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말은 없어도 당신이 내 마음을 알듯이 한마음 뿐입니다 다정히 속삭이며 말해요 뜨거운 그대 입수로 차디찬 은빛재가 되듯이 허전한 마음입니다 아 사랑이란 무지개 같은 걸까요 잡힐듯 잡히지 않는 보일듯 보이지 않는 어둠의 신기루 인가요 그대 아름다운 마음의 따뜻한 그대 손길로 차디찬 내 마음을 뜨겁게 덮힐순 없는 건가요
쓸쓸히 내리는 비는 내마음 알아주듯이 서글픈 물방울되어 내 눈시울만 적시네 미련에 사무치도록 외로운 밤 잠못 이루고 내마음 갈곳을 잃어 어디든지 가고 싶구려 아 내마음은 왜 이리 괴로울까 아 내마음은 왜 이리 쓸쓸할까 사랑이 쓴 약인줄 알았다면 사랑을 하지 말것을 이렇게 후회 해봐도 소용없는 일이었어라
어두워진 거리에서 한잔 술에 취해 오가는 사람들을 이렇게 바라보며는 굴러가는건지 걷는건지 분간할 수 없는 사람 가슴둘레처럼 웅장한 허리 가진 저 사람 올챙이처럼 배가 나와 뒤뚱뒤뚱 걷는 사람 목에 힘을 줘서 그럴까 목 디스크걸린 사람 한참을 웃고 있다가 따가운 시선에 놀라 주위를 바라봤더니 날보며 모두 웃고들 있네요 저 사람들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 했을까 병동에서 나온 환자로 착각하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