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01 | ||||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하는 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 타가 떠나 살 게 되었는 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
||||||
2. |
| 3:25 | ||||
3. |
| 4:39 | ||||
1.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2.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3.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
||||||
4. |
| 4:08 | ||||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곳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
||||||
5. |
| 2:51 | ||||
보리 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
||||||
6. |
| 2:48 | ||||
탈 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마오
타 - 고 다시타 - 서 재 될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 - 강은 쓸 곳이 없소이다 반 타고 꺼질진대 아예 타지 말으시오 차라리 아니타고 생나무로 있으시오 탈진대 재 그것조차 마저탐이 옳소이다 |
||||||
7. |
| 4:16 | ||||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고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
||||||
8. |
| 2:16 | ||||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화안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화안한 속에 꽃가루 홀 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 겨울 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 까맣게 잊고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
||||||
9. |
| 2:36 | ||||
1.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물 맑은 봄바다에 배 떠나간다. 이 배는 달맞으러 강릉 가는배 어기야 디어라차 노를 저어라. 2. 순풍에 돛달고서 어서 떠나자. 서산에 해지면은 달 떠온단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가네. 물 맑은 봄바다에 배 떠나간다. |
||||||
10. |
| 4:17 |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
11. |
| 4:15 | ||||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
||||||
12. |
| 1:46 | ||||
13. |
| 3:11 | ||||
14. |
| 4:20 | ||||
15. |
| 4:02 | ||||
16. |
| 3:14 | ||||
오 맑은 햇빛 너 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 후 너 더욱 찬란해 시원한 바람 솔솔 불어 올 때 하늘에 밝은 해는 비치인다 나의 몸에는 사랑스런 나의 햇님뿐 비치인다 오 나의 나의 햇님 찬란하게 비친다 Che bel la co sa na iur na tae so le Na ria se re na dop po na tem pe sta Pe ll'a ria fre sca pa re gia na fe sta Che bel la co sa na iur na ta's so le Ma n' a tu so le cchiu bel lo ohi ne O so le mi o sta nfron tea te O so le o so le mi o Sta nfron teate sta nfron tea te |
||||||
Disc 2 | ||||||
1. |
| 3:47 | ||||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숨어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서던 그리움 바람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
||||||
2. |
| 3:49 | ||||
1.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날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
||||||
3. |
| 3:18 | ||||
(간주중)
산산이 부서질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한마디를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선채로 이자리에 돌이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저녁하늘 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에 무리도 슬피운다 덜어저 나가 않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 이름 부르노라 |
||||||
4. |
| 2:08 | ||||
1.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2.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
||||||
5. |
| 4:22 | ||||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 꽃은 우리 님이 즐겨 즐겨 꺾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임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
||||||
6. |
| 4:49 | ||||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이름 다시 부를 그리운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
||||||
7. |
| 3:30 | ||||
떠나가는 배(양 중해 작시, 변 훈 작곡)
(제 1절) 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오! 떠나는 배 내 영원히 잊지 못할 임 실은 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 남겨 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제 2절) 터져 나오라 애 슬픔 물결 위로 오! 한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끊이 사라져 나 홀로 외로운 등대 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 (제 3절) 저 수평선을 향하여 떠나가는 배 오! 설운 이별 임 보내는 바닷가를 넋 없이 거닐면 미친 듯이 울부짖는 고동 소리 임이여 가고야 마느냐 |
||||||
8. |
| 3:27 | ||||
등불을 끄고 자려하니 휘영청 창문이 밝으오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달은 어여쁜 선녀 같이내 뜰위에 찾아온다 달아 내 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얘기하고 싶구나어디서 흐르는 단소소리 처량타 달밝은 밤이오솔바람이 신선한 이 밤에 달은 외로운 길손 같이또 어디로 가려는고 달아 내 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이 한밤을 이 한밤을 동행하고 싶구나. |
||||||
9. |
| 3:54 | ||||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우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오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불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가리다 |
||||||
10. |
| 3:32 | ||||
그대는 차다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이고 찬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시인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 아 내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
||||||
11. |
| 1:49 | ||||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언덕에
산천 경계좋고 바람 시원한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희망의 나라로 밤은 지나가고 환한 새벽 온다 종을 크게 울려라 멀리 보이나니 푸른 들이로다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희망의 나라로 |
||||||
12. |
| 2:19 | ||||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 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한번 구르니 나무 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음의 일만 금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
||||||
13. |
| 3:06 | ||||
14. |
| 2:29 | ||||
15. |
| 4:36 | ||||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그대 있음에 그대 있음에 사랑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
||||||
16. |
| 5:42 | ||||
Ca ta ca ta pec che me di cestiparo le ama re
Rec che meparlee oco re me tur miente ca ta ri Num te scur da ca t'ag gio da te'o Co re ca ta ri nun te scur da Ca ta ri ca ta ri che v neadicere Stupa la ca me da spase me Tu nun nce pienze pienze a studulore mi o Tu nun'nce pienze tu nun tene cu re Co re co re ngra to taie pi glia toa vi ta mi a Tut te pas sa to cnunnce pien ze chiu 카타리 카타리 나 그대 사원으로 찾아가서 외로운 내 마음을 진정하며 기도 하였네 또 순종한 연인에 받은 순종은 착하겠네 도통 도통 이기지 못하여 내 맘 깨어진다는 건 오 네 순정으로 나를 위로하며 나 참고 견디다 간곡히 말했네 무정 무정한 마음 내 생명 다 빼앗아 갔네 지나간 옛 꿈 잊기 원하네 |
||||||
Disc 3 | ||||||
1. |
| 2:08 | ||||
2. |
| 2:45 | ||||
봄처녀 제 오시네
새풀 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님 찾아 가는 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 볼까나 |
||||||
3. |
| 2:53 | ||||
4. |
| 2:47 | ||||
5. |
| 3:26 | ||||
6. |
| 2:18 | ||||
7. |
| 3:21 | ||||
저산넘어 물건너
가랑잎새 꽃잎은 눈물짓는 물망초 행여 나오시나 기다리는 언덕에 님도꿈도 아득한 꽃잎의 이슬방울 왠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나를 잊지마오 |
||||||
8. |
| 2:03 | ||||
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 오히려 누에 띌까 다시 걸어도 되 오면 그 자리에 서졌습니다 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에 외로이 이 집 앞을 지나는 마음 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버리려 불빛에 빗줄기를 세며 갑니다 |
||||||
9. |
| 3:37 | ||||
10. |
| 2:05 | ||||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 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사랑하는 짝들과 노랑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구경이나 한 후 이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소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헛 명태라고 음 허쯧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
||||||
11. |
| 2:22 | ||||
12. |
| 3:16 | ||||
13. |
| 3:08 | ||||
14. |
| 2:11 | ||||
15. |
| 3:01 | ||||
꽃피는 봄 사월 돌아 오면
이 마음은 푸른 산 저 넘어 그 어느 산 모퉁길에 어여쁜 님 날 기다리는 듯 철 따라 핀 진달래 산을 넘고 머언 부엉이 울음 끊이잖는 나의 옛 고향은 그 어디론가 나의 사랑은 그 어디멘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 주려마 그대여, 내 맘속에 사는 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일레라… |
||||||
Disc 4 | ||||||
1. |
| 1:57 | ||||
2. |
| 3:19 | ||||
3. |
| 3:17 | ||||
4. |
| 3:22 | ||||
초연히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녁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타고 흐르는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되어 쌓였네 |
||||||
5. |
| 1:52 | ||||
6. |
| 2:16 | ||||
7. |
| 2:14 | ||||
8. |
| 2:36 | ||||
9. |
| 2:12 | ||||
10. |
| 2:35 | ||||
11. |
| 3:21 | ||||
12. |
| 3:05 | ||||
깨끗한 언양 물이 미나리 강을 지나서 물방아를 돌린다
팽이같이 도는 방아 몇 해나 돌았는고 세월도 흐르는데 부딪히는 그 물살은 뛰면서 희게 웃네 하늘에 구름도 희게 웃네 깨끗한 언양 물이 미나리 강을 지나서 물방아를 돌린다 사람 손에 시달리어 내 마음도 휘돌린다 인생도 팽이같이 부딪히는 그 물살은 뛰면서 희게 웃네 하늘에 구름도 희게 웃네 물방아 도는 곳에 옛 생각이 그리워라 아 지나간 옛날이여 |
||||||
13. |
| 3:37 | ||||
14. |
| 1:51 | ||||
15. |
| 4:02 | ||||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곳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