날 찾아온 너의 슬프다는 말이, 바람이 날 못견디게 파해쳐 버리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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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56 | ||||
너도 떠나가고 나머지도 떠나고 거꾸로 메달린채로 하루를 엉금엉금 기어서 쏟아지는 밤하늘에 온몸을 휘휘 감고 엎드려 바라본 하늘 밑으로 엉금엉금 기어서 너 떠나가면 나도 따라가고 너 떠나오면 가만히 너에 곁에 누워서 너도 떠나가고 나머지도 떠나고 거꾸로 메달린채로 하루를 엉금엉금 기어서 너 떠나가면 나도 따라가고 너 떠나오면 가만히 너에 곁에 누워서 너 떠나가면 나도 따라가고 너 떠나오면 가만히 너에 곁에 누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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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40 | ||||
오다가다 입 싼 바람이 내 소식을 전하거든 눈물 흘리다 또 그리워 네 꽃이 되었단 말 믿지마 처음부터 지금까진 말 한마디 없고 웃을 때조차 어색해 마음이 멀어졌다 생각해 떨어져 있을 땐 밉기도 하니까 오다가다 입 싼 바람이 내 소식을 전하거든 눈물 흘리다 또 그리워 네 꽃이 되었단 말 믿지마 처음부터 지금까진 말 한마디 없고 웃을 때조차 어색해 어쩔 수 없이 매일 봐야 하는데 떨어져 있을 땐 밉기도 하니까 오다가다 입 싼 바람이 내 소식을 전하거든 눈물 흘리다 또 그리워 네 꽃이 되었단 말 듣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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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2 | ||||
참 많이 변했어 모든게 마지막이야. 커다란 상실감으로 어디도 간곳없고 머문곳 없어라 커다란 구름앞에 서있네 그리워져라 그리워져라 그리워하면서 떠나가라 그리워져라 그리워져라 그리워하면서 떠나가라 참 많이 변했어 모든게 마지막처럼 아쉽게 사라져만가고 낙엽이 떨어져 날아 너에게 닿으면 또 다른 계절이 찾아오네 그리워져라 그리워져라 그리워하면서 떠나가라 그리워져라 그리워져라 그리워하면서 떠나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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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29 | ||||
우리가 너와 나가 되는건 시인을 떠나보낸 썩은 물가를 홀로 나는 새가되어 어딘가 나머지 우리를 찾아찾아 떠나는것 떠나와서 머물러 보는것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또 살아나 토할것 같은 존재를 쏟아부우며 움직일때마다 본능만 흐르는곳에 최면술사와 태양과 달을 번갈아보면서 꽃을 던지면서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사람들 틈에 배경이 되어주면서 전쟁은 소리없이 흩어져 질병으로 돌아와 권력을 쫓으면 모두를 잃는것 너의 것도 아니고 나의 것도 아닌 길 잃은 들꽃을 꺽어 말리는것을 웃으며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또 살아나 토할것 같은 존재를 쏟아부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