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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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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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처럼 살고 싶었지만 곡의 곡을 더해 사는 걸 세상 탓해 무얼하나 꿈은 무르익어가나 뭐해 끝과 이어진 시작과 이어진 끝 땅은 멈추고 하늘이 시작되는 곳 노래는 흘러 흘러 흙 속에 묻힌 나와 철로의 무덤 너머엔 내가 사랑하는 세계 세상을 만드는 건 나의 시선 철로의 무덤 너머엔 내가 꿈꿔오던 세계 생의 끝에 다다랐다고 생각해? 이제 막 시작인 걸 아주 가까운 곳은 늘 특별해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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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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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길을 나선다 이 지긋지긋한 마을을 난 떠난다 산 넘고 물 건너 가는 길 조금은 외롭다 하지만 해와 달 아래 벌써 여러 밤 갈 길이 멀다 네온의 성으로 나는 간다 거대한 성으로 나는 간다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나의 말 알아 듣지 못한 채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나의 말 알아 듣지 못한 채 이전의 기억은 점점점 내게서 멀어져간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나를 보지 못한다 망각의 성으로 나는 간다 네온의 성으로 나는 간다 그들은 들어 주었네 나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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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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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간교해 그대는 모르는 마음 나만 알고 있는지 얼마만큼 사랑한다는 그 진실과 거짓 나만 알고 있지 난 참 모자라 그 마음을 이곳에 흘리고 다니지만 그대가 사는 숲 어디쯤에나 있을까 (사랑한다는 내 말은)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말 있으면 안돼 우리에겐 남은 기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마음 뿐 늘 그렇듯 미련만 그냥 놓고 갈랜다. 난 항상 두렵지 용기는 없지만 그렇게 또 생각해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고 사랑은 (할 수 없는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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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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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이 다 돼 처음으로 뭐가 가슴에 와서 콱 박혔어 그 애 얼굴만 보면 내 처지 같은 건 다 무작정 잊어버리고만 싶어 이거 사랑 아니야? 이거 사랑 아니야? 내게 전화하지 않으면 어떡해 더 이상 날 좋아하지 않는 거면 그 애가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옷 침대에 놓인 곰인형까지 질투가 나는 건 왜? 이거 사랑 아니야? 이런 게 사랑이라면 난 힘들어 가슴은 하난데 마음은 천개가 넘어 진짜 사랑은 TV밖에 존재하는 것 아름답다 말하고 슬프다 말할 수 있는 것도 여기에 내 시계는 너를 중심으로 돌고 그 시간은 너 있는 곳에 멈췄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그 시간은 저만큼 흘러가고 있지 잃어버린 만큼 위로받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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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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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없는 연못에 낚싯대를 던지던 아이 손가락이 굵어 피아노를 치게 되었고 연못에 물고기가 살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고 소년이 어른이 되고 연못은 늙어가고 우린 만났고 노래는 흥얼흥얼 노을은 흥얼흥얼 떡볶이는 여섯 개에 오백원 우리 세 개씩 나눠 먹을까 늘상 하던 말들과는 다르게 안녕, 안녕 의미없이 지나치던 사람들과는 달리 안녕 무섭게 짖던 열네 살 때 멍멍이는 잘 있을까 아직도 연못에 파란 물고기는 살지 않을까 멋있어 흥얼흥얼 귀여워 흥얼흥얼 떡볶이는 여섯 개에 오백원 우리 세 개씩 나눠 먹을까 늘상 하던 말들과는 다르게 안녕, 안녕 의미없이 지나치던 사람들과는 달리 안녕 지금 내 옆에 넌 없어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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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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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흘러가는 섬 말라버린 파도 잃어버린 구름을 찾아 떠가는 섬 섬을 쫓아가는 파도 위를 춤추는 돌고래와 나는 피아노를 타고 바다를 건넜지 나는 돌고래를 타고 저 구름을 건넜지 빨갛게 물든 구름 파랗게 멍든 파도 찾을 길 없는 끝없는 바다를 나는 피아노를 타고 바다를 건넜지 나는 돌고래를 타고 저 구름을 건넜지 나는 피아노를 타고 저 태양을 쫓아 난 나나 나나난 나나나 ~ 현이 풀린 피아노와 태엽 풀린 돌고래만이 날 위로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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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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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생각 없이 내 옆을 바라보다 아무도 없어 내 눈물 말없이 삼켜본다 잠에서 깨어나면 숨 쉬는 아침 어색해 창문을 열어놓은 채 차가운 세수를 한다 > > 반복 누군가 나를 좀, 그대가 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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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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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동쪽 서쪽 하늘에 홀로 빛나는 별 이 넓은 우주에 적막한 밤에 홀로 빛나는 별 흐르는 물과 바람보다 앞서 사랑하겠다던 말 소리 없이 약속했던 날 밤 하늘을 가득 메운 때로는 구름에 가려 있어도 항상 빛나는 별 길 따라 가다 방향 잃으면 홀로 빛나는 별 흐르는 물과 바람보다 앞서 사랑하겠다던 말 소리 없이 약속했던 날 밤 하늘을 가득 메운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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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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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반을 훌쩍 넘은지 오래전 시큰둥해 보이는 저 건물들 사이로 바래져 가는 저 노을을 바라보다 붉은 신호등 불 앞에서 길을 멈추고 휘감아 도는 낯선 공기 속에 야위어가는 내 일상 속 기억 하나, 기억 둘 미안하고 후회하는 건 그땐 미처 알지 못했던 일과 그땐 미처 말하지 못했던 말들이 아직 남아서 >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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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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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은 색을 잃어가고, 꽃에는 향기가 없다. 시절은 시간을 잊고 더이상 후회하지 않네. 물은 시간을 넘어 흐르고, 그가 쉬어가는 곳에서 낯선 익숙함의 메마르고 고요한 목소리 still water pass the well 난 어두운 벽을 타고 이 곳에 들어와 물을 머금은 돌무지에 매달려 두평짜리 하늘을 뒤덮은 물없는 구름에 대고 every moving's still every time's still 가면 쓴 얼굴을 내비친 너는 부끄럽지 않은지 그게 혹 나였을지도 어쩌면. still face stay the well 난 어두운 벽을 타고 이 곳에 들어와 물을 머금은 돌무지에 매달려 두평짜리 하늘을 뒤덮은 물없는 구름에 대고 every moving's still every time's still 그건 어디에도 없는 잠들기전 한 시간속 나라 그건 어디에도 없는 잠들기전 한 시간속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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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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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내게 그들의 생각 강요하기를 그들은 내가 그들의 생각 닮길 원하고 아무도 아무것도 믿어선 안되고 모든 거짓과거를 간직하기를 원하나 > 이제 너에게서 난 날아오른다 I wanna be a superman X 3 > 반복 이제 너에게서 난 이제 너에게서 날아올라 I wanna be a superman X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