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셋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어
가다가 돌아오지를 말고
말이아니면 듣지를 말어
공연한 신경 쓰지를 말고
공연한 근심때문에 한잠도 못이루는 사람들아
살다보면 이상한일 많고 많지만
생각할 것 생각하고
잊을것은 모두잊고
할일이나 잘하면서 할일이나 잘하면서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어
가다가 돌아오지를 말고
말이아니면 듣지를말어
공연한 신경 쓰지를 말고

군용열차 차창에 빡빡머리 눈물 흘리며
누이동생 손을 꼭 잡고 부모 걱정 순이 걱정
땀내나는 전투복에 힘겨웠던 훈련시절
각개전투 포복훈련에 눈물고개 그 추억들
※얼룩 무늬 전투복에 나라위한 일편단심
검게탄 그 얼굴에는 믿음직한 사나이들
취침나팔 불침번때 귀뚜라미 우는소리
고향하늘 바라보면서 남모르게 울기도 했오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쓸쓸한 대합실에 나는 왜 서있을까
* 떠나는 사람도 없는데 돌아올 사람도
이제는 없는데도 인생을 배우며
사랑을 배우며 찾아온 대합실
언젠가 그 언젠가 작별의 인사속에
미련을 남겨 두고 나 또한 떠나리라

잔잔하게 피어나는 너의 고운 그미소는 내마음속 깊은곳에 나래펴고 숨어들었네 너의 마음 나의 마음 두마음 한마음 되어 아름다운 사랑의 꿈 행복을 찾아가자

쓸쓸한 찬 바람에 나뭇잎 하나가
소리 없이 떨어지니
아~ 가을인가요
*고향 떠난 이몸이 타향이 고향되니
뒹구는 저 낙엽아 어디로 그 어디로
행여나 가는 길에 우리 임 만나기를
들국화 다시 필때 내 간다고 전해다오

풀잎에 머문 이슬을 그 누가 흔드나
작은 잎새 사이로 파란 하늘 보이네
*끝없이 파란 저 하늘끝에 흰구름 날아가면 따라가볼까 따라가볼까
내님이 거기있나 거기 있을까
흰구름 따라 따라 내님을 찾아갈까

너의 그 모습을 그리며 나는 보고파 지네
만날때면 말못했던 사랑이란 이야기
말을할까 어쩔까 망설이다 못했네
사랑이란 사랑이란 한마디가 어려워
좋아하며 말못했던 이마음 알까

*옆자리가 비어 있을때 누가 와서 앉아주나 기다려지네
옆자리가 비어 있을때 웬일인지 예쁜 여자 기다려지네
남자가 찾아와서 물어본다면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할까
옆자리가 비어 있을때 누가 와서 앉아주나 기다려지네

*산천도 몰라 보게 변한다더라 오랜날이 지나면
인심도 몰라 보게 변한다더라 오랜날이 지나면
아~~ 너와 내가 얼굴조차 잃어버리면 만나도 인사 없이 스쳐가겠지
아~ 아~ 오랜날이 지나면 떠나간 그 시절은 안온다더라
오랜날이 지나면

오랜만일세 오랜만이야 만나서 반가워
오랜만일세 오랜만이야 정말로 반가워
내가 잡는 손에 사랑이 있고
그대 잡는 손에 진실이 있네
괴롭던 어제가 즐거운 오늘로
영원한 사랑 주고 받으리

끝없는 벌판 멀리 지평선에 노을이 물들어 오면
외로운 저 목동의 가슴속에 아련한 그리움 솟네
*뭉게 구름 저편 산 넘어론 기러기떼 날으고
양떼를 몰고 오는 언덕길에 초생달 빛을 뿌리면
구슬픈 피리 소리 노래 되어 쓸쓸히 메아리 치네

1. 포성이 멈추고 한송이 꽃이 피었네 평화의 화신처럼
나는 꽃을 보았네 거치른 이들판에 용사들의 넋처럼
※오나의 전우여 오 나의 전우여
이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면 내너를 찾으리
2. 평화의 화신으로 산화한 전우여 너를 보기 위해 꽃은 피고
먼훗날 이땅에 포성이 멈추면 이꽃을 바치리

찬바람에 한잎두잎 떨어져 딩구는 저낙엽 아 어디로 가나 찬이슬이 내리기전에 따뜻한 양지녁 찾아가나 찬서리가 하얗게 내리던밤 딩굴던 저 낙엽도 사라져가고 기약없이 내사랑은 내곁을 떠나고 말았다네 그대 내곁을 떠나가지마오 그대 떠나면 그대 떠나면 허전함 달랠길 없다오 그대 나를 떠나지마오 그대 나를 떠나지마오 내사랑아 그대 떠나면 그대 떠나면 아쉬움 남는다오 나-나-나-

꼭 한번 왔다가우 살구꽃이 피거들랑 행여나 잊지말고
꼭 한번 왔다가우 꼭 한번 왔다가우 님계신 곳 천리멀어 못오는줄 알았더니
어제밤 꿈길에는 몇 발자욱 안되더라 행여나 잊지말고
꼭 한번 왔다가요

신께서 내게 강철같은 팔을 주시고 열심히 일을하라 말씀하셨네 힘없고 약한사람 있긴하지만 나는 재수가 좋아 나는 재수가 좋아 우량아로 태어났다네
*신이난다 신이난다 신이난다 난정말 신난다 신께서 우리들을 시험하시려고 마시면 취하는 술을 주셨네 그러나 나는 술에 약한사나이 나는 재수가 좋아 나는 재수가 좋아 냄새만 맡아도 취하네
*신이난다 신이난다 신이난다 난정말 신난다 신께서 남자를 위해서 여자를 만들어 짝지어 주셨네 밥짓고 빨래하고 요리도 하면서 남자를 섬기며 살라하셨네 그러나 공처가도 있다하지만 나는 재수가 좋아나는 재수가좋아 고어가 신세는 면했네
*신이난다 신이난다 신이난다 난정말 신난다 신이난다 신이난다 나는 정말정말 신난다 또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을 하라고 말씀을 하셨네 땅에서나 바다에서나 그래서 우린 인심박한 세상에 우린 재수가 좋아 우린 재수가 좋아 니꺼 내꺼 없이 지내네
*신이난다 신이난다 신이난다 우리는 신이난다 신이난다 우린 정말 정말 신난다

다시찾은 소월로는 안개에 젖어 홀로걷는 이마음에 너의 모습 그립구나 그 어디엔가 너의모습 있을건만 같아 안개속으로 나는 끝없이 걸었네 다시찾은 소월로

이제 그때 떠나면 언제다시 만날까 내님싣고 떠나는 마지막 열차여 안녕이라는 그대손길이 아쉬워 아무말 없이 먼하늘만을 보면서 마지막 열차에 님을 보낸다 가슴에 흐르는 그많은 사연을 어이하나 미련을 남기고 기적을 남기고 떠나가는 마지막 열차여

아무도 모르게 바람결에 피어나 누구도 모르게 바람따라 지는꽃 따스한 햇님을 그렇게 사랑하다 밤이면 달님을 그렇게 사랑하다 찬 이슬방울에 고운꿈을 엮으며 떠오는 햇살에 또다시 피어나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해요 당신 생각에 부푼 내마음 당신은 언제나 내가슴에 가득찬 근심을 잊게해줘요 하얀 백합과 같이 순결한 그대의 모습 새빨간 장미처럼 불타는 그대입술 밤하늘 별들처럼 빛나는 그대 눈동자 언제나 그대모습잊을수 없어요 당신만을 사랑해 사랑해요 오직 그대만을 사랑해요 오직 그대만 사랑해 언제까지나 당신을 오 나의 베이비 내곁을 떠나지 말아요 베이비 그대는 텅빈 내가슴을 베이비 가득채워줘요 오 나의 베이비 아름다운 그모습은 오 베이비 내맘을 설레게 해줘요 변함없는 나의 사랑 당신은 언제나 내가슴에 가득찬 근심을 잊게해줘요 당신만을 사랑해 (새하얀)사랑해요(백합과같이)오직 그대(순결한)만을(그대의모습)사랑해요 오직 그대만 사랑해 언제까지나 당신을 언제까지나 당신을 언제까지나 오직 당신만을 사랑해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 넓구나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선채로 이대로 돌이되어도 부르다 내가죽을 이름이여 루~루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언제나 둘이라면 행복해 그대와 둘이라면 흐뭇해 하고픈 이야기는 많지만 설레는 나의마음 눈으로 전하는 마음인데 숨기지 말고서 말해봐요 두마음 하나일때 우리는 행복해

누구를 못 잊어서 무엇이 그리워서
물 새우는 바다 저 멀리 그 님은 떠나가나

멀리 떠나는 뱃머리는 어느 항구를 찾아가고
나를 울리고 가는 님은 어느 누구를 찾아가나

마음은 울면서도 웃으며 보냈는데
정녕코 돌아올까 또 다시 찾아줄까
외로운 항구 쓸쓸한 항구 밤비만 내리네

누구를 못 잊어서 무엇이 그리워서
물 새우는 바다 저 멀리 그 님은 떠나가나

멀리 떠나는 뱃머리는 어느 항구를 찾아가고
나를 울리고 가는 님은 어느 누구를 찾아가나

마음은 울면서도 웃으며 보냈는데
정녕코 돌아올까 또 다시 찾아줄까
외로운 항구 쓸쓸한 항구 밤비만 내리네

밤비만 내리네 밤비만 내리네 밤비만 내리네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 넓구나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선채로 이대로 돌이되어도 부르다 내가죽을 이름이여 루~루 사랑하던 그사람이여

황혼이 질 때면 하얀 안개가 조용히 조용히
수줍게 내리는 아련한 그리움이 흘러온 마을

뒷동산 밤나무에 산새 동우리
눈감으면 다가오는 그 먼 산마을

산새가 잠들면 등불이 하나 둘 조용히 조용히
남몰래 켜지는 슬픔이 미움이 흘러간 마을

동구밖 회나무에 걸린 방패연
눈감으면 다가오는 그 먼 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