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치는 리듬, 햇살 같은 유머, 긍정의 에너지로 돌아온 30대 소년들의 귀환! 멤버들이 모두 10대 후반이었던 80년대 말부터 속된 말로 부산에서 '날렸던' 이들은 96년 앤을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밴드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모든 문화가 중앙에 집중된 한국의 상황에서 음악 하나만 믿고 서울에 올라온 이들은, 데뷔 후 레이블 인디의 간판밴드로 활약하며 데뷔 첫 해에만 전국적으로 약 350여 회의 공연을 기록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각종 음악매체와 록 페스티벌의 단골 밴드였던 이들은, 그러나 증폭되는 관심과 기대 이상의 평가들을 유연하게 짊어지기엔 너무 어렸고 순진했다. 짧은 활동기간을 끝으로 2집 준비 과정 중 해산했던 앤은, 그러나 해체 후에도 오랜 시간 관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재결성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난 어느 날, 그들은 재결성을 결심했고 더 중요한 것은 오리지널 멤버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앤은 무엇보다 당대의 트렌드를 가장 앞서가며 쉽게 시도하지 못할 음악적 실험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구현해내는 데 능숙했다. 데뷔 당시, 앤의 강점은 어떤 장르로도 설명하기 힘든 독특하고 재치 있는 사운드를 구사하면서도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음악적 기량과 완성도를 보였다는 점이었다. 안정보다는 불안을, 감상보다는 현장의 힘을, 부정보다는 긍정을 옹호하던 앤이었기에 오랜 시간의 틈을 메우며 다시 뭉치는 게 가능했을 지도 모른다. 그 동안 각자의 프로젝트와 음반, 뮤지컬, 드라마, 영화음악 프로듀서, 라디오 DJ, 작가 그리고 대학 강의, 음악 비즈니스 혹은 무역회사 간부 등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보다 깊고, 넓은 경험을 축적한 이들은 여전히 강력한 힘과 소년 같은 장난기를 잃지 않은 채 더 완숙한 시선과 유쾌한 긍정의 힘을 지닌 채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그 결과물인 미니앨범 '기쁜 열대’를 내놓았다. .... ....
도대체 뭔 소린지 그저 잘난 척 일뿐 결국엔 개소리들 내가 바본 줄 아나 이젠 좀 지겨워 화날라 한다 이제 그만 좀 해 you 깝죽깝죽 하루 종일 깐죽깐죽 혼자 신났네 하하하하 차라리 내가 낫지 그건 좀 곤란한가 아무튼 왕발은 No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엔 없을게 지겹지 않은가 봐 그저 그런 자랑질이 결국엔 껍데길 뿐 그렇게 나서줘야 멋있는 줄만 아나 그녀들도 널 비웃고 있잖아 you 깝죽깝죽 하루 종일 깐죽깐죽 혼자 잘났네 하하하하 차라리 솔직해져 그건 영 힘든 건가 아무튼 왕발은 No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엔 없을게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 Nobody Nobody 너의 뒤 너의 뒤엔 없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