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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안개속에 찬비가
내리던 밤에 말을 하고 싶었어요 당신 품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다고 그렇지만 당신은 내 이런 마음을 모르는체 하셨어요 모르는체 하셨어요 미소띤 얼굴로 바라보지 않았어도 살아서 깨닫고 웃는 말도 많았어요 그러나 나를 외면하던 얼굴에서 당신에 외로움을 보았어요 아~ 모를리 없어요 사랑하기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던 나의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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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1. 세워진 옷깃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처럼
그대는 바람을 닮았어요 조용히 내게로 와서 내 마음만 흔들고간 아 그대는 바람인가요 2. 그대의 눈물로 지던 갈곳없는 그 바람은 내곁에 머물 수 없었나요 말없이 사라져버린 잊지못할 그 사람은 아 그대는 바람인가요 웃음띤 그대 눈빛 하나에 내마음엔 뜨거운 바람만 불어 상처만 남겨준 야속한 사람 아 그대는 아픔만 남겨준 무정한 사람 바람같은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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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1. 수줍은 꽃비 나리네
내 가슴 한 가득히 연초록 꽃비 나리네 내가슴도 들꽃 물들겠네 초록꽃 들판 위에 우유빛 꽃비 나리네 포근한 안개젖은 들 내사랑은 꿈꾸듯 오네 꽃비가 나리네 머리에 나리네 사랑을 뿌리네 가슴에 뿌리네 꽃비가 나리네 들판에 나리네 비젖은 들판을 맨발로 거니네 비개면 무지개 피듯 가슴에 사랑 피겠지 비개면 개울이 맑듯 우리의 사랑도 맑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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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그대의 기억 끝에서 비가 내리면
추억은 비젖은 가로수 사이로 흘러가고 내가슴 깊히 흐르던 그대 세월은 지나간 시간들 시간들 속으로 흘러가네 이제는 한때 그대를 만났던 날들의 추억은 찻집에서나 볼 수 있고 그대의 빗방울 같은 슬픔으로 내리는데 난 이제 울지 않을거야 추억이 아플 때까지 난 그대 잊지 않을거야 추억이 슬플 때까지 난 이제 울지 않을거야 우우우우 그대 그대 세월 난 그대 잊지 않을거야 우우우우 그대 세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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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말하긴 쉬워 이젠 끝이라고
지난날의 추억은 즐거웠다고 그러나 내겐 아픈 기억들 돌아선 그대 무심한 그대여 나에겐 우리의 흔적이 남았는데 나없이 행복한 그대는 잊었나요 한 번 만이라도 나의 노래를 들어주세요 한 번 만이라도 우리 사랑을 기억해요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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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빗속에서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에는
내나이 너무 어려 그대사랑 몰랐어요 하지만 밤비에 젖어 그대가 떠나던 날 나의 깊은 외로움은 시작되었고 기억 속에 희미한 그대 모습 생각할 때면 그리움에 울고마는 울고마는 여인이 되었어요 이제 그대 쓸쓸함이 나에게로 전해져와도 우린 말없이 피고지는 들꽃으로 살아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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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그대 떠나기 위해 우리의 만남이 시작된건 아니잖아요
결국 혼자일 수 밖에 없었던 슬픈 만남이라면 차라리 그대를 잊게해 주세요 때로는 가까운 이름으로 그대를 불러봤지만 그대의 마음은 내곁을 떠나 그대사랑 간절함만 남아 있어요 그대여 이제는 잊게해 주세요 더이상 할 말도 없잖아요 차라리 안녕이라 말을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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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1. 해맑아 영롱하던 두 눈에 함초롬 물기가득 머금고
눈가에 고운 노을 적신채 미소 짓던 날 호수엔 그날처럼 노을이 두눈을 가득채우네 잊기엔 너무나 곱던 꿈이 물드네 2. 지려는 노을빛이 고와라 고움에 그리움이 더하네 바람에 번져오는 저물결 꿈길 흩어져 우연한 헤어짐에 슬픔에 풀잎만 매만졌었네 잊기엔 너무나 아픔 꿈이 서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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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당신을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이룰 수 없는 사랑인줄 알면서도 처음부터 끝이있는 만남이라면 이만큼만 다가가서 사랑할께요 혼자 있는 밤은 눈물이나네요 혼자 듣는 빗소리는 외로워져요 빗소리에 흔들리는 나의 기도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건가요 당신은 당신은 당신은 당신 앞에 무너지는 내 마음을 언제까지 사랑할 수 있는 것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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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소림 1집 - 이소림 1 (1990)
1. 아리아리 아리랑 아름다운 내사랑
쓰리쓰리 쓰리랑 쓰리슬쩍 님사랑 한번 떠난 내님은 아니올줄 알았는데 님가신 빈자리 살랑살랑 꽃바람 물망초 사랑되어 바람타고 두둥실 님사랑 제비처럼 구름위로 두둥실 2. 아리아리 아리랑 아름다운 내사랑 쓰리쓰리 쓰리랑 쓰리슬쩍 님사랑 떠나간님 생각에 애간장만 태우는데 빈가슴 한아름 그리운님 그림자 호수에 잠긴 달은 너울속에 두둥실 해바라기 사랑되어 햇님보고 두둥실 아리아리 아리 아리랑 돌아온님 아리랑 쓰리쓰리 쓰리 쓰리랑 당금같은 내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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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MBC 신인가요제 - 제4회 Mbc 신인가요제 [omnibus] (1990)
무지개 불빛아래서 춤추는 그대모습은
우리의 이별을 애써 감추려 하지만 눈물빛 나의 사랑은 어설픈 몸짓 남기며 오늘밤 그대 떠나려해요 그대 나하나만 사랑했었나요 지난날들의 외로움속에서 내게 아픔만을 남긴 그대지만 나는 그대를 잊을수 없어요 파티는 이제 끝나고 모두들 돌아갔지만 우울한 노래에 맞춰 춤추는 그대는 마지막 몸짓 하나로 이별을 내게 남긴채 화려한 불빛속에 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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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오늘밤 베개를 타고 오를 거야 내 허리를 꼭 잡아 놓치면 안돼 자 떠날까?
눈부신 달에 얼굴에 낙서를 해 보렴 혼을 내진 않을 거야 우리 작별인사나 할까? 굿바이 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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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 ||||
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거울 속에 투명한 얼굴 그리고 나의 눈에 조금 남은 눈물
불안한 내손을 들어 달빛보다 고운 꿈속의 거울아이 수줍은 얼굴의 넌 나의 꿈 겁이 나면 손을 놓으렴 난 메마른 나무 그 속에 갇힌 널 내버려둔 난 어둠에 겁먹은 아이들의 그림자 거울 속 넌 불행한줄 몰라 그래 나의 눈에 널 지워야 해 차가운 내손에 금이 간 거울 나를 보는 아이 거울에 흐르는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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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
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커튼 뒤켠엔 유혹하는 노을빛이
내방 구석엔 나를 사랑하고 있는 병들은 꽃 날아볼까나 저 위엔 어딘가에 모든 기억이 사라진 그 또 어딘가에 저 위엔 내가 보여 밤새워 날 재우고 있는 내가 꼬이게 걸린 아픔 많은 그때로 꿈을 꾼 날엔 내 잎에 온기를 커튼 뒤켠엔 내가 모를 하나의 빛 내방 구석엔 나 역시 널 사랑해 병들은 꽃 저위엔 어딘가에 아린 내 눈망울로 날 사랑한다 말해 저위엔 내가 보여 밤새워 날 재워준 네가 내 옆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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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
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난 불 켜진 무대 위 가눌 수 없는 내 몸은 술에 취한 달빛
내 메마른 리듬에 흔들리는 불빛 나와 춤추는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바삐 돌아가는 네온 불빛 뜻 모를 눈물에 고개를 들면 얼굴위로 흐르는 은빛 꽃잎을 뿌려준 나의 꿈에 춤추는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난 불 켜진 무대 위 가눌 수 없는 내 몸은 술에 취한 달빛 내 들릴듯 말듯한 주문을 외우면 나는 어느새 작은새 나비 벌레 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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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
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밖엔 불편한 햇빛 바다 깊은 곳에 내버릴까 달빛에 물들길
내 호주머니 속엔 두통약 한 알 동전 둘 그래 난 여기에 없어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둠 속을 훤히 비춰봐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디로든 날개 짓 해봐 어린 별들이 보여 손에 닿을 듯해 더 가까이 내 안에 들어와 너의 낡은 지붕에 무대를 세울 테니까 그래 난 여기에 없어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둠 속을 훤히 비춰봐 가리켜봐 거길 가리켜봐 어디로든 날개짓 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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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거친 노을위엔 끝없는 내 놀이터 수를 놓아 불게 물든 다음에 열매를 터
잎에서는 뿜어댄 눈물로 날아오른 가여운 영혼들 내버려진 송장위에 드러누워 노래하네 엄마 잃은 고아 엄마 잃은 고아 거친 노을위엔 끝없는 내 놀이터 엄마 잃은 고아 가득한 내 놀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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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나의 베개를 베고 드러누워
등을 돌린채 말하길 귀찮게 말아요 배고파 선반위에 숨겨진 주인님의 케익을 다 먹었더니 배가 불러요 멋진 노란색 털에 게으른 눈 길게 내려온 꼬리에 차가운 표정 내방안 침대위엔 나도 어쩔수 없는 누가 주인인지 모를 뻔뻔한 물루 가끔 내곁으로 와 나의 눈을 쳐다보곤 얄미웁게 뒤돌아 누워 모든게 귀찮은듯 단잠을 자는 물루 그래도 니가 있어 다행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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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
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때론 어릴적 즐겨 부르던 노래 이불 밑에 숨어서 흥얼거리던
내 눈빛 속엔 이제는 다 큰 애로 어느샌가 내 앞에 또 다른 미로의 눈 누이와 살던 어릴적 거기 낡은 여관방이 떠올라 온종일 엄마를 기다리던 대문에 앉아 달빛에 누워 부른 노래 내 눈물로 부른 노래 한밤 지나면 데리러 온다던 그 말 나는 믿었어 바보 같이 인정 없던 주인 아직 살아있을까 밤새워 날 위로해준 그 낡은 여관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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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벌집 속 세상 하루 끝엔
난 누구일까 잠든 내 눈 속에 거친 내 눈물에 결국 난 시들어 이 순간 내 옆에 니가 있다면 날 재워주렴 코고는 달빛과 입을 맞추고픈 날엔 꼭 깨워주렴 난 햇살 뒤에 난 햇살 뒤에 어느새 파랗게 물들이는 창가엔 함께해줄 새들에 노래가 들려와 이젠 외롭지 않아 난 내 곁으로 난 햇살 뒤에 난 햇살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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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이다오 1집 - Dao (2004)
익숙해져 가는 걸까 나를 보는 많은 시선들
이밤 흘러 이 거린 대답해 줄까? 나의 꿈 나의 이 어지러움을 봄날이 나풀대는 소리에 난 오랜만에 문밖으로 나와 향긋한 오렌지 길 위에 투명한 입술을 주워 꿈꾸는 난 노래를 부르네 창백한 내 얼굴 위에 미끄러진 작은 물방울 이 밤 흘러 이 거린 대답해 줄까? 나의 꿈 나의 이 어지러움을 봄날이 나풀대는 소리에 난 오랜만에 문밖으로 나와 향긋한 오렌지 길 위에 투명한 입술을 주워 나의 노래를 불러 따스한 바람 불어 눈물을 만드는 햇살 눈부신 나의 외출 이 거리는 날 믿어줄까? 또 다시 만날 햇살의 설레임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