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섹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섹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올곳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라운지에서 와인잔에 입술을 적시며 그토록 듣고 싶었던 사랑의 고백 짜릿하게 내 가슴을 울렸어 꼬리를 물고 오는 차량의 불빛 나를 위한 퍼레이드 같았지 당신을 내 인생의 마침표로 찍고 머물러 살고 싶어 사랑의 채널을 고정시켰어 내 모든 걸 다 안겨 버렸어 이제부터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영원한 내 사랑
한강이 시원히 보이는 라운지에서 와인잔에 사랑을 마시며 그토록 갖고 싶었던 당신의 마음 오늘에야 내 가슴에 안았어 꼬리를 물고 오는 차량의 불빛 나를 위한 퍼레이드 같았지 당신을 내 인생의 마침표로 찍고 머물러 살고 싶어 사랑의 채널을 고정시켰어 내 모든 걸 다 안겨 버렸어 이제부터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영원한 내 사랑 이제부터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영원한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