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입술엔 침 마저 마르고
입 속은 온통 헐어버려
언젠가 집착이란
몹쓸 병이 깊이 들어와
그녀란 아픈 통증만 남아
나도 모르게
그녀 생각이 날 때
왼쪽가슴을 움켜져요
까맣게 새까맣게 타버린
내 모습이 싫어
뛰는 심장까지 멈쳐버렸어
사랑이 또 사람을
이렇게도 만드네요
나 다시 누굴
사랑 할 수 있을까
못됐어 정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니
시들어버린 나무처럼
웃고 싶어도
웃음이 나질 않아
좋은 것도 느낄 수 없어
하얗게 새하얗게 버려진
내 모습이 싫어
뛰는 심장까지 멈쳐버렸어
사랑이 또 사람을
이렇게도 만드네요
나 다시 누굴
사랑 할 수 있을까
못됐어 정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니
시들어버린 나무처럼
아무일 없듯 제자리로 돌아가
너 시린가슴 한번 욺켜잡겠지
그것이 마지막 나에
대한 배려일거라 생각하니
oh oh oh
사랑이 또 사람을
이렇게도 만드네요
나 다시 누굴
사랑 할 수 있을까
못됐어 정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니
시들어버린 나무처럼 굳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