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국제 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당선, 창작뮤지컬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열렬한 호평과 함께 전회 매진돌풍을 일으키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5개(최우수작품, 연출, 대본, 작곡, 무대미술) 부문 후보에 올라 무대미술상 수상, 뮤지컬 전문월간지 더뮤지컬 선정 '2011 최고의 창작뮤지컬 Best 4'에 선정되었던 뮤지컬 <모비딕>이 더욱더 탄탄해진 무대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어 액터 뮤지션들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악의 Original Sound Track 과 함께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 왔다.
뮤지컬 ‘모비딕’은 미국 작가 허먼 멜빌의 동명의 소설 '모비딕'(백경)의 원작을 배경으로 배우가 노래, 연기는 물론 직접 클래식 악기를 연주하는 액터-뮤지션(Actor-Musician) 뮤지컬 장르를 국내 최초 성공적으로 도입 했다. 모비딕OST는 소프라노 조수미, I Musici 합창단, 백혜선. 드라마 나쁜남자, 적루몽 등 다양한 앨범작업에 참여한 실력파 작곡가 정예경이 음악감독을 맡았고. 신지호, KoN, 황건, 이승현, 유성재, 유승철, 조성현, 이지영과 함께 버클리음대를 졸업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팝 피아니스트 윤한이 새로운 주인공 ‘이스마엘’로 출연하며,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알려진 카리스마 넘치는 연극배우 지현준과 탱고 프로젝트 "La Ventana" 멤버 황정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 semi-final 출신 차여울이 각각 작살 잡이 ‘퀴퀘그’ ‘스텁/모비딕’ ‘네레이드’역으로 새롭게 합류 무대가 더욱더 업그레이드 됐다. 뮤지컬 모비딕에서 악기는 음악적 도구이자, 연기의 일부분이다. 기본적으로, 공연 안에서 나는 거의 모든 소리를 어쿠스틱 사운드로 들려주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문 여는 소리, 새 소리, 작살 던지는 소리, 배 충돌 음향 등을 음악의 일부분으로 간주했다. 고래는 큰 몸집을 가지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콘트라베이스, 에이헙 선장의 의족을 상징하는 첼로, 뾰족한 활과 악기 특유의 날카로운 음색이 작살을 연상케 하는 퀴퀘그의 바이올린, 이스마엘과 네레이드는 관찰자로서 작은 오케스트라로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한 피아노, 수다스럽고 마초적인 성격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플라스크의 트럼펫과 색소폰으로 특히 모든 삽입곡의 편곡에도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다 또한 최상의 음악 퀄리티를 위해서 악기간의 배치와 동선, 이동시간 까지도 계산 반영했다.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실력파 세션의 열정으로 완성된 총 15 Track의 모비딕OST가 17일 온, 오프라인 사이트와 음반매장을 통해 발매된다. .... ....
풀잎 하나도 허락 없이 자라날 수 없어 보여 사람들이 하는 말은 공기 중으로 흩어져 분명 줄을 섰는데 뒤로 밀려나있어 모두 자기 한 몸 챙기기에도 바빠
차가운 도시, 냉정한 도시 어쩌면 이럴까? 내가 설 곳은 어딜까? 모두가 날 밀어내기만 해. 저 사람들은 몰라, 내 꿈이 뭔지 몰라, 내 이름조차 모르는 걸 내가 입은 옷들과 내가 사는 동네로 나를 안다고 생각해.
어쩌면 이럴까? 외로운 이 도시, 날 원하지 않아. 나도 떠나고 싶어. 그래, 난... 그래, 난! 그래, 난! 바다로 갈거야.
바다로 갈거야! 검은 파도에 내 몸 맡기고, 흰 물보라에 마음 던지리. 나를 원하는 곳은, 내가 있을 곳은, 아마도 바다, 바다, 바다! 끝없는 바다! 차갑지만 따뜻하고 날 받아줄 것만 같은 느낌. 이곳은 바다, 바다, 바다! 끝없는 바다! 바다! 그래, 난... 그래, 난, 바다로 갈거야!
내 고향 아득히 먼 서남쪽 코코보코 섬 아버지는 대추장, 섬 제일의 왕 친척들은 모두 다 용감한 전사들 하지만 난 새로운 세계 경험하고 싶어
내 고향 아득히 먼 서남쪽 코코보코 섬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섬 하지만 내 진짜 꿈은 선장이 되는 거야 사람들에게 이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
통나무 배를 타고 떠나왔어. 한도 끝도 없는 망망대해로 돌아가면 모두에게 들려줄래, 섬 밖의 세상얘기!
시간이 필요해 그 날은 올거야 하루하루 내 영혼 깨끗해지고 있어 그 때가 온다면 돌아가는거야 하지만 난 고래잡이. 지금은 여기에서 행복하네...
책에는 지식이 있어. 나에겐 친구가 있어 얼었던 내 마음 풀려, 따뜻해져 와 네 옆엔 내가 있어, 내 옆엔 네가 있어. 넓디 넓은 이 세상엔 난 혼자가 아니야. 책에 나와 있는 신비한 얘기들, 배를 타고 찾아가보자 외롭거나 두렵지 않아, 친구와 함께라면! 너와 함께라면! 우리 둘이라면!
내 고향 아득히 먼 서남쪽 코코보코 섬 아버지는 대추장, 섬 제일의 왕 친척들은 모두 다 용감한 전사들 하지만 난 새로운 세계 경험하고 싶어
내 고향 아득히 먼 서남쪽 코코보코 섬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섬 하지만 내 진짜 꿈은 선장이 되는 거야 사람들에게 이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
통나무 배를 타고 떠나왔어. 한도 끝도 없는 망망대해로 돌아가면 모두에게 들려줄래, 섬 밖의 세상얘기!
시간이 필요해 그 날은 올거야 하루하루 내 영혼 깨끗해지고 있어 그 때가 온다면 돌아가는거야 하지만 난 고래잡이. 지금은 여기에서 행복하네...
책에는 지식이 있어. 나에겐 친구가 있어 얼었던 내 마음 풀려, 따뜻해져 와 네 옆엔 내가 있어, 내 옆엔 네가 있어. 넓디 넓은 이 세상엔 난 혼자가 아니야. 책에 나와 있는 신비한 얘기들, 배를 타고 찾아가보자 외롭거나 두렵지 않아, 친구와 함께라면! 너와 함께라면! 우리 둘이라면!
먼 바다 여기저기서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흔히 볼 수 있는 건 아냐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조차 없어 실제로 싸웠다는 사람도 거의 없어
저 드넓고 광활한 바다 위 펼쳐지는 고래잡이들의 고독한 모험
아마도 그들이 잡지 못한 고래들을 똑같이 부르는 건 아닐까? 흰 고래 모비딕! 흰 고래 모비딕!
어떻게 고래가 하얄 수가 있을까? 대리석이나 상아처럼 강렬해서일까? 동백나무나 진주 같은 기품 있을까? 묵묵한 흰색의 섬뜩해지는 아름다움이여! 눈부신 흰색은 포악함을 상징해 허나 너무 많이 공격받아 현명해진 고래일 뿐... 차라리 모두 환상이었으면 무리를 벗어난 고독한 흰 고래 한 마리 모비딕
수평선 저 멀리에서 봤다고들 말 하지만 그저 부질없이 부서지는 하얀 거품
질투 많은 파도들이 해를 향해 반짝이네 피투성이 바다 위 영혼이 일렁이네 무엇과 싸우다 석양이 되었는가? 아마도 그들이 잡지 못한 고래들을 똑같이 부르는 건 아닐까? 흰 고래 모비딕 흰 고래 모비딕 흰 고래 모비딕
잔을 높이 들어라 생명의 술이다 돌려라 돌려라 복수의 잔이다 우린 황야의 굶주린 핏발 선 늑대들 선두를 따르라 들소를 쫓아라
아름다운 부인이 기다리는가? 아리따운 스페인 아가씰 얻으려는가?
종치기 꼬마부터 돛대 당번까지 물기둥을 주시하라 파도 속에 웅크려 숨어 있는 너 너희들의 무덤 위에서 춤추련다 목이 쉬도록 (목이 쉬도록) 웃고 떠들며 (웃고 떠들며) 이 몸을 적시련다, 잔을 채워라, 돌려라 돌려! 잔을 높이 들어라, 이 세상 끝까지 잔을 높이 들어라, 마셔라 마셔라
패기 넘치는 젊음에 빈 잔은 안 될 말
한 잔 가득 부어라 마셔라 쇠작살을 챙겨라 뾰족한 창살과 하늘 향한 승리의 잔 높이 들고 가자! 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