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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문세 14집 - 빨간내복 (2002)
새빨간 내복을 입고 입 벌리며 잠든 예쁜 아이
낡은 양말 깁고 계신 엄마 창밖은 아직도 새하얀 겨울밤 한 손엔 누런 월급봉투 한 손엔 따뜻한 풀빵 가득 오~예 한잔 술로 행복해 흥얼거리며 오시는 아버지 그리워요 눈물이나요 가볼 수도(돌아갈 수) 없는 곳 보고파요 내 뛰놀던 그 동네 날 데려가 준다면~ 너무 멋진 하숙생 오빠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삿짐 리어카엔 낡은 책과 라디오 문밖엔 어느새 온 동네 사람들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밤새워 써 논 편지를 쥐고 으~흠 담 밑에 쪼그려 앉아 눈물 흘리는 하숙집 이쁜이 어쩌면 나도 먼~훗날 낡은 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 누군가 날 그리워하며 추억하며 살아갈 수도 있을 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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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문세 14집 - 빨간내복 (2002)
또 말을 걸까 지금 저 남자 너무 긴장 되 보여
인생이란 힘 줄건 아니지 그걸 알아야지 여자들안에 들어가는 건 내가 경험 좀 있지 목소릴 낮춰 이렇게 말해봐 향기가 너무 좋다고 모든 게 그래 나이든 여잔 가끔은 오만하지만 가슴을 쫙 펴고 감싸줘야지 그녀가 움직인다. 사랑은 그래 붙들진 말아 올껀 오고 말테니 커다란 세상 또 다른 내 모습 사랑을 만나보려나 여자들 맘에 파고드는 건 내겐 방법이 있지 목소릴 낮춰 이렇게 말해봐 내 곁에 있어달라고 모든 게 그래 차가운 여자 조금은 까다롭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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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문세 14집 - 빨간내복 (2002)
내 곁을 스치며 두 눈을 감게 하는 바람이 포근히 내게 안기는 햇살이
술잔에 가득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이 나의 걸음걸음들을 기다린 낙엽이 모두가 항상 여기 있었는지 너무나 아름다운 이 세상 언제나 곁에 있을 때엔 모르다 왜 이제야 보이게 되는지 세상에 여기에 내가 살던 그 흔적이 그대를 또다시 아프게 할 텐데 조금 더 하루 더 그댈 보고 싶어 떠나가는 나를 용서해 내 맘을 나보다 잘 아는 듯한 비가 나를 위로해 주었던 따뜻한 눈빛이 모두들 왜 이제야 느끼는지 너무나 아름다운 이 세상 언제나 곁에 있을 때엔 모르다 떠날 때야 소중해 지는지 세상에 여기에 내가 살던 그 흔적이 그대를 또다시 아프게 할 텐데 조금 더 하루 더 그댈 보고 싶어 떠나가는 나를 용서해 이 노래 이 순간 흘러만 가는데 나는 여기 머물고 싶어 나 떠나도 아름다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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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문세 14집 - 빨간내복 (2002)
그래요 내 곁으로 와요 내 노래에 귀를 기울 여봐요
오늘은 너무도 귀한 그대의 날 부족한 내 마음을 드려요 밤하늘에 비치는 당신의 얼굴이 엄마 품에 잠들은 고운 아기 같아요 맑은 눈과 예쁜 미소 내게 전해준 그대의 날 축하해요 오늘은 당신이 오신 날 축하해요 당신의 생일을 별이 빛나는 이밤에 (소중한 그대와 함께 '생일 축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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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문세 14집 - 빨간내복 (2002)
오늘같은 날에 더 가까이 만나고 싶은 사람
화려한 무대로 언제나 날 사로잡아 Let's go dance one two three 오랜 시간 지나 그리워 다시 찾고싶은 사람 아무리 세상 힘겨워도 화려한 춤에 위로받지 내 인생이란 살면서 춤 한번 제대로 못춰봤지만 한순가 그 춤에 반해 다짐을 했었지~ 워~ 그대 오 멋진 그대 단 한번만이라도 함께 춤을 멋지게 발 맞추고 싶어 내 몸이 흠뻑 젖도록 Come on dance for me 그대 오~ 슬픈 그대 화려했던 지난날은 가고 그날의 그댈 잊지못해 지금 어딜 가버렸나 세상이 변해와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사람 어느덧 세월에 밀려나 화려한 무대 사라져 One two three 오랜 시간 지나 그리워 다시 찾고싶은 사람 언제나 내 맘 한구석엔 화려한 춤이 남아있네 난 한순간에 그 춤에 빠져서 사랑을 고백했지 오~ 그 순간 세상을 모두 가질줄 알았지 워~ 그대 어여쁜 그대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멋지게 발 맞추고 싶어 내 몸이 흠뻑 젖도록 Come one dance for me 그대 오~ 슬픈 그대 화려했던 지난날은 가고 그날의 미소 잊지 못해 영원히 그대 내 맘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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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문세 14집 - 빨간내복 (2002)
시간은 모든걸 변하게 만들죠
그토록 가깝던 우리에 관계도 이름을 듣고서 너인줄아는 나를보아도 십년에 세월을 건너뛴 기억에 해사한 미소로 널보고있는데 이젠어색한 눈빛으로 묻힌 그간에 안부를 지내온 너의 나없는 추억들 행복해보이려 애쓰지말아죠 그러지 않아도 그대로 좋은걸 가슴을 들끓던 사랑이 떠난뒤 버려진 껍질로 살아온 내게 설마말할까 돌아와달라고 사랑과 시간은 흐르게 지금내옆에 한사람만으로 세상을 충분히 사랑해 이젠 그러니 믿어줘... 행복해보이려 애쓰지말아죠 그러지 않아도 그대로 좋은걸 가슴을 들끓던 사랑이 떠난뒤 버려진 껍질로 살아온 내게 우린 멀고멀어지잖아 사랑한다는걸 어쩌면 서로 지워주는일 같아 그렇게.. 행복해 보이려 애쓰지 말아죠 그러지 않아도 그대로 좋은걸 우리의 비춰진 내모습보면서 우리에 관계는 없는걸봤어 세상이 변해도 너라는 이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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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BC 창작동요제 - 제7회 Mbc 창작동요제 [omnibus] (1989)
세상이 이렇게 밝은 것은
즐거운 노래로 가득찬 것은 집집마다 어린 해가 자라고 있어서다 그 해가 노래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모를꺼야 아이들이 해인 것을 하지만 금방이라도 알 수 있지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없어져 보면 아이들이 없어져 보면 나나나 나나 낮도 밤인 것을 노래소리 들리지 않는 것을 세상이 이렇게 밝은 것은 즐거운 노래로 가득찬 것은 집집마다 어린 해가 자라고 있어서다 그 해가 노래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모를꺼야 아이들이 해인 것을 하지만 금방이라도 알 수 있지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없어져 보면 아이들이 없어져 보면 나나나 나나 낮도 밤인 것을 노래소리 들리지 않는 것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