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사람은 다른 잘생긴 사람들에게 끌리게 되는 법이다"라고 핸섬 보이 모델링 스쿨(Handsome Boy Modeling School)의 두 멤버(Automator, Prince Paul)는 말한다. 그래서일까? 5년 만에 돌아온 '음악 좀 하는' 이들의 신보에는 수많은 '음악 좀 한다는' 게스트들이 몰려들었다.(이 앨범에 참여한 조력자들이 너무 방대하여 누가 어느 곡에 참여했는지 말하기조차 벅차다). 물론, 힙합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5년 전의 그 앨범에서도 게스트는 많았다. 그러나 보통의 힙합앨범에서 마주하게 되는 피쳐링 명단과 달리 이들의 앨범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뮤지션들을 끌어들여 핸섬 보이표 비트와 섞어버렸다. 그리하여, 힙합의 경계를 허물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