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1. 우리앞의 생이 끝나갈 때 / 2. 여름이야기 / 3. 비를 맞은 천사처럼 / 4. 소망은 그어디에 / 5. 어둠이 찾아오면 [Disc 1 / Side B] 1. 조금더 가까이 / 2. 거리에 서면 / 3. 슬퍼하는 모든 이를 위해 / 4. 끝을 향하여 / 4. 삶의 전쟁터에서 / 4. 생명 그 외로운 시작 / 4. 끝을 향하여 (연주곡) / 5. 움직임 (연주곡)
이 노래를 들으면 난 가슴이 짠해온다. 뭔가 아련한 느낌. 저 멀리서 무엇인가가 주르륵하고 밀려왔다가 어느덧 곁에서 멀어지는 그런 느낌 같은 것이 든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무엇일테고 말이다. 내가 이런 감정을 갖는데 가사는 별 역할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가사도 물론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뛰어난 수준은 아님이 분명하며 사실 모질게 말하자고 한다면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덜익은 감수성이 군데군데 드러나는 치기어린 가사라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