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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출근길 만원버스 창가자리로 서니 오늘도 만나는 심심한 눈빛들 그틈에 나또한 그런 표정으로 차창 밖 여자들만 세어본다. 빠룸..우... ** 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그다지 다르지않을 오늘 또 하루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빠룸..우... ** 점심시간 함께하는 똑같은 얼굴들. 어제와 비슷한 이야기들. 그렇게 서로를 확인하면 벌써 해는 서쪽으로 기울었다. 빠룸..우... 기다리던 퇴근시간 켜지는 가로등.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 여기저기전화벨을 울려봐도.. 지겨운 목소리만 들리네.(들리네~) ** 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그다지 다르지않을 오늘 또 하루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빠룸..우... ** 뜻없이 흘러간 또 하루가 억울해 무작정 걷다보니 집에서 기다리던 식구들 모습이 또 다른 또 하루로 날 떠미네.. 이젠 노래도 지루해. 또 불러 보아도 마찬가지야. 그래도 노래하면 덜 심심하니 더 새로운 마음으로 노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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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뿜은 담배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靑春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채울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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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 뜸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마음을 숨기나봐~ 세상은 왜 점점 회색으로 변해만 가는 걸까.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되질않아. 그래서 답답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빠밥빠 빠밥빠 빠밥빠 빠밥빠~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 뜸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뜸드 뜸드 뜸드 뜸드 뜸 .. (와와와~) 어젯처럼 슬픈 날이 와도 익숙해졌잖아. (와와와~) 하나둘 걱정거리 늘어가도 그만큼 무뎌졌잖아. 도시의 좁은 골목까지 이제는 정이 들어. 늦은 밤 큰 강을 건널때 너무나 아름다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슬퍼-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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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종이비행기를 타고 날아봐
회색빛 빌딩 숲 너머로 그 아래로 흐르는 건 사람들 물결 바쁘게만 살아가는 모습 어린 시절 꿈 많았던 개구장이들 새침떼기 다 보이네 어릴 적 내 소원 들어주던 달에게 종이비행기 접어 날려봐 세월따라 변하는 건 내 모습 가슴속엔 멈춰있는 시계 돌아오는 길목에서 마주친 꿈을 꾸며 사는 사람들~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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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지금의 내나이는 스물 두살
스물에다 둘을 더한 그런 나이죠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운 그런 나이지만 때론 나도 모를 슬픔 밀려오지요 지금의 내나이는 스물 다섯 살 스물에다 다섯을 더한 그런 나이죠 사랑도 진실도 모두 이뤄질 것 같지만 세상사는 일이 어디 그런 건가요 세월이 흘러서 하나둘씩 꿈도 멀어지고 내 맘 더욱 비어만 가는데 세월이 흘러도 사랑의 상처는 깊어지고 난 다시 길을 떠나가네 우 - - - 지금의 내나이는 스물 아홉살 스물에다 아홉을 더한 그런 나이죠 내친구들은 사랑 먼 옛날의 이야기지만 아직 내모습은 사랑 찾는 열여덟 지금의 내나이는 서른 다섯살 서른에다 다섯을 더한 그런 나이죠 예전같으면은 예쁜 손자 볼 나이지만 잠 못드는 이밤 아직 쓰린 이 가슴 세월이 흐르면 모두 잊혀질 줄 알았지만 내겐 아직 그리운 사람들 세월이 흐르면 내 모습도 함께 변하지만 난 다시 길을 걸어가네 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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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이 한마디 말로 내마음 전할 수 있을까
이미 늦은 것은 아닐까 생각없이 떠나보낸 수많은 기억들 이제 잡으려 하니 난 여기에 서있고 하나 둘 셋 넷 나의 분주함에 잊혀진 모든 이에게 미안해 커다란 선물상자 안에 서있는 나에게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미안해 내가 떠나보낸 나를 떠난 여인에게도 나의 미모와 총명함 순진한 몸동작까지도 미안해 그 안에 울고 있는 나의 다른 모습에게도 내가 알고 있는 모른 척했던 이에게 미안해 그러며 태연하게 거짓을 말하던 나에게도 세상을 쉬지않고 돌아가며 시간은 우릴 떠밀어내고 오늘도 습관같은 실수로 떠나가는 너를 바라보고 있는데... 우- 어릴적 꾸었던 꿈들이 생각나지 않아 재미없는 일들로 매일 바쁘다해 거울 속 내모습 낯설게 느껴져 어제와 다르지 않은 나를 생각하며 너의 눈에 비친 내모습 바라보면 모두들 어쩌다 지금의 내가 되었나봐 아~ 나와 생각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해 내 목소리에 가리운 속삭임들까지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고마워 내가 떠나보낸 나를 떠난 여인에게도 내가 떠나보낸 나를 떠난 사람에게~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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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말하지 못하는 내사랑은
음~ 어디쯤 있을까 소리없이 내 맘 말해볼까 울어보지 못한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에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며 소리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 것 없는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 있소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바람속에 서성이고 잠들지 않은 꿈때문일까 비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에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내노래는 허공에 퍼지고 내노래는 끝나지만 내맘은 언제나 하나뿐.. 하나뿐.. 하나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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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꿈이 자꾸 커지는 날에는 별들을 보면서
조그맣게 노래 불러봐요 맘이 너무 커지는 날에는 동산에 올라가 커다랗게 소리 쳐보아요 야~! 우리동네 보인다 야~! 내손가락에 가려진다 야~! 비행기가 날아간다 야~! 함께 날아볼까 내 두발로 땅을 딛고 서서 두눈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두 손을 하늘 향해 펴면 내맘은 어디로 가나 내 두발로 땅을 딛고 서서 두눈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두 손을 하늘 향해 펴면 내맘은 어디로 가나 자꾸자꾸 높이 멀리보니 외로워져서~ 뒷짐지고 내려오니 동산도 함께 보이네 야~! 우리동네 보인다 야~! 내손가락에 가려진다 야~! 비행기가 날아간다 야~! 함께 날아볼까 야~! 우리동네 보인다 야~! 내손가락에 가려진다 야~! 비행기가 날아간다 야~! 함께 날아볼까 Fade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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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한낮에 더위 걷히고
바다에 노을이 지면 모래위 스치는 잔잔한 물소리 아련히 떠올라 마음 설레네 그리운 바닷가 다시 보고 싶어 우- 정다운 이름을 부르고 싶어 지금은 잊혀진 그리운 모습 덧없는 추억만 외로워 부서진 파도에 밀려 사랑은 떠나 버렸네 잊을 수 없는 것 그대를 그리며 그대를 부르며 떠나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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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리동네사람들 1집 - 우리동네 사람들 - 하나 (1994)
술에 취해 불러보는 콧노래
깊게 마신 담배연기 가을 바람에 스며든 허전한 느낌 떠나간 사람의 기억들 지나간 날들의 추억 라라라........ 멀리있는 친구에게 온 편지 무작정 떠나보는 여행 혼자있는 시간속의 자유로움 보고싶은 얼굴들 집으로 오는 차표한장 햇빛 쏟아지는 봄날 명동길 소낙비 오는 남산길 함박눈 내리는 성탄절날 밤 거리로 나온 사람들... 라라라........ 사랑하는 사람과 첫 입맞춤 쪼옥~ 첫아기의 울음소리 세월따라 깊어진 우리들 마음 살아가는 모습들~ 우리동네 사람들.. 라라라... 우리동네- 사- 람- 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