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수학여행 금강산으로 떠난다 우리가 서로 만나 내땅에 우리 가보자 묘향산을 넘어 압록강을 따라 두만강을 건너 만주벌판까지 그날은 언제일까 그날은 올 수 있을까 우리가 한마음되면 그날은 오고 말거야 신나는 수학여행 설악산으로 떠난다 우리가 서로 만나 내땅에 우리 가보자 한강물을 따라 지리산을 넘어 남해바다 건너 마라도까지
저 산맥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살았네 모진 바람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흘렀네 온갖 슬픔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설악산을 휘휘 돌아 동해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이 강산은 동방의 하얀 나라 동해바다 큰 태양은 우리의 희망이라 이 내 몸이 태어난 나라 온 누리에 빛나라 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숨소리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이 오면은 모두 기뻐하리라 우리의 숨소리로 이 터를 지켜나가자 한라산에 올라서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머나먼 고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구나 백두산의 호랑이야 지금도 살아있느냐 살아있으면 한 번쯤은 어흥 하고 소리쳐봐라 얼어붙은 압록강아 한강으로 흘러라 같이 만나서 큰 바다로 흘러가야 옳지 않겠나 태극기의 펄럭임과 민족의 커다란 꿈 통일이여 어서 오너라 모두가 기다리네 불러라 불러라 우리의 노래를 그 날이 오도록 모두 함께 부르자 무궁화 꽃내음 삼천리에 퍼져라 그 날은 오리라 그 날은 꼭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