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詩노래 문화운동
건전한 노래문화운동의 한 방편으로 "詩하나 노래하나"를 시작하였다. 삶의 감정을 진솔하게 노래하는 詩人들의 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부터이다. 詩人들의 詩에 가락을 붙여 대중 곁으로 다가가려는 시도와 詩를 노래에 접목시켜 메마른 우리의심성을 촉촉히적셔주고 싶은의도이다.
"詩도 노래도 광란해 버린 시대.
그래서 詩와 노래를 사랑하고자 다가서려면
차라리 발광이라도 해야만 하는시대.
말짱한 정신으로는 연인처럼,벗처럼,기도처럼,속삭임처럼
정겹게 심장속으로 스며들 줄 모르는
모음이 사라진 금속성 자음의 저속한 싸구려 통속사업주의
문화예술의 시대에 우리는 내동댕이 쳐져있다.
벙어리와 음치의 합창이 만들어내는 이 소리의 계절에
정말 아름다운 詩와 노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 위의 글은 문학평론가 임헌영 교수의 "詩하나 노래하나" 첫 공연 "축하의 글" 중 에서 발췌한 것 이다. 詩와 노래를 접목 시키는 이 작업은 대중 문화예술의 새로운 출구가 될 것이다. 꼬두메 회원들은 이 문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 이다.
"詩하나 노래하나" 첫 음반에 글을 주신 詩人들
유종화, 김성장, 박두규, 이강산, 김종인, 안도현, 오철수, 정일근, 이용범, 이정하, 유용주, 조성래, 정윤천, 김시천, 김판용, 이정록
"詩하나 노래하나" 는 99년에 첫 음반을 제작 했으며,현재 두번째 앨범 제작 중이다. 광주 MBC-FM 에서 "詩하나 노래하나" 란 제목으로(박동찬P.D) 매달1회 광주,전남 중.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詩에 곡을 붙여 공연 하고 각 학교 교가에도 새 옷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있다. "詩하나 노래하나" 는 광주 MBC-FM "오후의 응접실"에서 매달 1회 방송중이다.
음악적 장르나 시대적 주류에 구애 받지않은 창작 활동
꼬두메는 80년대 중반 새로운 문화의 생산과 보급을 위해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예술 전반에 걸친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단체 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음악단체로 발전하게 되었지만 이러한 창립의 목적 때문에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들을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대중음악의 존재이유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대중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래의 음악 생산 구조가 몇몇 시스템에 의한 제도권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중음악 장르의 편협함도 이러한 구조적 모순에서 연유합니다.
이러한 때, 꼬두메는 시대에 혹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은 음악 즉, 진정성을 갖고 있는 서정성을 갖고 있는 음악 만들기를 고집하였고 국악의 대중화, 국악과 가요의 접목, 국악가요의 창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시에 노래를 붙여 보급함으로서 시를 대중들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도록 '시 하나 노래 하나'운동을 펼쳐 왔고 그 성과물로 현재 2집 음반을 제작중에 있습니다.
꼬두메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풍부한 창작자를 갖고 있는 집단 이라는 점입니다. 제도권 음악에 길들여지고 지방음악이 설 자리가 없어진 요즘 문화의 다양성이 사라졌고 그 다양성과 지방음악의 특성 보존을 위해서도 많은 창작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꼬두메는 후진 창작자의 양성에도 힘쓸 것 이며 창작 중심의 활동을 활발히 해 나갈 것 입니다. 꼬두메는 창작물을 실험하고 공연하기 위한 연주자들의 집단입니다. STUDIO를 운영 하므로써 순수한 음악 생산과 원활한 음반 제작을 위해 노력 할 것 입니다.
결국 꼬두메가 하는 일은 또 해야 할 일은 지방문화의 보존과 보급 그리고, 지방문화와 중앙 문화와의 차별화 작업 입니다.
[자료 : 꼬두메 홈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