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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남해성 2집 - 수궁가 (2000)
<아니리>
이리 한참 나려오다가 별주부하고 탁 들어 받았것다 아이고 코야 아이고 이미야 어 그분 초면에 남의 이맛박은 왜 이렇게 받으시오 자 우리 통성명이나 합시다 그럽시다 께서는 뉘라 하시오 예 나는 세상에서 이음양 순사시 하던 예부상서 월토일러니 독약주 대취하야 잡생상 그릇 짓고 적하중산하야 머무른지 오랠러니 세상에서 부르기를 명색이 퇴선생이라 부르오 별주부 듣고 함소 왈 퇴선생 높은 이름 들으지 오랠러나 오늘날 상봉키는 하상견지만야요 만만무고불측 이로소이다 아닌게 아니라 잘났고 잘났소 진세에서 몰라 그렇지 우리 수국 들어가면 훈련대장은 똑 사실것이요 미인 미색을 밤낮으로 다리고 동락을 할 것이니 그 아니 좋소 그런듸 퇴선생은 이 세상에서 무슨 재미로 살으시오 뭐 나 지내는 재미는 무상이지요마는 세상 흥미를 한번 이를테니 들어 볼라요 <중모리> 인적없는 녹수청산 일모황혼 저문 날에 월출동령에 잠을 깨어 청림벽해 집을 삼고 갑이 없는 산과 목실 양식을 삼아서 감실헐제 신여부운 일이없어 명산찾어 완경헐제 여산 동남 오로봉과 진국명산 만장봉에 봉래방장 영주삼산이며 태산 승산 영산 화산 만학천봉 오월산과 삼각 계룡 금강산 아미산 수양산을 아니 본 곳이 없이 모다 돌고 영주 삼산이며 완완히 기어올라 흑운을 박차고 백운을 무릎쓰고 여산 낙조경과 위국의 일출경은 완완히 세밀허니 등태산 소천하 공부자의 대관인들 이에서 더하드란 말이냐 밤이면은 완월구경 낮이되면은 유산헐제 이따금 심심허면 적송자의 안기생을 종아리 때려노니 강산풍경 흥미간에 지상 신선이 나 뿐인가 <아니리> 아니게 아니라 잘 지내시오 당신은 발 맵시도 오입쟁이로 생겼거니와 풍채가 참 잘 생겼소 그러나 미간에 화망살이 비쳐 세상에 있고 보면 죽을 지경을 여덟번 당하겠소 어 그분 초면에 방정맞은 소리를 허는군 그래 나 모양이 어째서 그렇게 생겼단 말이요 내가 이를테니 잠깐 들어 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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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남해성 2집 - 수궁가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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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남해성 2집 - 수궁가 (2000)
"아닌게 아니라 대체 좋소 좋아 어서 들어가서
나 훈련대장(訓鍊大將) 좀 살게 해 주시오" "워따 글랑은 염려마시오 여기 가만히 앉아 계시다가 토끼 잡아 들여라 허거던 놀래지 마시오" "아니 어찌 그렇단 말이오" "세상 같고 보면 훈련대장 입시(入侍) 들래라 그런 말이니 놀래지 말란 말이오 내 안에 들어가서 훈련대장 타실 남여(籃輿) 갖고 나올라요 잉" "그렇다니 시키는대로 하리다 마는 법인 즉 참 더럽소 내가 훈련대장 살게되면 그놈의 법은 내가 좍 뜯어 고칠라요" "워따 글랑은 염려마시오" 그때여 별주부(鼈主簿)는 영덕전 넓은 뜰에 공손히 복지(伏地)하야 여짜오되 "만리(萬里) 세상 나갔던 별주부 현신(現身)이오" 용왕이 반기하사 "수로(水路) 만리(萬里)를 무사히 다녀왔으며 토끼를 어찌하고 왔는고?" "예 토끼를 생금(生擒)하야 저 궐문(闕門) 밖에 대령(待令) 하였나이다" "그럼 바삐 토끼를 잡아 들이도록 하여라" 영(令)을 내려 놓으니 좌우 나졸(羅卒) 금군(禁軍) 모조리 순령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 쌀 제 진황(秦皇) 천리장성 쌓듯 산양(山陽) 싸움에 마초(馬超) 쌓듯 첩첩이 둘러 쌀 제 토끼 들이 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營門出師) 도적(盜賊) 잡듯 토끼 두 귀를 꽉 잡고 "네가 이놈 토끼냐?" 토끼 기가 막혀 벌렁벌렁 떨며 "토끼 아니오"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내가 개요" "개 같으며는 더욱 좋다 삼복(三伏) 더위에 널 잡아 약개장도 좋거니와 네 간을 내어 오계탕(烏鷄湯) 다려 먹고 네 껍질 베껴내어 잘양 모아서 깔고 자면 어혈(瘀血) 내종(內腫) 혈담(血痰)에는 만병회춘(萬病回春)의 명약이라 이 강아지 몰아가자" "아이고 내가 개도 아니오"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송아치지요" "소 같으며는 더욱 좋다 도판(屠板)에 너를 잡아 두 비쭉 쌀찐 다리 양 횟간(膾肝) 천엽(千葉) 콩팥 후박(厚薄)없이 나눠먹고 네 뿔 빼어 활도 매고 네 가죽은 배껴 내어 신도 짓고 북도 매고 똥 오줌은 거름을 하니 버릴 것 없느니라 이 송아질 몰아가자" 토끼가 생각을 하니 날도 뛰도 못하고 꼼짝 달싹 없이 죽었구나 "아이고 내가 소도 아니오"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망아지 새끼지요" "말 같으며는 더욱 좋다 선관목 후관족(先觀目 後觀足)이라 요단항장천리마(腰短項長千里馬)로다 연왕(燕王)도 오백금(五百金)으로 죽은 뼈 사셨으니 너를 산 채 몰아다가 대왕전에 바쳤으면 천금상(千金賞)을 아니주랴 들어라" 우 토끼를 결박하야 빨그란 주장대(朱長대)로 꾹 찔러 둘러 매니 토끼 하릴없이 대랑 대랑 매달려 "아이고 이놈 별주부야" "와야" "나 탄 것이 이것이 무엇이냐?" "오 그거 수궁남여(水宮藍輿)라고 허는 것이다" "아이고 이 급살(急煞)을 맞을 놈의 남여(藍輿) 두번만 타게 되며는 용두리 뼈도 안 남것네" 토끼를 결박하야 영덕전 너른 뜰 둥댕이 쳐 "토끼 잡아 들였소" 토끼 잡혀 들어가 사면을 살펴보니 강한지장(江漢之將)과 천택지신(川澤之臣)이 좌우로 옹위(擁衛)를 하야 눈만 꿈쩍꿈쩍하고 앉았거늘 용왕이 반겨하사 "네 토끼 들어라 내 우연 득병(得病)하여 명의(名醫) 다려 물은 즉 네 간이 으뜸이라 하기로 우리 수궁(水宮) 어진 신하를 보내어 너를 잡아 왔으니 너 죽노라 한(恨)을 마라" 토끼가 생각을 하니 저 놈한테 속절없이 꼭 죽게 되었고나 한 꾀를 얼른 내어 배를 의심없이 척 내 밀며 "자 내 배 따 보시오" 용왕이 생각 하기를 저 놈이 배를 안 따일랴고 무수이 잔말이 심할 터인데 저리 의심없이 배를 척 내 미는 것이 필시 무슨 곡절이 있구나 "야 이놈아 네가 할말이 있으면 말이나 하려무나" "아니오 내가 말을 해도 내 말을 곧이 듣지않을 모양이니 두 말 말고 내 배 따 보시오" "야 이놈아 기왕에 죽을 바에야 말이나 허고 죽으려무나"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태산이 붕퇴(崩頹)하여 오성이 음음한디 시일갈상(時日曷喪) 노래소리 탐학(貪虐)한 상주임금 성현(聖賢)의 뱃 속에 칠궁기가 있다기로 비간(脾肝)의 배를 갈라 무고히 죽였은들 일곱 궁기 없었으니 소퇴(小兎)도 배를 갈라 간이 들었으면 좋으려니와 만일에 간이 없고 보며는 불쌍한 토명(兎命)만 끊사오니 뉘를 보고 달라허며 어찌 다시 구하리까 당장에 배를 따서 보옵소서" 용왕이 듣고 진노(震怒)하여 "이놈 니 말이 모두 당치않는 말이로구나 의서(醫書)에 이르기를 비수병즉구불능식(脾受病卽口不能食)허고 담수병즉설부능설(膽受病卽舌不能說)허고 신수병즉이불능청(腎受病卽耳不能聽)허고 간수병즉목불시견(肝受病卽目不視見)이라 간이 없고야 눈을 들어 만물(萬物)을 보느냐" "소퇴가 아뢰리다 소퇴의 간인 즉 월륜정기(月輪精氣)로 생겼삽더니 보름이면 간을 내고 그믐이면 간을 들이내다 세상의 병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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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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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명창 흥보가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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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남해성 - 남해성 수궁가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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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한참 나려오다가 별주부하고 탁 들어 받았것다 아이고 코야 아이고 이미야 어 그분 초면에 남의 이맛박은 왜 이렇게 받으시오 자 우리 통성명이나 합시다 그럽시다 께서는 뉘라 하시오 예 나는 세상에서 이음양 순사시 하던 예부상서 월토일러니 독약주 대취하야 잡생상 그릇 짓고 적하중산하야 머무른지 오랠러니 세상에서 부르기를 명색이 퇴선생이라 부르오 별주부 듣고 함소 왈 퇴선생 높은 이름 들으지 오랠러나 오늘날 상봉키는 하상견지만야요 만만무고불측 이로소이다 아닌게 아니라 잘났고 잘났소 진세에서 몰라 그렇지 우리 수국 들어가면 훈련대장은 똑 사실것이요 미인 미색을 밤낮으로 다리고 동락을 할 것이니 그 아니 좋소 그런듸 퇴선생은 이 세상에서 무슨 재미로 살으시오 뭐 나 지내는 재미는 무상이지요마는 세상 흥미를 한번 이를테니 들어 볼라요 <중모리> 인적없는 녹수청산 일모황혼 저문 날에 월출동령에 잠을 깨어 청림벽해 집을 삼고 갑이 없는 산과 목실 양식을 삼아서 감실헐제 신여부운 일이없어 명산찾어 완경헐제 여산 동남 오로봉과 진국명산 만장봉에 봉래방장 영주삼산이며 태산 승산 영산 화산 만학천봉 오월산과 삼각 계룡 금강산 아미산 수양산을 아니 본 곳이 없이 모다 돌고 영주 삼산이며 완완히 기어올라 흑운을 박차고 백운을 무릎쓰고 여산 낙조경과 위국의 일출경은 완완히 세밀허니 등태산 소천하 공부자의 대관인들 이에서 더하드란 말이냐 밤이면은 완월구경 낮이되면은 유산헐제 이따금 심심허면 적송자의 안기생을 종아리 때려노니 강산풍경 흥미간에 지상 신선이 나 뿐인가 <아니리> 아니게 아니라 잘 지내시오 당신은 발 맵시도 오입쟁이로 생겼거니와 풍채가 참 잘 생겼소 그러나 미간에 화망살이 비쳐 세상에 있고 보면 죽을 지경을 여덟번 당하겠소 어 그분 초면에 방정맞은 소리를 허는군 그래 나 모양이 어째서 그렇게 생겼단 말이요 내가 이를테니 잠깐 들어 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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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훈련대장(訓鍊大將) 좀 살게 해 주시오" "워따 글랑은 염려마시오 여기 가만히 앉아 계시다가 토끼 잡아 들여라 허거던 놀래지 마시오" "아니 어찌 그렇단 말이오" "세상 같고 보면 훈련대장 입시(入侍) 들래라 그런 말이니 놀래지 말란 말이오 내 안에 들어가서 훈련대장 타실 남여(籃輿) 갖고 나올라요 잉" "그렇다니 시키는대로 하리다 마는 법인 즉 참 더럽소 내가 훈련대장 살게되면 그놈의 법은 내가 좍 뜯어 고칠라요" "워따 글랑은 염려마시오" 그때여 별주부(鼈主簿)는 영덕전 넓은 뜰에 공손히 복지(伏地)하야 여짜오되 "만리(萬里) 세상 나갔던 별주부 현신(現身)이오" 용왕이 반기하사 "수로(水路) 만리(萬里)를 무사히 다녀왔으며 토끼를 어찌하고 왔는고?" "예 토끼를 생금(生擒)하야 저 궐문(闕門) 밖에 대령(待令) 하였나이다" "그럼 바삐 토끼를 잡아 들이도록 하여라" 영(令)을 내려 놓으니 좌우 나졸(羅卒) 금군(禁軍) 모조리 순령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 쌀 제 진황(秦皇) 천리장성 쌓듯 산양(山陽) 싸움에 마초(馬超) 쌓듯 첩첩이 둘러 쌀 제 토끼 들이 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營門出師) 도적(盜賊) 잡듯 토끼 두 귀를 꽉 잡고 "네가 이놈 토끼냐?" 토끼 기가 막혀 벌렁벌렁 떨며 "토끼 아니오"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내가 개요" "개 같으며는 더욱 좋다 삼복(三伏) 더위에 널 잡아 약개장도 좋거니와 네 간을 내어 오계탕(烏鷄湯) 다려 먹고 네 껍질 베껴내어 잘양 모아서 깔고 자면 어혈(瘀血) 내종(內腫) 혈담(血痰)에는 만병회춘(萬病回春)의 명약이라 이 강아지 몰아가자" "아이고 내가 개도 아니오"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송아치지요" "소 같으며는 더욱 좋다 도판(屠板)에 너를 잡아 두 비쭉 쌀찐 다리 양 횟간(膾肝) 천엽(千葉) 콩팥 후박(厚薄)없이 나눠먹고 네 뿔 빼어 활도 매고 네 가죽은 배껴 내어 신도 짓고 북도 매고 똥 오줌은 거름을 하니 버릴 것 없느니라 이 송아질 몰아가자" 토끼가 생각을 하니 날도 뛰도 못하고 꼼짝 달싹 없이 죽었구나 "아이고 내가 소도 아니오"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망아지 새끼지요" "말 같으며는 더욱 좋다 선관목 후관족(先觀目 後觀足)이라 요단항장천리마(腰短項長千里馬)로다 연왕(燕王)도 오백금(五百金)으로 죽은 뼈 사셨으니 너를 산 채 몰아다가 대왕전에 바쳤으면 천금상(千金賞)을 아니주랴 들어라" 우 토끼를 결박하야 빨그란 주장대(朱長대)로 꾹 찔러 둘러 매니 토끼 하릴없이 대랑 대랑 매달려 "아이고 이놈 별주부야" "와야" "나 탄 것이 이것이 무엇이냐?" "오 그거 수궁남여(水宮藍輿)라고 허는 것이다" "아이고 이 급살(急煞)을 맞을 놈의 남여(藍輿) 두번만 타게 되며는 용두리 뼈도 안 남것네" 토끼를 결박하야 영덕전 너른 뜰 둥댕이 쳐 "토끼 잡아 들였소" 토끼 잡혀 들어가 사면을 살펴보니 강한지장(江漢之將)과 천택지신(川澤之臣)이 좌우로 옹위(擁衛)를 하야 눈만 꿈쩍꿈쩍하고 앉았거늘 용왕이 반겨하사 "네 토끼 들어라 내 우연 득병(得病)하여 명의(名醫) 다려 물은 즉 네 간이 으뜸이라 하기로 우리 수궁(水宮) 어진 신하를 보내어 너를 잡아 왔으니 너 죽노라 한(恨)을 마라" 토끼가 생각을 하니 저 놈한테 속절없이 꼭 죽게 되었고나 한 꾀를 얼른 내어 배를 의심없이 척 내 밀며 "자 내 배 따 보시오" 용왕이 생각 하기를 저 놈이 배를 안 따일랴고 무수이 잔말이 심할 터인데 저리 의심없이 배를 척 내 미는 것이 필시 무슨 곡절이 있구나 "야 이놈아 네가 할말이 있으면 말이나 하려무나" "아니오 내가 말을 해도 내 말을 곧이 듣지않을 모양이니 두 말 말고 내 배 따 보시오" "야 이놈아 기왕에 죽을 바에야 말이나 허고 죽으려무나"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태산이 붕퇴(崩頹)하여 오성이 음음한디 시일갈상(時日曷喪) 노래소리 탐학(貪虐)한 상주임금 성현(聖賢)의 뱃 속에 칠궁기가 있다기로 비간(脾肝)의 배를 갈라 무고히 죽였은들 일곱 궁기 없었으니 소퇴(小兎)도 배를 갈라 간이 들었으면 좋으려니와 만일에 간이 없고 보며는 불쌍한 토명(兎命)만 끊사오니 뉘를 보고 달라허며 어찌 다시 구하리까 당장에 배를 따서 보옵소서" 용왕이 듣고 진노(震怒)하여 "이놈 니 말이 모두 당치않는 말이로구나 의서(醫書)에 이르기를 비수병즉구불능식(脾受病卽口不能食)허고 담수병즉설부능설(膽受病卽舌不能說)허고 신수병즉이불능청(腎受病卽耳不能聽)허고 간수병즉목불시견(肝受病卽目不視見)이라 간이 없고야 눈을 들어 만물(萬物)을 보느냐" "소퇴가 아뢰리다 소퇴의 간인 즉 월륜정기(月輪精氣)로 생겼삽더니 보름이면 간을 내고 그믐이면 간을 들이내다 세상의 병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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