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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문화강국 옴니버스 3집 - 문화강국 옴니버스 [omnibus] (0000)
뒤돌아보길 원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 후회하지 않길 바래 누군갈 뒤에서 욕하진 않겠어 하늘을 날길 원해 하지만 너보다 더 높이 날고싶진 않아 푸른 하늘에 저 기러기처럼 무언가를 찾아 같이 날고 싶을 뿐 혼자서도 갈 순 있지만 둘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너와 나 우리라면 우린 할 수 있지 우린 갈 수가 있어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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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예쁘게 미소 지으며 소골소골 잠을 자는
귀여운 우리 아기 어여쁜 우리 아기 멘트) 이 어미 젊어 평생 너 하나 믿고 살며 눈물 삼킨 내 청춘을 서러운 내 인생을 억울한 세상살이 한많은 이 인생을 아들아 내 아들아 네가 커서 어른되면 네가 커서 어른되어 남 다스리는 어른 되어 돈 많고 위엄있는 판사나 정치인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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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넘실대는 저 붉은 바다를 향해
쉴새없는 저 험한 파도를 향해 마음껏 외쳐보고 싶었던 모든 말들을 지금껏 감춰왔던 지난 날 모든 일들을 소리쳐봐요 쉴새없이 철석이며 다가오는 두려운 파도 나의 깊은 곳 출렁임도 마침내 들켜버리고마는 나의 캄캄한 절망마저 나의 나약한 환상마저도 저 광활한 펼쳐짐 앞에 마침내 들켜버리고 마네 고요하게 펼쳐진 광활한 저 바다 아름다움보다는 쓰라림이 많은 이 세상에서 하늘처럼 푸르른 고요한 저 바다 어제처럼 오늘도 환한 웃음으로 살아가야 해 살아가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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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
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내 생애 첫 월급을 받던 날
처음으로 아내에게 옷 한벌 사주었네 새해 달력의 패션모델처럼 미소짓는 아내 오랫동안 잊었던 행복을 느낀다 난 지금까지 저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좋아하는 아내를 본 적 없네 첫날 밤 후로는 단한번도 진정 안아보지 못한 오랫만에 가슴 펴 내 사랑을 안아본다 햇살 눈부신 이 따스한 날에 모처럼의 아내와 햇살을 즐기네 눈시울 적시는 서러운 날들을 털고 따스한 사랑의 햇살을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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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 ||||
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주름진 어머니 얼굴에 가슴을 메어지고
세상에 드리운 더러움에 역겨움이 가득하고 사라진 이웃의 미소엔 근심이 드리우고 더럽게 날세운 이 세상에 푸념마저 두렵구나 그러나 이대로는 무너질 수 없어 더이상 한숨은 그만 이제는 일어설 우리의 마음이 남았을 뿐이야 더이상 물러설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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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수백개의 명함을 읽으며 일일이 얼굴들을 기억할 순 없지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한두시간 차이로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생각할 정도로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굳게 뚜껑이 닫힌 만년필처럼 서로에게 필요한 말만 던지고 십년이 지난 드라마처럼 어째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멘트) 각자의 가치는 포켓 속의 동전들처럼 언제가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사무적인 착상에 단순한 집착만을 요구받으며 고도의 물질문명의 지배를 받으며 어째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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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에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데도 그 길 가리라 그 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 된데도 싸우는 전사에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 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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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
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어두운 하늘 보며 저녁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네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어 왔지만 생각해보니 그중에서도 얻은 것보다 실망한게 더 많았네 허나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나 소중히 여겨야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했었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사랑하는 마음을 갈수록 작아지고 분노하는 말들은 많았지만 이해하는 마음은 줄어들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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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두달만에 꼭 두달만에 마누라가 외식을 하자던 날
늘씬한 마네킹이 유혹하는 슈즈 살롱에 눈이 팔려 이번에는 꼭 이번에는 사신고야 말겠다는 옹고집에 십만원 두툼해진 지갑으로 랜드로바 세무구두 사신켰네 평당 억대가 넘는 화려한 명동땅을 거닐면서 헌 구두 가져올걸 놔뒀다며 후회하는 아내를 보며 열 시간 작업으로 축쳐진 어깨가 쑤신다는 아내 모처럼의 허탕외식 말라빠진 뱃가죽도 못채우고 다음번엔 꼭 다음번엔 대낮부터 기죽지는 않으련다 눈물이 베개위로 젖어드는 아내 눈물 결코 안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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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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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1집 - 민중음악의 신세대 - 天地人 (1993)
1. 안개더미 내려와 아스팔트를 적시네
새벽녘 아직도 모두 잠든 이 시간 황색조끼에 허름한 솜바지 좁은 이마에 잔주름이 가득찬 2.쓰라렸던 지난날 세상살이의 흔적들 끝없는 어둠의 상처뿐인 세상을 눈부신 햇살 새아침을 위하여 새벽 눈망울로 떨쳐나선 그대여 후렴)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 땐 새벽길이 웬지 힘이 솟구쳐 그 누구도 밣지 않은 새벽길 세상은 그리 어둔 것만은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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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거대한 서울은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신분을 확인하려 한다 첫발을 내딛기가 무섭게 내게 어디론가 내 이름을 빼앗아 급히 데려갔다 데려온다 거대한 도시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실체를 확인하려 한다 그 동안 온전하게 살고 있었는지 세상을 뒤집을 꿈을 꾸었는지 지하 전세방에서 지하철을 타고 어두운 창자 속 같은 기나긴 길 걸어 지하도 입구를 빠져 나오려 할 때 겨우 찌든 해라도 보려고 할 때 그들은 잠시 내속으로 들어오겠다 한다 밖으로 나가도 되는 사람인지 확인하겠단다 가방을 열고 단추를 따고 건드려 본다 만두 속 같은 우리의 속내를 들쑤셔댄다 건드려 본다 ---- 불신검문을 당하면서 자꾸만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불신검문을 거부할 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알리기 위한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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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깃털처럼 가볍게 살기 위해
지갑은 얼마나 무거워야하나 거품처럼 둥실 떠 있기 위해 내 차는 얼마나 비싸져야 하나 날 그냥 내버려둬 그건 내 모습이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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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내 이름은 명태 한때는 잘 나갔지
찾는 사람도 많았고 맛있게 잡쉈겠지 싱싱할 때 잡혀 와서 아주 신선했지 나는 수많은 미끼 중에 하나를 물었을 뿐이야 나는 얼리면 동태 며칠씩 시장에 내놔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시선을 견뎠지 내 이름은 명태 생태의 좋던 시절도 잠깐일뿐 내 이름은 명태 위풍당당한 황태가 부러워 부러워 내 이름은 명태 지금은 한물 갔지 잡을 땐 언제고 너무나 걸린다지 나는 동태 아니면 북어밖에 몰라 이젠 궤짝에 실려 바다에 내버려질 뿐야 내 이름은 명태 생태의 좋던 시절도 잠깐일뿐 내 이름은 명태 단물도 다 뽑히고 껍데기일뿐 껍데기일뿐 내 이름은 명태 지금은 한물갔지 잡을땐 언제고 너무나 걸린다지 나는 동태 아니면 북어밖에 몰라 이젠 궤짝에 실려 바다에 내버려질 뿐야 --- 한창 사회문제가 되었던 '명에퇴직'의 약자 '명퇴'를 '명태'에 비유한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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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
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이름들과
의미없이 쓰여진 숫자와 낙서들 내가 건낸 수많은 내 종이들과 내가 스친 서로 다른 얼굴들마다 그렇게 나 또한 한장 명함으로 남겨질텐데 그 어느 지갑 속에서 언제나처럼 난 잊혀져 가는 걸까 모르면서 그냥 악수하고 모르면서 그냥 웃었지 모르면서 그냥 헤어지고 모르면서 그냥 잊었지 그렇게 열렬히 서로를 불러주길 원하였지만 그 어떤 필요에 의해 난 또 그렇게 누굴 찾으려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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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바닥에 서서
원하는 것 무엇 하나 가진 것 없다 푸념들을 하지 아무리 애를 써도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모든 희망들은 있을 꺼라 이야기들 하지 손목시계에 가득한 자신들의 미래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공연한 꿈만 꾸고 있어 저위로 오르기만 하면 분명 세상은 달리 보일거야 사람들은 모두 꿈꾸는 눈빛으로 위만 바라 보고 있지 저위로 오르기만 하면 분명 인생은 즐거워질거야 꿈을 꾸며 사람들은 모두 여전히 바닥에 남아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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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빛이 빛을 잃고 어둠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말이 말을 잃고 침묵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역사를 열어가면서 아침이 밝을 때까지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오늘밤 우리는 여기에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오늘밤 우리는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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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눈물이 마를 나이가 되면 그 눈물 잊어 버리고 마나
미소가 굳을 나이가 되면 웃는 법마저 잊어 버리나 싸우고 있어 싸우고 있어 흰머리가 날듯한 나이가 되면 머릿속 생각도 백지가 되나 꿈을 꾸지 않을 나이가 되면 그런 억지꿈을 만들게 되나 싸우고 있어 싸우고 있어 모두를 위한 거라 말하고 있네 믿을 사람 어디있겠어 경륜의 욕지거리 내뱉으면서 모범을 보이고 있어 싸우고 있어 (아직도) 싸우고 있어 (그대로) 이번엔 내가 네 머리 속을 열어 봐야겠어 그 안엔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커다란 수저로 떠내야 겠어 그 머리 속에서 낡아 썩어서 냄새나는 그 생각들 ---- 원 제목은 '여의도에 서식하는 한 생물에 대한 생태 보고서'로서.. 국회의원들에 대한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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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반복)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워-워-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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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 ||||
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이제 그 말을 너희 것인 것처럼 말하지
이제 그 말은 너희 상품을 위한 것이지 그 말처럼 팔아 치우길 바라면서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믿는 너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이제 그 말을 우린 잊은 것처럼 말하지 이제 그 말은 우릴 조롱하는 말이지 그 말처럼 팔아 치우길 바라면서 결코 그러너 일은 없다고 믿는 너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설명하지 마 너희 마음대로 써봐 잠시 동안 우리가 일어설 동안 그럴수록 난 더 선명해져 내 가슴 속에선 더욱 더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안심하지 마라 그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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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 ||||
from 천지인 2집 - 離集 (1997)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내 등위에 내려 앉은 겨울날의 눈송이처럼 포근하게 너를 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곁에 누일 수 없는 내 마음조차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한세상의 슬픔을 보리 내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워진 들판에 서서 울부짖을 지라도 널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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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Lennin's statues
are crumbled down Some of our dream fell to the ground The Judases have caused the changes While the western wind blowing round everyone talk about democracy While the people's stomachs are running empty Gone are the day of worker's glory That once inflamed the heart of men Now we have to strive with all our strength And face the trials of Our Times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everyone talk about democracy While the people's stomachs are running empty Gone are the day of worker's glory That once inflamed the heart of men Now we have to strive with all our strength And face the trials of Our Times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Now we have to strive with all our strength And face the trials of Our Times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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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Lennin's statues are crumbled down
Some of our dream fell to the ground The Judases have caused the changes While the western wind blowing round Then everyone talk about democracy While the people's stomachs are running empty Gone are the day of worker's glory That once inflamed the heart of men Now we have to strive with all our strength And face the trials of Our Times Hand in hand we must unite And regain the ground we've l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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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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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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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때론 너의 나른한 일상과 때론
나의 찢겨진 행복이 때론 너의 화려한 미래와 혹은 나의 불안한 내일이 항상 너의 성이 난 물건과 가끔 나의 무력한 비명이 알 수 없는 조작된 미래와 알 수 없는 조작된 행복이 항상 너희 몇사람의 자유와 때론 나의 몇조각의 희망이 항상 네겐 열려있는 세상과 가끔 내겐 비좁은 철창이 이젠 너무 지쳤나 이젠 나는 무얼 할 수 있나 이제 너무 지쳤나 이제 나는 무얼 해야 하나 너는 내게 또 무엇을 원하나 내게 남은 내 목숨까지 원하나 너는 내게 또 무엇을 원하나 내게 남은 내 목숨까지 원하나 항상 너희 몇사람의 자유와 때론 나의 몇조각의 희망이 항상 네겐 열려있는 세상과 가끔 내겐 비좁은 철창이 이젠 너무 지쳤나 이젠 나는 무얼 할 수 있나 이제 너무 지쳤나 이제 나는 무얼 해야 하나 너는 내게 또 무엇을 원하나 내게 남은 내 목숨까지 원하나 너는 내게 또 무엇을 원하나 내게 남은 내 목숨까지 원하나 너는 내게 또 무엇을 원하나 내게 남은 내 목숨까지 원하나 너는 내게 또 무엇을 원하나 내게 남은 내 목숨까지 원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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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저기 저 걸어가는 사람들 (무슨생각하며 살까)
저기 저 앉아있는 사람들 (무슨생각하며 살까) 술에 취해 비틀대는 사람들(무슨생각하며 살까) 하루종일 돈만 쫓는 사람들(무슨생각하며 살까)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마치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주는대로 먹고 보여주는대로 보고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닐까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같은 자릴 뱅글뱅글뱅글 돌다 죽어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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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뒤돌아보길 원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 후회하지 않길 바래 누군갈 뒤에서 욕하진 않겠어 하늘을 날길 원해 하지만 너보다 더 높이 날고싶진 않아 푸른 하늘에 저 기러기처럼 무언가를 찾아 같이 날고 싶을 뿐 혼자서도 갈 순 있지만 둘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너와 나 우리라면 우린 할 수 있지 우린 갈 수가 있어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뒤돌아보길 원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 후회하지 않길 바래 누군갈 뒤에서 욕하진 않겠어 하늘을 날길 원해 하지만 너보다 더 높이 날고싶진 않아 푸른 하늘에 저 기러기처럼 무언가를 찾아 같이 날고 싶을 뿐 혼자서도 갈 순 있지만 둘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너와 나 우리라면 우린 할 수 있지 우린 갈 수가 있어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조금씩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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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오늘도 어둠이
내리고 나면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 도심의 한 구석 모두 잠든 시간 펼쳐지는 생존의 변두리 멀지 않은 하얀 새벽 무엇을 가슴에 담고 그들은 또 어디로 판도라의 상자 속에 과연 희망이 있기를 믿으면서 그저 두 손 모아 작은 희망 하나 그들 곁에 그저 두 손 모아 나의 마음 하나 그들 곁에 구겨진 종이처럼 길가에 잠들고 질펀한 골목에서 생선을 다듬고 붉은 등 유리 속에 짙은 화장을 하고 그 사일 내달리며 신문을 나르고 멀지 않은 하얀 새벽 무엇을 가슴에 담고 그들은 또 어디로 판도라의 상자 속에 과연 희망이 있기를 믿으면서 그저 두 손 모아 작은 희망 하나 그들 곁에 그저 두 손 모아 나의 마음 하나 그들 곁에 그저 두 손 모아 작은 희망 하나 그들 곁에 그저 두 손 모아 나의 마음 하나 그들 곁에 그저 두 손 모아 작은 희망 하나 그들 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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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이젠 우울함에 지쳤어
하루종일 웃고 있지만 마음 속엔 알 수 없는 슬픔은 가시질 않아 너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있다면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진마 무슨말인지는 알겠어 세상 모든 근심 걱정 지고갈 필욘없다고 그저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내겐 꿈이 하나 있었지 함께 웃으며 살아 가는 것 어딜 가나 재미있는 것들 웃어대는 사람들 뿐인데 왜 난 마냥 행복할 순 없는지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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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
from 천지인 3집 - 외눈박이 (2001)
편지가 왔네 네가 떠난 빈 자리에
아주 낯설은 이름의 이등병의 편지가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기억은 내 곁에 남아서 학교앞 단골집에 모여 친구들 소식을 물으며 푸짐한 안주처럼 너는 웃고만 있지 그 날 밤이 늦도록 술은 취하지 않네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기억은 내 곁에 남아서 학교앞 단골집에 모여 친구들 소식을 물으며 푸짐한 안주처럼 너는 웃고만 있지 그 날 밤이 늦도록 술은 취하지 않네 그 날 밤이 늦도록 술은 취하지 않네 술은 취하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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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 ||||
from 천지인 - Since 1993...One (2004)
넘넘실대는 저 붉은 바다를 향해 쉴새없는 저 험한 파도를 향해 마음껏 외쳐보고 싶었던 모든 말들을 지금껏 감추었던 지난날 모든일들을 소리쳐봐요 소리쳐봐요 쉴새없이 철썩이며 다가오는 두려운 파도 나의 깊은 곳 출렁임도 마침내 들켜버리고 마는 나의 캄캄한 절망마저 나의 나약한 환상마저도 저 광활한 펼쳐짐 앞에 마침내 들켜버리고 마는 소리쳐봐요 소리쳐봐요 소리쳐봐요 소리쳐봐요 고요하게 펼쳐진 광활한 저 바다 아름다움 보다는 쓰라림이 많은 이 세상에서 하늘처럼 푸르른 고요한 저바다 어제처럼 오늘도 환한 웃음으로 살아가야해 살아 가야해(어제처럼)살아가야해 살아 가야해(어제처럼) 살아가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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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 Since 1993...One (2004)
쉽진 않겠지만 모두 내던져 버려 살아가는 게 힘들고 괴로울 땐 주저앉아 쉬어보렴 워우 워· 쉽진 않겠지만 이제 내던져 버려 세상의 구석에 자신을 가둔 채로 무엇하나 할 수 없지 저기 비탈에 기대어 서있는 저 나무를 봐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린채 세상을 향해 두팔을 벌린 채 서있잖아 다시 일어나 다시 뛰어봐 네가 쓰러진 그 자리부터 다시 일어나 다시 뛰어봐 네가 쓰러진 그 자리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쉽진 않겠지만 너의 슬픔을 버려 살아가는 게 힘들고 괴로울 땐 주저 앉아 쉬어보렴 워우우 워- 쉽진 않겠지만 너의 절망도 버려 세상의 구석에 자신을 가둔 채로 무엇하나 할수없지 저기 비탈에 기대어 서있는 저 나무를 봐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린채 세상을 향해 두팔을 벌린 채 서있잖아 다시 일어나다시 뛰어봐네가 쓰러진 그자리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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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 Since 1993...One (2004)
빛이 빛을 잃고 어둠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말이 말을 잃고 침묵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 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역사를 열어가면서 아침이 밝을 때까지 오늘밤 우리는 여기에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역사를 열어가면서 아침이 밝을 때까지 오늘밤 우리는 여기에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우리는 언제나 여기에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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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천지인 - Since 1993...One (2004)
꽃 무더기 뿌려 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의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대도 그 길 가리라 그 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된대도 싸우는 전사의 오늘 있는 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 길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의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의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의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의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복수의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의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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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걸어가는 사람들 (무슨생각하며 살까) 저기 저 앉아있는 사람들 (무슨생각하며 살까) 술에 취해 비틀대는 사람들(무슨생각하며 살까) 하루종일 돈만 쫓는 사람들(무슨생각하며 살까)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마치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주는대로 먹고 보여주는대로 보고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닐까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같은 자릴 뱅글뱅글뱅글 돌다 죽어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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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길 원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 후회하지 않길 바래 누군갈 뒤에서 욕하진 않겠어 하늘을 날길 원해 하지만 너보다 더 높이 날고싶진 않아 푸른 하늘에 저 기러기처럼 무언가를 찾아 같이 날고 싶을 뿐 혼자서도 갈 순 있지만 둘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너와 나 우리라면 우린 할 수 있지 우린 갈 수가 있어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뒤돌아보길 원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 후회하지 않길 바래 누군갈 뒤에서 욕하진 않겠어 하늘을 날길 원해 하지만 너보다 더 높이 날고싶진 않아 푸른 하늘에 저 기러기처럼 무언가를 찾아 같이 날고 싶을 뿐 혼자서도 갈 순 있지만 둘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너와 나 우리라면 우린 할 수 있지 우린 갈 수가 있어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더 힘을 내요 주저앉지 말아요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조금씩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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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 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 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 부부 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 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흑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 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흑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칠흑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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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 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 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 부부 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 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흑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 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흑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칠흑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 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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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더미 내려와 아스팔트를 적시내 새벽녘 아직도 모두 잠든 이시간 황색조끼에 허름한 솜바지 좁은 이마엔 잔주름이 가득찬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때 새벽길이 왠지 힘이 솟구쳐 그누구도 밟지 않은 새벽길 세상은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니야 쓰라렸던 지난날 세상살이에 흔적들 끝없는 어둠에 상처뿐인 세상을 눈부신 햇살 새아침을 위하여 새벽 눈망울로 떨쳐나선 그대여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때 새벽길이 왠지 힘이 솟구쳐 그누구도 밟지 않은 새벽길 세상은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니야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때 새벽길이 왠지 힘이 솟구쳐 그누구도 밟지 않은 새벽길 세상은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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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내 등위에 내려앉은 겨울날의 눈송이처럼 포근하게 너를 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곁에 누울 수 없는 내 마음조차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너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한 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워진 들판에 서서 울부짖을지라도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한 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워진 들판에 서서 울부짖을지라도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가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워진 들판에 서서 울부짖을지라도 널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