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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omas Cook 1집 - Time Table (2000)
나는 외롭고 슬픈 화성인
날 낫게 할 약을 찾으러 이곳에 찾아왔지 사람들은 내게 친절해 모두 날 좋아해 왜냐하면~ 난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으니까.. 난 빨리 지구인들에게 날 이해 시켜야해. 이렇게 낯선 곳에서 혼자 외롭게 죽고 싶지 않아 처음엔 모든게 순조로운 듯 했지 내가 원하는 약을 찾기도 너무 쉬워보였지 하지만 그들은 내가 원하는걸 주지 못했지 왜냐하면 그저 눈에만 보이는 내웃음을 오해했으니까 난 단지 슬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슬플때 나오는 웃음이 내게는 제일 큰 아픔인걸.. 나는 웃음이 싫어 난 웃음이 싫어 웃음은 나를 죽음으로 이끄는 병.... 난 죽고 싶지 않아... 눈물만이 나를 삶에 머물게 하는 약 난 떠나고 싶지 않아 나는 외롭고 슬픈 화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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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하나뮤직 Project 4 : Dream [omnibus] (2003)
난 불켜진 무대 위 가눌 수 없는 내 몸은 술에 취한 달빛
내 메마른 리듬에 흔들리는 불빛 나와 춤추는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바삐 돌아가는 네온 불빛 뜻 모를 눈물에 고갤 들면 얼굴위로 흐르는 은빛 꽃잎을 뿌려준 나의 꿈에 춤추는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난 불켜진 무대 위 가눌 수 없는 내 몸은 술에 취한 달빛 내 들릴 듯 말듯 한 주문을 외우면 나는 어느새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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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 ||||
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거울 속에 투명한 얼굴 그리고 나의 눈에 조금 남은 눈물
불안한 내손을 들어 달빛보다 고운 꿈속의 거울아이 수줍은 얼굴의 넌 나의 꿈 겁이 나면 손을 놓으렴 난 메마른 나무 그 속에 갇힌 널 내버려둔 난 어둠에 겁먹은 아이들의 그림자 거울 속 넌 불행한줄 몰라 그래 나의 눈에 널 지워야 해 차가운 내손에 금이 간 거울 나를 보는 아이 거울에 흐르는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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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
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거친 노을위엔 끝없는 내 놀이터 수를 놓아 불게 물든 다음에 열매를 터
잎에서는 뿜어댄 눈물로 날아오른 가여운 영혼들 내버려진 송장위에 드러누워 노래하네 엄마 잃은 고아 엄마 잃은 고아 거친 노을위엔 끝없는 내 놀이터 엄마 잃은 고아 가득한 내 놀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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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오늘밤 베개를 타고 오를 거야 내 허리를 꼭 잡아 놓치면 안돼 자 떠날까?
눈부신 달에 얼굴에 낙서를 해 보렴 혼을 내진 않을 거야 우리 작별인사나 할까? 굿바이 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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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벌집 속 세상 하루 끝엔
난 누구일까 잠든 내 눈 속에 거친 내 눈물에 결국 난 시들어 이 순간 내 옆에 니가 있다면 날 재워주렴 코고는 달빛과 입을 맞추고픈 날엔 꼭 깨워주렴 난 햇살 뒤에 난 햇살 뒤에 어느새 파랗게 물들이는 창가엔 함께해줄 새들에 노래가 들려와 이젠 외롭지 않아 난 내 곁으로 난 햇살 뒤에 난 햇살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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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때론 어릴적 즐겨 부르던 노래 이불 밑에 숨어서 흥얼거리던
내 눈빛 속엔 이제는 다 큰 애로 어느샌가 내 앞에 또 다른 미로의 눈 누이와 살던 어릴적 거기 낡은 여관방이 떠올라 온종일 엄마를 기다리던 대문에 앉아 달빛에 누워 부른 노래 내 눈물로 부른 노래 한밤 지나면 데리러 온다던 그 말 나는 믿었어 바보 같이 인정 없던 주인 아직 살아있을까 밤새워 날 위로해준 그 낡은 여관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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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밖엔 불편한 햇빛 바다 깊은 곳에 내버릴까 달빛에 물들길
내 호주머니 속엔 두통약 한 알 동전 둘 그래 난 여기에 없어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둠 속을 훤히 비춰봐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디로든 날개 짓 해봐 어린 별들이 보여 손에 닿을 듯해 더 가까이 내 안에 들어와 너의 낡은 지붕에 무대를 세울 테니까 그래 난 여기에 없어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둠 속을 훤히 비춰봐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디로든 날개짓 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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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커튼 뒤켠엔 유혹하는 노을빛이
내방 구석엔 나를 사랑하고 있는 병들은 꽃 날아볼까나 저 위엔 어딘가에 모든 기억이 사라진 그 또 어딘가에 저 위엔 내가 보여 밤새워 날 재우고 있는 내가 꼬이게 걸린 아픔 많은 그때로 꿈을 꾼 날엔 내 잎에 온기를 커튼 뒤켠엔 내가 모를 하나의 빛 내방 구석엔 나 역시 널 사랑해 병들은 꽃 저위엔 어딘가에 아린 내 눈망울로 날 사랑한다 말해 저위엔 내가 보여 밤새워 날 재워준 네가 내 옆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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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나의 베개를 베고 드러누워
등을 돌린채 말하길 귀찮게 말아요 배고파 선반위에 숨겨진 주인님의 케익을 다 먹었더니 배가 불러요 멋진 노란색 털에 게으른 눈 길게 내려온 꼬리에 차가운 표정 내방안 침대위엔 나도 어쩔수 없는 누가 주인인지 모를 뻔뻔한 물루 가끔 내곁으로 와 나의 눈을 쳐다보곤 얄미웁게 뒤돌아 누워 모든게 귀찮은듯 단잠을 자는 물루 그래도 니가 있어 다행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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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익숙해져 가는 걸까 나를 보는 많은 시선들
이밤 흘러 이 거린 대답해 줄까? 나의 꿈 나의 이 어지러움을 봄날이 나풀대는 소리에 난 오랜만에 문밖으로 나와 향긋한 오렌지 길 위에 투명한 입술을 주워 꿈꾸는 난 노래를 부르네 창백한 내 얼굴 위에 미끄러진 작은 물방울 이 밤 흘러 이 거린 대답해 줄까? 나의 꿈 나의 이 어지러움을 봄날이 나풀대는 소리에 난 오랜만에 문밖으로 나와 향긋한 오렌지 길 위에 투명한 입술을 주워 나의 노래를 불러 따스한 바람 불어 눈물을 만드는 햇살 눈부신 나의 외출 이 거리는 날 믿어줄까? 또 다시 만날 햇살의 설레임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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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난 불 켜진 무대 위 가눌 수 없는 내 몸은 술에 취한 달빛
내 메마른 리듬에 흔들리는 불빛 나와 춤추는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바삐 돌아가는 네온 불빛 뜻 모를 눈물에 고개를 들면 얼굴위로 흐르는 은빛 꽃잎을 뿌려준 나의 꿈에 춤추는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난 불 켜진 무대 위 가눌 수 없는 내 몸은 술에 취한 달빛 내 들릴듯 말듯한 주문을 외우면 나는 어느새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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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롤리팝 옴니버스 Vol.1 : 13th Floor Elevator [omnibus] (2005)
언제나 그렇듯 나의 걸음은
하루가 늘 재촉해 비틀거리는 나 술에 취한 거리 거짓말들 그 언제였던가 밤하늘 아래 내옆을 지나던 소녀 머릿결 눈동자 고개숙인 발걸음 난 소녀의 그림자를 밟고 수줍게 말했지 커피 한잔 할래요 나와 나의 어설픈 말 나를 바라보던 그 소녀 아무 말이 없어 시간이 멈춘듯 그때 기억은 나를 초라하게 해 말없이 날 보던 그애 두눈속에 슬픔을 느껴 으르렁 대는 거리위에 서서 마주보던 나와 소녀 손을 들어 내게 표현한 그 손짓 나도 아무말도 못했어 벙어리 소녀 커피 한잔 할래요 나와 나의 어설픈 말 나를 바라보던 그 소녀 아무 말이 없어 커피 한잔 할래요 나와 나의 어설픈 말 나를 바라보던 그 소녀 아름다운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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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결코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 [omnibus] (2009)
밖엔 불편한 햇빛 바다 깊은 곳에 내버릴까 달빛에 물들길
내 호주머니 속엔 두통약 한알 동전 둘 그래 난 여기에 없어 가리켜 봐 거길 가리켜 봐 어둠 속을 훤히 비춰봐 가리켜 봐 거길 가리켜 봐 어디로든 날개짓 해 봐 어린 별들이 보여 손에 닿을 듯해 더 가까이 내 안에 들어와 너의 낡은 지붕에 무대를 세울 테니까 그래 난 여기에 없어 가리켜 봐 거길 가리켜 봐 어둠 속을 훤히 비춰 봐 가리켜 봐 거길 가리켜 봐 어디로든 날개짓 해 봐 가리켜 봐 거길 가리켜 봐 내 방구석 여기보단 가리켜 봐 거길 가리켜 봐 밖엔 불편한 햇빛 바다 깊은 곳에 내버릴까 달빛에 물들게 가리켜 봐 거길 가리켜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