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잊은 듯 지내 왔어 너 떠난 후 다가오는 그리움들을 애써 기억하려 하진 않았지만 가슴속에 남은 알 수 없는 슬픔 내안에 느껴지는 너의 숨결 난 아직도 널 보내지 못했지 널 잊기 위해 눈을 감지만 눈가에 고인 눈물 *내곁을 떠나가 버린 너를 다시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 하지만 넌 항상 내안에 있기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널 사랑하던 쓸쓸한 나의 모습이 시간의 흐름속에 지쳐버린 후 널 잃어버린 내 마음 속에 나 또한 잊혀져 가겠지
초라해지지 않으려고 애썼어 또 그렇게 너의 교문 앞을 서성일때면 너와 내가 꿈꾸던 그곳 지금은 둘이 아닌 너만 거니네 처음 몇 달은 서로 기억하려 애썼지 널 둘러싼 모든 것 점점 어색해졌어 너를 항한 나의 순순함 그것 만으로 너의 곁에 머물 수 없어 서로를 위해 시간이 필요할거라는 너의 변명을 난 이해해 정말 미안해 네가 이말하게 된 것을 내가 먼저 널 떠났어야 했어 다만 난 부탁할게 너의 모습 잃지 말아줘 내가 처음 본 너의 그 미소 쉽지 않겠지만 너의 그런 모습 바라볼 때 난 웃을 수 있어 떠나는 널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