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너와나]
전인권의 새 싱글 [너와 나]가 발표됐다. 지난 해 9월 선 보인 [2막 1장] 이후 1년여만인 이번 싱글 앨범은 전인권을 리스펙하는 후배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자이언티, 윤미래, 타이거JK, 강승원, 서울전자음악단, 갤럭시익스프레스,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그레이프티. 각자의 장르 팝,락,힙합, 펑키, 포크, 소울 등의 융합을 통해 전인권이 평소 생각해 온 사회의 역할을 곡에 녹여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전인권이 직접 쓴 소회다.
" 밤바다를 구경했다. 그 때가 폭풍이 지난 바로 다음 날이었는데 내가 이 바다와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며 곡을 하나 쓴다면 하고 가사를 생각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이 노래는 여럿이 함께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랫말을 쓸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을 뛰어넘지 못하면 우리는 참 많이 헤매게 되지 않을까… 세월호가 지난 대략 3개월 후 였고, 지난 날의 나의 힘겨웠던 일들을 모두 바다 속에 묻자 라는 생각도 했다. 힘들기 때문에 아프기 때문에 똑같은 세상을 다르게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고 모오두 버려도 그 힘이 넘 치는 이라는 가사가 생각났다. 내가 모두 버린 적이 있고 버리니까 새로움이 들어왔다."
[너와 나]가 없으면 사회는 없는 법이다.
전인권 소회
작년 2014년 포항 칠포 바다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 가수로 갔을 때
밴드들과 밤바다를 구경했다.
그 때가 폭풍이 지난 바로 다음 날이었는데
내가 이 바다와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며
곡을 하나 쓴다면 하고 가사를 생각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이 노래는 여럿이 함께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랫말을 쓸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을 뛰어넘지 못하면
우리는 참 많이 헤매게 되지 않을까…
세월호가 지난 대략 3개월 후 였고,
지난 날의 나의 힘겨웠던 일들을
모두 바다 속에 묻자
라는 생각도 했다.
힘들기 때문에
아프기 때문에
똑같은 세상을 다르게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고
모오두 버려도 그 힘이 넘치는
이라는 가사가 생각났다.
내가 모두 버린 적이 있고
버리니까 새로움이 들어왔다.
[함께 한 친구들]
내가 같이 노래하고 싶은 가수들이
거의 모두 승낙해줬다.
강승원이 마음으로 많이 도왔다.
승낙을 못 받은 가수도 있지만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고
같이 하고
할 수 있는 가수도 있지만,
이 정도에서 끝내야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타이거와 윤미래 부부
그리고 끝까지 음악으로 갈 젊은 친구들,
자이언티, 구남, 갤럭시, 그레이프티, 신윤철 에게 고맙고,
우리는 하나의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건 또 다른 균형.
여러분들과 같이 하며 힘이 될 수 있는 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