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사로운 햇살 왠지 나른한 기분이 좋아 발 끝을 타고 도는 달콤한 온기가 떠나지 말아달라고 떠나지 말아달라고 책상 옆으로 흘러가는 시간 잠시 서랍에다 넣어두고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조금 더 조금 더 느껴봐야겠지 바람을 가르고 내 몸을 띄우네 향긋한 꽃 냄새 내 속에 번지네 나는 날아올라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어우러진 헝클어진 실타래 너머로 날고 있는 연처럼 내가 그려놓은 풍경 속으로 잊기 쉬운 기억 속으로 어디선가 어둠이 내리기 전에 문 너머 그 곳엔 빛이 있었지 시간과 손잡고 걸어가볼까 발 끝을 세워 걸었지 잠에서 깰 까봐 나의 창문 나의 봄 즐거운 나의 하루 바람을 가르고 내 몸을 띄우네 향긋한 꽃 냄새 내 속에 번지네 나는 날아올라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어우러진 헝클어진 실타래 너머로 날고 있는연처럼 내가 그려놓은 풍경 속으로 잊기 쉬운 기억 속으로 어디선가 어둠이 내리기 전에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어우러진 헝클어진 실타래 너머로 날고 있는연처럼 내가 그려놓은 풍경 속으로 잊기 쉬운 기억 속으로 어디선가 어둠이 내리기 전에 이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리기 전에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여름 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날까 뭔가 로맨틱하고 태양이 불 붙여놓은 바닷가로 유유히 걸어오는 저기 저 미소년 손을 마주잡고 입맞추는 달콤한 상상으로 내딛는 이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버스는 구릉구릉 달린다 잠시 쉬어간 외딴 정류장에 길 잃은 꼬마 고양이를 따라 어디로든 걸어가도 나는 정말 좋겠네 평소에 즐겨 부르던 그 노래 랄라라랄라랄라라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랄랄라라 라랄랄라 라 랄랄라 라라 함께 떠나자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 그리 멋지지도 용감해 보이지도 않아 나는 바다로 너는 산으로 우리 이러다 갈 수나 있을까 랄라라랄라랄라라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랄랄라라 라랄랄라 라 랄랄라 라라 함께 떠나자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 그리 멋지지도 용감해 보이지도 않아 나는 바다로 너는 산으로 정말 이러다 갈 수나 있을까 그러지 말고 우리 집에서 함께 수박이나 실컷 먹어보자 라라랄라 랄라라랄라랄라라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랄라 함께 수박이나 실컷 먹어보자
비 오는 밤 텅 빈 강변북로를 달려본다 라디오에서 12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고 그 순간 나의 가슴은 벅차올라 나도 모르게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또 그렇게 일상이 되고 추억이 되고 짙은 바닷물이 차오르는 길 위에 나 홀로 서 있는 꿈을 꾸고 난 그 자리에 멈춰선 채 펑펑 울고 말았지 그 순간 나의 두 손을 잡아준 너 어느 날 난 그렇게 마법에 걸렸지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또 그렇게 일상이 되고 자꾸 커져만 가는 내 마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내게로 와줘 니가 필요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또 그렇게 일상이 되고 추억이 되고
우리 이만 여기서 끝내자 같이 걸어온 길 위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늦어 이쯤에서 여기서 끝내자 세상은 고요하고 공기는 이토록 가볍고 숨쉴 수 있을 때 견딜 수 있을 때 우리가 기다려온 건 정말 똑같은 초록빛 햇살이였나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건 착각이었나 착각이었나 언제부터 였을까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이 거리를 더듬어도 난 늘 똑같은 자리만 맴돈다 우리가 기다려온 건 정말 똑같은 초록빛 햇살이였나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건 착각이었나 착각이었나 우리 이만 여기서 끝내자
텅 빈 내 방안에 몸을 뉘인다 여전히 찬 바람 머물고 있다 오늘은 그대가 너무도 그립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대가 오늘은 달빛조차 숨어 운다 어둠이 달빛을 삼켜버린 밤 빛 바랜 사랑만이 날 비춘다 슬픔을 닮아있는 그 빛이 눈물없이 눈물 흘린 밤 눈물없이 눈물 흘린 밤 눈물없이 눈물 흘린 밤
너무 많아요 무거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어린 나에게 너무 감당하기 힘든 일인걸요 평생 내 곁에 있어줄 꺼 라는 믿음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투정 부려 정말 미안해요 여전히 걷고 계시나요 버스는 타지 않으시나요 아직도 그 많은 얘기 다할 수 있나요 사랑한다고 말할 수 밖에요 더 많은 얘기가 필요한가요 따스하게 날 안아주세요 마음으로는 늘 가까이에 마음으로는 늘 가까이에 평생 내 곁에 있어줄 꺼 라는 믿음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투정 부려 정말 미안해요 때론 강하게 불어오는 거친 바람 속에서 나는 살아만 있어도 누군가의 꿈이라는 걸 알게 될까요 그 많은 얘기 다할 수 있나요 사랑한다고 말할 수 밖에요 더 많은 얘기가 필요한가요 따스하게 날 안아주세요 마음으로는 늘 가까이에 마음으로는 늘 가까이에
이런저런 이유로 너는 나를 웃게 하곤 했지 밀려드는 일 틈에서 문득 떠올려 보는 건 1분 1초가 너무도 더디게 가는 오후의 지루함을 달래게 해줄 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지금은 퇴근시간 5분전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할 것 없이 즐겁기만 하고 특별한 약속은 없지만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만 같아 다른 건 신경 쓸 틈도 없이 짐을 챙겨 떠날 꺼야 멀리 오늘도 어김없이 부장님 몰래 인터넷 서핑 일하기 따분할 땐 동전 두 개로 자판기 커피 한잔 완소 품절남 김대리가 방금 보내온 메신저엔 제발 오늘만은 야근이 아니길 바래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지금은 퇴근시간 5분전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할 것 없이 즐겁기만 하고 특별한 약속은 없지만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다른 건 신경 쓸 틈도 없이 짐을 챙겨 떠날 꺼야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동그란 오렌지 색 태양을 향해 조금씩 어두워 가는 이 거릴 걸으며 언젠가 한번쯤은 마주친 적 있는 너에게 용기를 내어 오늘 넌 좋은 꿈 꾸길 바래 좋은 꿈 꾸길 바래
kiss 입술에 담긴 의미는 너와는 확연히 다른 이야기지만 거부할 수 없는 그대의 체온을 나도 모르게 만지고 말았네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날 미워해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나를 이런 나를 그 후로 오랫동안 널 잊고 지내온 지난 날을 떠올려 보는 것 어렴풋이 생각나는 2004년 초여름의 일기 누군가가 너를 사랑한다면 너는 그 이유를 물을 수 있나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면 더더욱 그 이유를 물을 수있나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날 미워해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나를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날 미워해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나를 이런 나를
함께 걷던 길과 누워 쉬던 그늘에 그 어떤 소리보다 더 그대 목소리 우리 머물다 간 자리 꽃은 피고 그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나는 너를 너도 나를 원한 걸까 작은 휘파람에도 날아가버리지 우주 먼 곳에 있다 해도 내 맘은 그대를 향해 달려가 그대를 향해 달려가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너의 그 고백에 난 하늘을 날았어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비로소 바람이 불어오네 깊은 밤을 날아 어둠이 묻어도 나는 그대 곁으로 날아가겠어요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유난히 밝은 아침보다 더 밝은 네 빛 녹아가는 눈길을 나는 한 발짝 내딛을 때에 한 발짝 내딛을 때에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너의 그 고백에 난 하늘을 날았어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비로소 바람이 불어오네 깊은 밤을 날아 어둠이 묻어도 나는 그대 곁으로 날아가겠어요 깊은 밤을 날아 어둠이 묻어도 나는 그대 곁으로 날아가겠어요
길을 나서면 보이는 길 나와 함께 걸어보지 않겠니 구름 따라 가도 되고 바람 따라 가도 되는 그림 같은 길을 신발의 흙을 털어줄게 어느덧 너는 소녀의 모습으로 나와 함께 먹구름 걷힌 무지개 다리 너머로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이 지상 최고의 선물 너에게 주고 싶은데 내 땅은 가물었고 힘겨운 날에 행복하다 말해준 그대 내 생애 최고의 선물 함께 있는 이 순간 넌 해를 닮았어 눈부셔 쳐다볼 수 없었어 내 차가운 등을 향해 한번도 뒤돌아선 적 없는 너와 함께 저 곳 어딘가 우리를 반겨 주는 곳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이 지상 최고의 선물 너에게 주고 싶은데 내 땅은 가물었고 힘겨운 날에 행복하다 말해준 그대 내 생애 최고의 선물 함께 있는 이 순간
그렇게 평온하던 바다에 커다란 고래 한 마리 한 쌍의 어린 물고기들은 도망치듯 저마다의 길로 흩어졌지 세월이 가는 것을 거스를 그럴만한 힘은 내게 있질 않아 수많은 날들을 참고 견디며 살아온 날 어른이 된 지 한참 후에야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향해 갈 때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맹세가 하나 둘 무너져 갈 때 우리의 수많은 다툼 뒤 커다란 고래가 닥쳐온다 해도 이제는 두 번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없으니 어떻게든 나를 믿고 살아가줘 우리의 수많은 다툼 뒤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향해 갈 때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맹세가 하나 둘 무너져 갈 때 우리의 수많은 다툼 뒤 커다란 고래가 닥쳐온다 해도 이제는 두 번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없으니 어떻게든 나를 믿고 살아가줘 우리의 수많은 다툼 뒤 커다란 고래가 닥쳐온다 해도 이제는 두 번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없으니 어떻게든 나를 믿고 살아가줘 우리의 수많은 다툼 뒤
우리들 옛 이야기 행복하고 행복하다 살아온 지난 날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어떤 날 어떤 이와 함께 나눈 이야기는 기억하지 않으면 멀어진다 사라지고 없다 비 개인 어느 오후에 젖은 지붕 밑 쭈그려 앉아있던 그대의 젖은 머리카락 젖은 눈동자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너무 아팠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잊혀지는 건 더 아니기에 이제서야 웃죠 이제서야 말하죠 세상엔 늘 새로운 것 모든 것은 잊혀진다 일상을 견뎌볼 뿐 가난해서 떠날 수도 없다 그 시절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조금은 허름해도 이제 어울리지 않아도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잊혀지는 건 더 아니기에 이제서야 웃죠
언젠가 이런 말을 했지 손이 따뜻해질 수 있는 건 차가운 네 손 잡아줄 수 있는 내 손이 따뜻해 참 다행이라고 하늘의 달은 하나 그건 알고 있지 저 달이 너와 같지 않을까 언제 어디서든 그 마음을 다해 작은 점 떠서 모든 걸 밝게 비춰줘 우린 늘 그런 말들을 마음으로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우린 늘 그런 말들을 마음으로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내 하늘에 수많은 마음 저 하늘에 한 개의 달 내 하늘에 하나의 너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내 하늘에 수많은 마음 저 하늘에 한 개의 달 내 하늘에 하나의 너 우린 늘 그런 말들을 마음으로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우린 늘 그런 말들을 마음으로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우린 늘 그런 말들을 마음으로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아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내 하늘에 수많은 마음 저 하늘에 한 개의 달 내 하늘에 하나의 너 저 하늘에 수많은 별 내 하늘에 수많은 마음 저 하늘에 한 개의 달 내 하늘에 하나의 너 나의 모든 빛깔이 색이 바래도 저 달처럼 바라봐준 그대가 있어서 나의 빈손과 너의 빈 손이 매일을 만나 그렇게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여름 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날까. 뭔가 로맨틱하고 태양이 불 붙여놓은 바닷가로 유유히 걸어오는 저기 저 미소년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달콤한 상상으로 내딛는 이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버스는 구릉구릉 달린다. 잠시 쉬어간 외딴 정류장에 길 잃은 꼬마 고양이를 따라 어디로든 걸어가도 나는 정말 좋겠네 평소에 즐겨 부르던 그 노래.
랄라라 랄라 랄랄랄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 랄라 랄랄랄랄라
함께 떠나자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 그리 멋지지도 용감해 보이지도 않아. 나는 바다로 너는 산으로 우리 이러다 갈 수는 있을까. 그러지 말고 우리 집에서 함께 수박이나 실컷 먹어보자.
하루의 반을 훌쩍 넘은지 오래전 시큰둥해 보이는 저 건물들 사이로 바래져 가는 저 노을을 바라보다 붉은 신호등 불 앞에서 길을 멈추고 휘감아 도는 낯선 공기 속에 야위어가는 내 일상 속 기억 하나, 기억 둘 미안하고 후회하는 건 그땐 미처 알지 못했던 일과 그땐 미처 말하지 못했던 말들이 아직 남아서 >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