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정원영 4집 ‘Are you happy’를 내며 시작한 정원영 밴드
여러 학교에 몸담고 있었기에 만날 수 있었던 멋진 후배들의 좋은 소리를 모아 2005년 1집 2010년 2집을 발표하고, 2019년 학전 릴레이 공연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원년 멤버들과 HOME이라는 제목으로 세 번째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 3집 앨범은 보컬 파트도 더 세분화되고 기획 단계부터 멤버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 편곡이 이루어졌다.
각자 많은 공연과 녹음 활동으로 쌓인 경험으로 2005년 첫 녹음 때 보다 더 수월하게 진행되고 마무리되었다.
특히 오랜 기간 자신의 밴드와 솔로 활동을 해온 임헌일 군은 이번 앨범의 편곡과 프로듀스 과정을 첨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을 보며 쓰기 시작했던 글들이 안전하고 화목하고 넉넉함의 상징인 HOME이라는 한 단어에 모아졌다.
내일을 알 수 없는 날들을 살고 있지만 늘 그곳은 언제든지 문을 열고 들어가 원하는 만큼 발을 뻗고 쉴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 존재하는 곳 이길 바라며, 같은 시대를 걷고 있는 오랜 동료들과 함께 소리를 모아 본다.
여전히 공연장에서 녹음실에서 학교에서 좋은 소리를 내어주고 있는 후배들
우리들의 여행은 얼마나 즐거운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