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바라보다가 힘없이 벽에 기대어 그대 나를 기다렸나봐 지치고 피곤한 모습으로 살며시 손을 내밀면 그저 고개만 숙이네 그대 나를 기다렸나봐 아무런 약속도 없이 *기다림에 지친 그대 모습은 이세상 모든 슬픔에 젖어 아푸럼 표정도 찾을 길 없어 그저 내게 던지고간 그 한마디 사랑해 사랑해 나 떠나가 핑도는 눈물 참을 길 없어 사랑해 사랑해 나 떠나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데
우 우 그대 기타 소리가 귓가를 스쳐가던 지난 어느 겨울날에 너무도 강한 느낌 속에서 나는 방황하고 있었지 어떤 이유없이는 그대와의 만남을 이룰 수도 없었듯이 난 그대 앞에 아무것도 되지를 못하고 지금까지 계속되는 그 겨울바람에 내 맘은 자꾸 아프기만해 서울에서 벗어나면 괜찮지 않을까 그대 숨소릴 느낄 수 없게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난 그대를 사랑해 왔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