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아침 햇살에 눈을 떴을 때 배갯잎을 조금씩 눈물로 적시게 한 너의 존재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직도 보일듯한 희미한 실루엣 마치 기나긴 슬픈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처럼 아주 서러운 얼굴을 두어번 훔치고선 애써 괜찮은 척 나를 다독이네 금새 나아질 것 같진 않아 사실 난 잘 기억날 것 같진 않지만 간밤에 나에게 전해 준 따뜻한 촉감 꿈에 그리던 장면 이렇게 스치며 어디까지나 내겐 희망사항 기울어진 햇살 스며든 창가 바닥에 드리워진 빛을 바라보다가 생각에 잠기네 이곳엔 세상 어디보다도 슬픈 기운이 감도네
Hook) 왜 내게 남겨진 넌 이렇게 날 더 아프게 하는지 내 꿈속에 웃으며 손 건네던 넌 어디쯤 있는지
Verse 2) 이젠 알것 같아 넌 어떤 누구보다 더 내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 있다는 걸 옅은 파스텔 톤에..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갈 수록 커지는 그리움 차가운 전화속 니 목소리와 달리 왜 꿈속에선 그리 따뜻하게 대해줬니 환상을 현실처럼 눈에 그리고 그 느낌을 노트에 하나씩 적어봐도 더 나아질게 없다는걸 알아 차라리 아무일도 없었다면 그게 나아 내모든 것을 흔든 지난 밤의 추억은 모두거짓.. 이렇게라도 해야하나 봐 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니 생각을 멀리 떨쳐 낼 수가 없잖아 맑게 빛나는 두 눈 아른거려 잡힐 듯 오늘은 니가 많이 생각 나
Hook) 왜 내게 남겨진 넌 이렇게 날 더 아프게 하는지 내 꿈속에 웃으며 손 건네던 넌 어디쯤 있는지
Bridge)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맘속에 살아 숨쉬는 한사람은 너뿐이라고 제발 이렇게 말해줘.. 너도 내가 그리워서 내 꿈 속에 찾아 왔다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맘속에 살아 숨쉬는 한사람은 너뿐이라고 이것만은 알아줘 그리워 꿈속에서라도 널 보고싶어 한다고
나이는 내 또래, 그녀의 맨몸엔 흉터가 가득 차 있어 나보고 왜 놀래녜 이게 일이라는 그녀의 두 눈 소리 없이 흐르는 그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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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세상에 구속된 채 홀로 맘을 졸여 대체 무슨 죈데? 떨어지는 벚꽃 눈물을 머금고 어둡고 황폐한 독방에 숨어 그녀는 홀로 단념한 채 어둠속으로 점점 더 갇혀가네 오늘도 그녀는 침대에 몸을 젖혀 소리없이 살며시 배개를 적셔
(nar) 여보세요 응 엄마 어 잘 먹고다닌다 걱정안해도된다 미안해 요새 회사일이 좀 바뻐가지고 응 엄마 근데 그때 기억나나? 내 3학년땐가 어린이 대공원갔을때 엄마 사준 그 노란색 운동화 하나가 없어져가지구 엄청 울고 그랬다 아이가? 아니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엄마 해준밥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