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 자욱한 찻길을 건너 숨가쁘게 올라가면 단추공장이 보이는 아카시아 나무 그늘 아래에 너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멍가게 옆 복개천 공사장까지가 우리가알고 있는 세계의 전부였던 시절, 뿌연 매연 사이로 보이는 세상을 우리는 가슴 두근거리 며 동경랬었다. 이제 타협과 길들여짐에 대한 약속을 통행세로 내고 나는 셋P의 문을 지나왔다. 그리고 너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문의 저편, 내 유년의 끝 저편에 남아있다. Part2. 우리가 만든 세상을 보라/The World we made 작곡/신해철+김세황 1.아직도 세상을 보이는 대로 믿고 편안히 잠드는가. 그래도 지금이 지난 시절 보단 나아 졌다고 믿는가. 무너진 백화점, 끊겨진 다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 어느 누구도 비난 할 순 없다. 우리 모두 공범일 뿐. *발전이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누굴 위한 발전이며 누구를 위한 진보인가.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home automation system's rea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you're the internet hero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he judgement day brings trage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akes us back to zero 2. 아득한 옛날엔 TV는 없어도 살아갈 순 있었다. 그나마 그때는 천장이 무너져 줄어가진 않았다. The world we made.. can you see we're getting closer to the end *발전이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누굴 위한 발전이며 누구를 위한 진보인가.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home automation system's rea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you're the internet hero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he judgement day brings trage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akes us back to zero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들 속에서 이렇게 힘든 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 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란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 마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 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너머 이제서야 잡힐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엔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을때 바로 지금이야 망설이지말고 그냥 뛰어 가는거야
1. K-O-M-E-R-I-C-A-N KOMERICAN KOMERICAN BLUES 아주 먼 옛날 옛적 당신들이 생각하던 세상이 아니다 아차하는 사이에도 길모퉁이 한 곳에는 빌딩들이 들어선다 여자들의 옷차림은 계절따라 뒤바뀌고 남자들의 머리칼은 길어졌다 짧아진다 점점, 더, 빨리빨리, 이것이 천구백구십년이다 과연, 왜, 이게 뭘까, 지금 무얼하고 있나 생각을 하지 마라 앞뒤를 이리저리 재다간 평생 촌티를 벗어날 수 없다 요즘 젊은애들은 정말 알 수 없다고 말을 하지만 이미 먼 옛날 옛적 당신들이 생각하던 세상은 갔다 상투틀던 머리위에 무스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상표를 변하는건 세상인가 사람인가 너무 빨라 현기증이 나누나
2.K-O-M-E-R-I-C-A-N KOMERICAN KOMERICAN BLUES NEWYORK LONDON LA BOSTON PARIS TOKYO ROME BERLIN 예! 이 모든 것이 이 거리에 가득하게 줄을 지어 있고 그대의 이름은 코스모 폴리탄 KomericanWho is the Komerican Komerican blues 신문 사회면에 실리는 얘긴 나와 상관없는 남들의 얘기 평생 남대문엔 가본적도 없다 거리에서 발끝까지 상표를 달자 내가 남들보다 못한게 뭐있나 남들에 관한 얘긴 말할 필요없지 않나 남이 하는 얘기들은 신경조차 쓰지마라
나 또한 니가 될 수 없는 이유로 내 곁을 떠난 그 사실을 이해할수 없어 내 안에 나보다 더 커버린 너이기에 어떻게 해서든 이 위기를 모면하고 싶어 그리 멀지 않은 함께한 시작엔 어느새 끝을 맺어야만 하는건지 그게 니가 바랬던 전부였다면 좋아 니 방식대로 해주겠어 내 자신에게 약속해 정말 내게 큰 아픔을 또 다시 너에게 줄 때까지 기다려 무참히 버린 남이 된 나를 나 역시 버릴 수 밖에는 아쉬운 바램으로 또 다른 날 찾기 위해
너와 나는 쉽게 만났지 몇일 동안 쉬운 사랑을 위해 처음부턴 어렵지 않지 그저 쉽게 이해하는 거야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넌 그 끝을 생각하고 있었어 난 너에게 하고 싶었던 그 말조차 할 수가 없었지 눈을 감고서도 잊을 수 없는 건 너에 대한 그리움 너는 가슴으로 생각하지 않아 그저 지나쳐 울뿐 내버려 둬 그 추억도 나를 위로하지는 못할거야 내버려 둬 그 누구도 너를 찾을 수 있는 기대는 하지않아 추억일뿐야
이젠 알아 너의 눈빛에 담긴 그 마음의 뜻을 그동안 멀어져 있었던 가슴아팠던 그때 서로의 자존심 내세우며 곁돌지만 느끼잖아 지금도 너에겐 나 뿐인걸 이젠 나를 떠나가지마 워-어 잊으려고 애를 써봤지만 그럴수록 가슴속에 남는 건 허전함이었어 이젠 너도 느꼈잖아 내게 돌아올 너를 다시 잃고 싶지 않아 서로의 마음 들어주며 그렇게 지내 소중한 사랑은 우리 둘뿐 이젠 느끼잖아 세상 끝나는 그 날까지 이젠 멀어지지 말자
저 위로 카페문이 열리면서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 하필이면 바로 여기서 너를 다시 만날줄이야 너 나를 알아 보았을까 멀리서 눈칠 살폈지만 먼저 널 아는척 하기엔 나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우리만의 추억에 남아있는 그 자리 거기서 넌 딴 남자와 또 난 다른여자와 서로의 맘을 깊이 숨겨둔채 길고 긴 시간들이 흘렀어도 변한게 없는 너의 콧대 아직도 더 숨길게 있는지 전보다 더 진해진 너의 화장 우리 사이로 흘러지나가는 어색한 침묵
아주 힘든 일이야 내겐 한꺼번에 너와 날 사랑하는 건 너무 험했던 거야 너를 너와 다른 나를 모르는 체 그저 꿈을 꾸고 있는 듯 철없는 너의 모습을 애써 피하려 한 적 없었을 거야 다가서지 않았을 뿐 내 모든 시간을 너에게 주기엔 아직 내 자신을 사랑해 어울리지 않아 난 아직 너만을 위해 전부를 버리긴 싫어 너무 슬퍼하지마 아직 그 누구도 너를 떠난적 없으니 단지 착각일 뿐이야 너도 한번쯤은 버려질 수도 있잖아
청바지의 어여쁜 아가씨가 날 보고 윙크하네 처음 보는 날 보고 윙크하네 이것 참 야단났네 어 허 이것 참 라랄랄라 어허 이것 참 라랄랄라 어허허허 이것참 야단났네 정말로 큰일났네 어여쁜 아가씨가 다가오네 이것 참 야단났네 설레이는 내 맘을 그대는 알까 부풀은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청바지의 어여쁜 아가씨가 날 보고 윙크하네 처음 보는 날 보고 윙크하네 이것 참 야단났네 어허 이것참 라랄랄라 어허 이것 참 라랄랄라
잠이 들때면 달빛에 적신 너의 창문을 훔쳐보던 어린 시절 세월은 흘러갔지만 나에게 남은 그 추억 사라지지 않을꺼야 언제나 그때처럼 가끔씩은 널 생각하고파 아주 어릴 때 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지 몰라 너는 모르지 훔쳐보던 내 눈을 사랑은 흘러갔지만 처음의 그 느낌 처럼 사라지지 않을꺼야 언제나 그때처럼 첫사랑의 널 생각하고파 너를 생각하면 그 시간 아무 의미없지만 지금 너를 다시 본다면 남겨 두고파 추억속으로 사랑의 널 생각하고파 널 생각하고파
소중한 것은 나를 떠나지 그 어떤 미련조차 남기지 않은 채로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피하며 살아왔던 지난 날을 대할 용기도 내겐 없었어 멀리 떠날거라고 마음속으론 다짐해도 나를지금껏 따라온 세상을 떨칠 수 없어 이제 일어나 지금 알 수 없는 내일과 마주 서서 내 위로 내리는 햇살보며 또 눈을 뜰 거야 내게 세상이 준 건 불안한 미래지만 다시 한번 세상을 믿어보는거야
1.손에 잡힐 듯, 너는 아찔한 미소로 나를 부르고 한걸음 다가서면 비웃듯이 내게 멀어져가지 (oh, I love you, money) 온 세상에서 이제 너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어 수많은 사람들이 너의 노예가 되기를 원하지
*때론 키스처럼 달콤한 꿈을 만들지만 (멈추지 않는 꿈을) 때론 독약처럼 쓰디쓴 절망을 만들고 (날 몸부림치게 해) 사람보다도 위에 있고 종교보다도 강하다 겉으로는 다 아니라고 말을 하지만 약한 자는 밟아 버린다 강한자에겐 편하다 경배하라 그 이름은 돈 돈 돈 가진 자 못 가진 자 모두 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 고 발버둥치니 Money가 도대체 뭐니 그게 뭔데 이리 생사람을 잡니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쥐었다 하는 건 돈이 사람보다 위에 있는거니 인격도 신분도 품위도 지식도 이젠 돈만이 결정하고 말해주는거니 Check this out Money has got everything and rules the now So exerybody wants more and more somehow But till U die Can't get any satisfaction It doesn't matter how U try there's no solution
2.넌 세상을 움직이고 도시와 공장을 만들지만 또 총과 대포를 만들어 죽음과 파괴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