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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눈 나리는 저녁하늘 어둠이 깔리고
숲속에 작은 마을 불빛마저 끊기면 바람이 불어와 천사들이 춤을추고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 붉게 물든 저녁하늘 뭇별들이 돋아나고 성당에 종소리만 저 멀리서 들릴때에 바람이 불어와 천사들이 춤을추고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 새벽 눈길 걷노라니 은은하게 듣는 소리 은빛머리 할머니의 새벽기도 소리였다오 바람이 불어와 천사들이 춤을추고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 은빛같은 온누리에 평화의 노래 울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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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마지막 밟는 이 교정에
남길 이 노래는 모든 선생님과 아우들께 띄우리니 내 항상 언제어디서나 이노래를 즐겨부르리니 그리고 내 이노래를 항상 기억 하리 교정 뒤안에서에 생각나는 이일 저일 이제 모두 제각기 갈길찾아 돌아보리 라라라라~ 우리 선생님의 지혜로움 내 언제곤 배우리 언제곤 나를 잊으셔도 나는 배우리 그리곤 내 이노래를 항상 즐겨 부르리니 내 항상 언제어디서나 이노래를 즐겨부르리 교정 뒤안에서에 생각나는 이일 저일 이제 모두 제각기 갈길찾아 돌아보리 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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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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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소식 한번 전해주오
어디간다 말했소 사랑하던 그 사람은 말도 없이 떠났소 나무밑에 그늘지어 잎이 무성하네요 정이 들어 사랑하니 그늘 또한 없겠소 지나버린 추억 아예 생각지도 말으오 그 사람은 행복하게 어디든 가서 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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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바람이 불어와 흙먼지 날리고
연두빛 고운 치마 이슬에 아롱지면 푸른 하늘 맑은 물에 곱게 곱게 꿈꾸리라 철뚝가에 피어나는 이름없는 풀포기도 라라라라라~ 떠오르는 태양빛에 붉게 되는 봉우리여 숨막히는 더위에도 내일을 노래하며 힘차게 살아가리 이강산에 살아가리 피고지면 또 피리라 우리의 벗이요 라라라라라~ 찬서리 하얗게 내려앉은 아침도 비오는 가을밤에 귀뚜라미 울어도 철은 바뀌어 흰눈이 너의 머릴 덮어도 너는 끈기있게 일어나리라 우리의 벗이요 라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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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어디에 떠나시오
내 여기 있겠소 어디에 떠나시오 말 한마디 않겠소 언제곤 소식 전하리라 말없이 떠나오 가는 모습 멀리서서 바라보리다 말없이 떠나오 옛소식 들리거든 없던 소식이라고 내 친구에게 전해주오 '잘가오' 라고 무슨 생각 하시오 내 여기서 자겠소 무슨 생각 하시오 울지말고 떠나오 풀냄새 나무 우거진 숲속에 고히 잘가오 언덕너머 고히 바라보리라 말없이 떠나오 옛소식 들리거든 없던 소식이라고 내 친구에게 전해주오 '잘가오'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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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저 하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면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걸으면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수없는 이몸 홀로 가야할길 찾아 헤메이다 헤어갈 나의 인생아 헤어갈 나의 인생아 헤어갈 나의 인생아 깊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구름따라 강물따라 하염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면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걸으면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수없는 이몸 홀로 가야할길 찾아 헤메이다 헤어갈 나의 인생아 헤어갈 나의 인생아 헤어갈 나의 인생아 저 하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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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구름한점 없는 저 하늘가에 홀로 떠있다
흐르는 강물 잡을듯 멀리 사라져버린 너는 가야할 많은 사람중에 내 친구 있었다고 나에게 눈짓으로 가르쳐 이야기 해주었지 라라라라라~ 네가 가는곳에 내가 갔었고 내가 가는곳 네가 왔었지 이세상 헤쳐나가며 너와 나는 친구라 했었지 진정한 친구 너는 하늘가에 별이어라 라라라라라~ 네가 가는곳엔 내가 갔었고 내가 가는곳 네가 왔었지 이세상 헤쳐가나며 너와 나는 친구라 했었지 진정한 친구 너는 하늘가에 별이어라 라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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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막막한 바다위에 우뚝 솟은 외딴섬에 한 소녀
검게 그을은 얼굴에 꿈을 그리다 잠든 어린 소녀 오랜 바위에 걸터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먹구름이 밀려와 소나기를 쏟다가 파도소리에 밀려 꿈을 그리다 하늘을 엿보는 섬아이 하나 있었네 오랜 바위에 걸터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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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 ||||
from 김의철 - 김의철 노래모음 (1974)
어디에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
얘야 저 배젓는 사공에 물어보아라 강물을 벗삼아 노을을 벗삼아 흘러가는 저 사공은 할말이 없겠지 자식생각 아내생각 나무하러간 동생생각 이 세상 모든 근심걱정 씻은듯 평안쿠나 상을(?)을 벗삼아 노을을 벗삼아 떠가는 저 사공은 평화롭게만 보이네 새를 쫓아서 강을 건너서 보이는 오두막집 아마 사공의 보금자리겠지 라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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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
from Golden Folk Album - Vol.4 (19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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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윤연선 2집 - 얼굴 (1975)
막막한 바다위에 우뚝솟은
외딴섬의 한 소녀 검게 그을은 얼굴에 꿈을 그리다 잠든 어린 소녀 오랜 바위에 걸터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먹구름이 밀려와 소나기를 쏟다가 파도소리에 밀려 꿈을 그리다 하늘을 옅보는 섬아이 한아이 홀로 서있네 오랜 바위에 걸터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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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윤연선 2집 - 얼굴 (1975)
저 하늘의 구름 따라
흐르는 강물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 가면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다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홀로 외로이 걸으면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수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깊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봉팔이모냥 친구 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 거리 저 거리 헤매이다 잠자리는 어느 공연인가 지팡이 짚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수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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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
from 이정선 2집 - 이정선 제2집 (1976)
꽃파는 소녀야 꽃파는 소녀야 너의 아름다운 두 눈이 맑게 비치니 별들은 춤추고 달빛은 방긋 웃으니 소녀의 눈길 내마음에 스며들어 버렸네
*꽃파는 소녀야 꽃파는 소녀야 하늘의 별빛은 왜 보이지 않니 꽃을 사세요 꽃을 사세요 아름다운 꽃이에요 사랑의 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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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익종 - 해바라기 유익종.이춘근 (1985)
1. 버들피리 먼하늘에 울려퍼지네
이별과 상봉을 노래하면서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속에 나그네길을 2. 저하늘에 뜸북이가 울고있구나 정든님 떠나가는 뒷모습보며 간다간다 나는간다 추억의 길을 정든님 떠나가는 뒷모습보며 3. 한해 두해 일년사시 다지나누나 나도야 이제 한살 더 먹는구나 간다간다 나는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속에 나그네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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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
from 양병집 4집 - 부르고 싶었던 노래들 (1988)
저 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싶구나
바람을 벗삼아 가며 눈앞에 떠오르는 옛추억 아~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걸으면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닿을수 없는 이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뭍혀갈 나의 인생아~~ 뭍혀갈 나의 인생아~뭍혀갈 나의 인생아 맑고 밝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꿈을 찾아 헤매이네 이 거리 저 거리 헤매이다 잠자리는 어느 구석인가 지팡이 짚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닿을수 없는 이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뭍혀갈 나의 인생아~~ 뭍혀갈 나의 인생아~뭍혀갈 나의 인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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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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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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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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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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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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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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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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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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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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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
from 김의철 2집 - 그 산하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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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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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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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진정 모두 바치리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가진 것을 모두 드리리 꽃잎은 새 봄에 생명을 주려고 눈꽃 속에 피어 시련 속에 피어 마른 잎들 시든 잎들 모두 사랑 속에 모두 사랑 속에 사라져 가듯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순정 모두 바치리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가진 것을 모두 드리리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희망 가득 안겨 주리니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한 송이 꽃은 피어나리 꽃들이 피어나 온 세상 만발할 제 숲 속의 새들은 노랠 부른다오 파란하늘 푸른 잎들 모두 사랑 속에 모두 사랑 속에 행복의 노래를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희망 가득 안겨 주리니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한 송이 꽃은 피어나리 한 송이 꽃은 피어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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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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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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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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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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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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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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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 ||||
from 김의철 3집 - 김의철 II 戀歌集 (1993)
행복의 아침이에요 창을 두드려
가난한 마음 하나로 촛불을 밝혀요 모여서 가는 어두운 길에도 빛은 사라지지 않아 자비를 구하는 초라한 집에 촛불을 밝혀요 모두의 얼굴마다 따뜻한 불빛이 제 몸을 사르며 빛나는 촛불을 밝혀요 모여서 가는 어두운 길에도 빛은 사라지지 않아 자비를 구하는 초라한 집에 촛불을 밝혀요 어느새 하루 저물어 어둠이 밀려오면 길가는 나그네 손잡아 촛불을 밝혀요 모여서 가는 어두운 길에도 빛은 사라지지 않아 자비를 구하는 초라한 집에 촛불을 밝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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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 ||||
from 노래를 찾는 사람들 - 10년을 보내고 (1995)
1.
저 하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며 눈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이 거리를 나홀로 외로이 걸으며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2. 밝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거리 처거리 헤메이다 잠자리는 어느 골목인가 지팡이 집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살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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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가을에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에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매일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다음 보내 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아름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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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꽃밭 속에 꽃들이 한 송이도 없네 오늘이
그날일까 그날이 언제일까 해가 지는 날 별이 지는 날 지고 다시 오르지 않는 날이 싸움터엔 죄인이 한 사람도 없네 오늘이 그날일까 그날이 언제일까 해가 지는 날 별이 지는 날 지고 다시 오르지 않는 날이 마음속에 그 님이 돌아오질 않네 오늘이 그날일까 그날이 언제일까 해가 지는 날 별이 지는 날 지고 다시 오르지 않는 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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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봄나들이 노랑나비 개나리 밭에 날아든다
눈 꽃송이 하얀 나비 배추꽃잎에 날아든다 아 왜 날아가는 걸까 메마른 들판을 지나 꽃샘바람 무서워 개인 하늘을 날아간다 얼룩무늬 호랑나비 포도넝쿨에 날아든다 먹구름빛 굴뚝나비 백합꽃잎에 날아든다 아 왜 날아오는 걸까 눅눅한 이 처마 밑에 저 산 너머 먹구름이 소나기 몰고 온단다 아 왜 날아가는 걸까 메마른 들판을 지나 꽃샘바람 무서워 개인 하늘을 날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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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피고
눈 내리길 어언 삼십 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이 강산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군인의 아들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맛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투사 아들 너희로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내 평생 소원이 무엇이더냐 우리 손주 손목 잡고 금강산 구경일세 꽃피어 만발하고 활짝 개인 그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이 내 청춘 다 갔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푸른 하늘 푸른 산 푸른 강물에 검은 얼굴 흰머리에 푸른 모자 걸어가네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우리 손주 손목잡고 금강산 구경일세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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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우리집에 살던
백구 해마다 봄가을이면 귀여운 강아지 낳았지 어느 해에 가을엔가 강아지를 낳다가 가엾은 우리 백구는 그만 쓰러져 버렸지 나하고 아빠 둘이서 백구를 품에 안고 학교 앞에 동물병원에 조심스레 찾아갔었지 무서운 가죽끈에 입을 꽁꽁 묶인 채 슬픈 듯이 나만 빤히 쳐다보니 울음이 터질 것 같았지 하얀 옷의 의사 선생님 아픈 주사 놓으시는데 가엾은 우리 백구는 너무 너무 아팠었나봐 주사를 채 다 맞기 전 문밖으로 달아나 어디 가는 거니 백구는 가는 길도 모르잖아 긴 다리에 새하얀 백구 음 학교 문을 지켜 주시는 할아버지한테 달려가 우리 백구 못 봤느냐고 다급하게 물어 봤더니 왠 하얀 개가 와서 쓰다듬어 달라길래 머리털을 쓸어줬더니 저리로 가더구나 토끼장이 있는 뒤뜰엔 아무것도 뵈지 않고 운동장에 노는 아이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줄넘기를 하는 아이 팔방하는 아이들도 백구 어디 있는지 알면 가리켜 주려마 학교 문을 나서려는데 어느 아주머니 한 분이 내 앞을 지나가면서 혼잣말로 하는 말씀이 왠 하얀 개 한마리 길을 건너가려다 커다란 차에 치여서 그만 긴 다리에 새하얀 백구 음- 백구를 안고 돌아와 뒷동산에 헤매이다가 빨갛게 핀 맨드래미꽃 그 곁에 묻어 주었지 그날 밤엔 꿈을 꿨어 눈이 내리는 꿈을 철 이른 흰무늬 빗속에 소복소복 쌓이던 꿈을 긴 머리에 새하얀 백구 음- 내가 아주 어릴 때 같이 살던 백구는 나만 보면 괜히 "으르렁"하고 심술 부렸지 나나나- 음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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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죽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 줄까 봉우리.... 지금은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 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 보는 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 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기기 부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 뿜으며 가고 이봐! 고갯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서 고함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 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 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앉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올 때는 그럴 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 속에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 지도 몰라 그래 친구여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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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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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 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세찬 바람 불어 오면 들판에 한 아이 달려 오네 그 더운 가슴에 바람 안으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새하얀 눈 내려 오면 산 위에 한 아이 우뚝 서 있네 그 고운 마음에 노래 울리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그이는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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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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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의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그 놈 살이 썩어들어 가 물도 따라 썩어들어 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푸르던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연못 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깊은 속에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 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 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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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7 아침이슬 (1997)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눈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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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메아리 2집 - Origin 2 고뇌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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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푸른하늘 내 고향
아름다워라 정겨운 친구들 내 고향 몸성히 잘들 있게나 해도 기우니 늦기 전에 떠나가야지 아름다운 추억 남기며 친구여 안녕 두견새 우는 내 고향 사랑이 깃든 곳 철새를 좇는 나그네의 마음도 쉬어가는 곳 해도 기우니 늦기 전에 떠나가야지 아름다운 추억 남기며 친구여 안녕 친구여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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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진정 모두
바치리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가진 것을 모두 드리리 꽃잎은 새봄에 생명을 주려고 눈꽃 속에 피어 시련 속에 피어 마른 잎들 시든 잎들 모두 사랑 속에 모두 사랑 속에 사라져 가듯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순정 모두 바치리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가진 것을 모두 드리리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희망 가득 안겨 주리니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한 송이 꽃은 피어나리 꽃들이 피어나 온 세상 만발할 제 숲 속의 새들은 노랠 부른다오 파란 하늘 푸른 잎들 모두 사랑 속에 모두 사랑 속에 행복의 노래를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희망 가득 안겨 주리니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한 송이 꽃은 피어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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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마지막 밟는 이 교정에 남길 이 노래는 모든
선생님과 아우들께 띄우리니 내 항상 언제 어디서나 이 노래를 즐겨 부르리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우리들의 그 순수를 위해 교정 뒤안에서의 생각나는 이 일 저 일 이제 우리 모두 정든 추억 안고 떠나간다 라- 라라라 라- 라라라 우리 선생님의 지혜로우신 그 따뜻한 눈빛은 언제곤 나를 지켜 주는 희망의 등불 그리고는 인생의 바다에서 길을 잃고 헤매일 때 사랑 가득한 그 눈빛 살아나 다시 힘내겠네 모두 떠나간 텅 빈 교정에서 나는 봤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모든 꿈을 라- 라라라 라-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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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높은 산 푸른 언덕 저 오솔길 이 하루도
해 지니 사슴도 돌아가네 멀리 저 산 넘어 멀리도 가는 길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산나물 들나물 무쳐 놓고 절질 때마다 눈길 쏟던 할머님 생각 천령 넘는 저 구름 따라 가는 길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어린 날 문풍지에 그림자 지면 토닥토닥 재워 주시던 그리운 내 어머님 멀리 저 하늘 넘어 멀리도 가는 길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이 밤에도 꿈길엔 고향 간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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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 ||||
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리는데- 한
마음 속에 비는 내리는데 무엇이 안타까워 무엇이 서러워 내 가슴 속 깊이 비는 내리는데 창밖엔 쏟아지는 비 소리 들리고 깊어가는 어두운 이 밤이 왜 이리 애달픈가 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리는데- 내 님 떠나간 길에도 비는 내리는데 창밖엔 쏟아지는 비 소리 들리고 깊어가는 어두운 이 밤이 왜 이리 애달픈가 비는 내리는데- 비는 내리는데- 내 님 떠나간 길에도 비는 내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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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 파세요 아름다운
얘기를 세상에 즐겁고 행복한 얘기를 하나만 파세요 평안을 구하는 이에게 주렵니다 외로운 사람에게 주겠어요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 파세요 아름다운 얘기를 세상에 즐겁고 행복한 얘길 들려주세요 사랑스런 이야기 하나 파세요 사랑스런 얘기를 세상에 정답고 다정한 얘기를 하나만 파세요 평안을 구하는 이에게 주렵니다 외로운 사람에게 주겠어요 사랑스런 이야기 하나 파세요 사랑스런 얘기를 세상에 정답고 다정한 얘길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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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홀로 거니는 쓸쓸한 이 밤에 눈물은
하염없이 흐르나 소식 한번 전할 수 없는 안타까움뿐이네 시들은 꽃잎 쬐는 햇볕 마다할 제 숙인 고개 축여줄라 언덕 너머 양떼 뛰놀고 오- 젖소 노는 그 모습을 우리는 그리고 우리는 또 그리고 영원히 그리리라 아- 우리의 사랑이 만발한 곳 어디요 행복은 영원할 수 없나요 꽃잎이 피었다 지고 없는 순간을 무어라 말할 수 없어요 시들은 꽃잎 쬐는 햇볕 마다할 제 숙인 고개 축여줄라 언덕 너머 양떼 뛰놀고 오- 젖소 노는 그 모습을 우리는 그리고 우리는 또 그리고 영원히 그리리라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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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저 벌판에 황혼을 불태우며 외치는
마음들 대망을 품에 안고 하늘을 우러러 깊이 호소하는 맘 한반도 이 땅 위에 평화를 기리는 말 해는 서산에 지고 우리는 가야 하네 노을 빛에 물드는 모든 삼라만상이 동녘의 해를 기리면서 벅찬 가슴을 안고 가야 하네 동트기 전에 이 땅의 축복 위하여 해는 서산에 저물고 우리는 가야 하네 여명의 새 아림이 밝아오기 전에 우리의 갈 길 머나먼 광명의 나라 이제 일어나 가야 하네 이 땅의 축복 위하여 해는 서산에 저물고 우리는 가야 하네 사랑하는 이웃들과 손에 손을 잡고 서녘 하늘 바라보며 안녕을 고하며 가야 하네 동트기 전에 이 땅의 축복 위하여 가야 하네 동트기 전에 이 땅의 축복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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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이게 꿈이냐 생시냐 너희들 어디
있냐 어언 반백년 오랜 세월을 생사를 몰라 헤맸네 한과 눈물이 가로 놓여진 민족의 그 아픔이 이렇듯 쓰라린 이 내 가슴을 에어 갈 줄이야 이게 꿈이냐 생시냐 너희들 보고픈 맘 어서 달려가서 부둥켜안고 해후의 정을 나누자 그동안 얼마나 고생들 많았겠느냐 이 기쁨 돌아가신 부모 형제께 전해주려마 이게 꿈이냐 생시냐 너희들 생각나니 송도원 솔밭길 그 해당화 눈앞에 어른이누나 우리 형제 손잡고 노래 부르던 명사십리 그 길에 오늘도 파도소리 들려오겠지 꿈에도 울고 있겠지 오늘도 파도소리 들려오겠지 꿈에도 울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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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저 하늘의 구름 따라 흐르는 강물 따라 정처
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삼아가며 눈앞에 보이는 옛 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걸으면 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깊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 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 거리 저 거리 헤매이다 잠자리는 어느 공원인가 지팡이 짚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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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양희은 1998 (1998)
행복의 아침이에요 창을 두드려 가난한
마음 하나로 촛불을 밝혀요 오- 모여서 가는 어두운 길에도 빛은 사라지지 않아 자비를 구하는 초라한 길에 촛불을 밝혀요 오- 모두의 얼굴마다 따스한 불빛이 제 몸을 사르며 빛나는 촛불을 밝혀요 오- 모여서 가는 어두운 길에도 빛은 사라지지 않아 자비를 구하는 초라한 길에 촛불을 밝혀요 오- 어느새 하루 저물어 어둠이 밀려오면 외로운 나그네 손잡아 촛불을 밝혀요 오- 모여서 가는 어두운 길에도 빛은 사라지지 않아 자비를 구하는 초라한 길에 촛불을 밝혀요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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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한영애 5집 - 난.다 (1999)
막막한 바다위에 우뚝 솟은
외딴섬의 한 소년 검게 그을은 얼굴에 꿈을 그리다 잠든 어린 얼굴 *오랜 바위에 걸터 앉아 하늘의 정경을 꿈꿀 때 아름다운 별들을 품에 안고서 한없이 한없이 미소짓네 먹구름이 밀려와 소나기를 쏟다가 파도 소리에 밀려 꿈을 그리며 하늘을 엿보던 섬아이 하나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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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Just like the ones I used to know Where the tree tops glisten And children listen To hear sleigh bells in the snow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With every Christmas card I write May your days be merry and bright And may all your Christmases be wh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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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자그만 개울이 바다가 되듯이
우리의 사랑도 언젠간 그렇게 거칠은 돌들이 둥글게 되 듯이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되겠지 아름다운 그대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도 난 두렵지 않아 이 사랑 때문에 절망이 우릴 막는다 해도 그대가 있음에 슬픔이 슬픔을 눈물이 눈물을 아픔이 아픔을 안아줄 수 있죠 (힘들게 힘들게 내 상처 드러내 보일 때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들 그 맑은 눈빛과 따뜻한 웃음이 있는 한 아직도 세상을 살아볼 만한 거죠) 아름다운 그대, 세상의 그 어떤 어려움도 난 두렵지 않아 이 사랑 때문에 절망이 우릴 막는다 해도 그대가 있음에... 이 사랑 지킬 수 있게 해 고단한 세상에 얽매인 내 지친 영혼이 자유로울 수 있게 해 슬픔이 슬픔을 눈물이 눈물을 아픔이 아픔을 안아줄 수 있죠 자그만 개울이 바다가 되듯이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흐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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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열아홉 살 어린아이 노래가 좋아 노래했네
슬프나 괴로우나 노래는 나의 친구였네 느티나무 그늘 아래 부르던 나의 노래 우- 우- 우- 세상을 알고부터 노래는 나를 떠나갔네 가슴을 잃어버린 허무한 나의 노래였네 그리운 느티나무 그리운 나의 노래 우- 우- 우- 무심한 세월 속에 노래는 다시 살아남아 고단한 세상살이 어루만져줄 친구처럼 나 떠난 후에라도 남겨질 나의 노래 우- 우- 우- 나 떠난 후에라도 , 후에라도 나 떠난 후에라도 , 후에라도, 후에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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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눈이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가 세상이 새하얀데 나는 걸었네 님과 둘이서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하염없이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가 세상이 새하얀데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가 세상이 새하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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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 ||||
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보리피리 먼 하늘에 울려 퍼지네
이별과 상봉을 노래하면서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결에 나그네길을 아가야 아가야 울지를 마라 어차피 우리 인생 울다 간단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결에 나그네길을 저 들에 뜸부기는 울고 있구나 정든 님 떠나가는 뒷모습 보며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결에 나그네길을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결에 나그네길을 스치는 바람결에 나그네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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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사랑 -당신을 위한 기도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짓는 일이 되지 않도록 *나로 인해 인해 그이가 눈물 짓지 않도록 상처받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그리움에 스스로 가슴지어 뜯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내가 죽는 날에도 그이름 진정 사랑했었노라.. 그말만은 하지 말도록 묵묵한 가슴 속에 영원이도록 그리하여 내 무덤가에는 소금처럼 하얀 그리움만 남도록..* (* *)반복 그리하여 내 무덤가에는 소금처럼 하얀 그리움만 남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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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받네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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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무거워서 못가겠어요 그대들 보내주신 사랑이 너무 커
무거워서 다 지고 못가겠어요 그대들 두고 못가겠어요. 하루하루 실날같은 목숨 부치지만 그대들 기도가 너무 간절해 차마 저버리고 못가겠어요 뿌리치고 못가겠어요. 얼굴도 음성도 알지못하는 그대들의 그 마음이 너무고와 이세상 떠나는 발길이 자꾸 머뭇거려져요 아쉬워 자꾸 뒤돌아봐져요 그대들 손이 자꾸 잡고 싶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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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우리들의 자장가라는 노래를 제가 만들었어요.
이건 원래 본래있던 서양멜로디 인데요 노랫말은 제가 썼습니다.(나래이더) 온 정이 흘러 가지 마요. 오~ 흘러가는 날들은 오~ 오늘 밤을 편안하게 지친 몸도 쉬고서.. 헤어 말을 기억할까? 헤여 나를 잊었나?? 어린 날에 내 사랑은 무얼하며 사는지... (간주) 다시 한번 들려 줘요. 아버님의 자장가 꿈결 처럼 하루 가던.. 어머님의 목소리 걱정일랑 하지마오. 오고가는 날들은 오늘밤을 편안하게 으음.. 지친 몸도 쉬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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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작사 : 안도현 / 작곡 : 김현성 / 편곡 : 김의철
제비꽃을 알아도 봄은 오고 제비꽃을 몰라도 봄은 간다 제비꽃에 대해 알기 위해 따로 책을 공부할 필요는 없지 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 볼 수 있을 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음음음- 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나레이션)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그사람앞에는 제비꽃 한 포기를 피워두고 가거든 참 이상하지? 해마다 잊지 않고 피워두고 가거든 연인과 들길을 걸을 때 잊지 않는다면 볼 수 있을 거야 그래,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거야 자줏빛이지 음음음- 자줏빛을 톡, 한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흔들리지?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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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 ||||
from 양희은 - 30 Years Anniversary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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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 ||||
from Tribute 김정호 [tribute, live]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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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
from Tribute 김정호 [tribute, live]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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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중년시대 1집 - 우리들의 푸른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