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도시의 열기에 지친 지구에 숨을 불어넣어 줄 열 두 곡의 음악메시지
젊은 감각의 항공사 진에어와 뮤지션들이 함께 만드는 감각적인 환경캠페인 SAVe tHE AiR GREEN CONCERT
짙은, 요조, 10cm, 몽니, 디어클라우드..
천편일률적인 대중음악 틈에서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열 두 팀의 뮤지션들이 도시 열기에 지친 지구를 위해 젊은 감각의 항공사 진에어와 힘을 합쳤다. `지구`와 `환경`에 대한 친근하고 휴식같은 열 두 곡의 음악메시지를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SAVe tHE AiR GREEN CONCERT].
부담없이 즐겁게 세계의 하늘을 지구온난화로부터 지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작된 진에어의 환경캠페인 SAVe tHE AiR의 두번째 시즌 GREEN CONCERT는 음악처럼 휴식처럼 환경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2010년 11월부터 `요조`를 시작으로 `타루`, `한희정`, `파니핑크`, `메이트`, `캐스커`등의 주목받는 인디뮤지션의 공연을 매월 개최함으로써 도시 열기에 지친 도시인들과 지구에 시원한 바람과 같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공연과 함께 특별하게 준비한 컴필레이션 [SAVe tHE AiR GREEN CONCERT]는 매월 GREEN CONCERT의 열띤 무대를 약속한 열 두 팀의 뮤지션이 환경보호`라는 하나의 주제를 열 두 개의 다른 시선으로 각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음악팬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열 두 팀의 뮤지션 신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2500장 한정판매되며, 공연과 앨범의 수익금 일부는 유엔산하환경단체 UNEP의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 캠페인의 취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앨범의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의 취지에 맞도록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고 제작한 CD 종이케이스는 2011년의 달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월마다 어울리는 뮤지션의 곡이 매칭되어 있어 2011년의 월에 음악을 맞춰보는 부수적인 재미가 있다. 앨범의 스타트는 재기발랄한 감성으로 주목받는 옥상달빛의 `빨주노초파남보`로, 우리가 지켜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친근하고 발랄한 멜로디에 담아 전달한다. `한희정`의 ‘어항’이 깊은 울림의 멜로디와 보컬로 아직 차가운 2월의 공기처럼 오랜 여운을 남긴다.
좋아서 하는 밴드 ‘1초만에 만나는 방법’의 산뜻한 멜로디와 실로폰 소리가 3월 봄의 시작처럼 경쾌하다면, 짙은과 요조는 나른한 봄의 오후, 평화로움을 노래한다. 특히 타이틀곡으로 손꼽히는 짙은의 Sunshine은 봄날의 햇살이 포근한 날, 마주잡은 두 손처럼 따스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불러온다.
몽니의 `전화기가 없어도`는 몽니 특유의 풍부한 감성으로 푸른 빛을 더해가는 초여름 숲의 동화적인 정경을 연상시키며, 초여름의 바람을 닮은 상쾌한 멜로디와 몽환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파니핑크의 `LOVE IS YOU`와 치열한 한낮의 아스팔트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열대야`를 노래한 10cm는 여름의 여러 단상을 그대로 닮아있다.
눈부신 가을의 평야를 닮은 바드(Bard)의 `초록 물결 사이로`는 이국적인 선율과 한국적 정서의 절묘한 결합이 지친 마음의 정화를 가져다준다. 외로움과 슬픔에 대한 가장 깊은 공감과 위로의 노랫말이 인상적인 디어클라우드의 ‘아침’과 보드카레인의 조금 느리면서도 여유감이 가득한 ‘불편한 진실’ 모두 가을을 닮아 포근한 위안이 되어준다. 마지막 트랙 허클베리 핀의 `Aurora people`은 일렉트릭 기타와 풍부하게 가득 채운 사운드가 서늘하게 닿는 노랫말과 함께 앨범의 진한 여운을 남긴다.
`환경보호`에 대한 거창한 구호보다는 일상의 소소함을 그대로 닮아 편안하면서도 즐겁게 즐길 수 있어 열 두 곡의 음악이 각기 다른 뮤지션의 개성처럼 특색있게 어우러진 [SAVe tHE AiR GREEN CONCERT]는 소음으로 가득찬 거리, 어딘가로 끊임없이 바삐 걸어가는 인파, 도심의 사막 안에서 마치 신기루처럼 푸른 숲에서의 평온한 휴식을 꿈꾸게 하는 쉼표같은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