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루체의 음악은 일상에서 누구나 생각 하거나 경험하는 일들을 노래가사의 소재로 하고자 하며 듣기 편안하고 듣기에 쉬운 듯한 멜로디와 다소 단순한 형식의 음악구조를 갖고 싶어 한다. 물론 그렇다 해도 두 사람 다 변화무쌍한 자유로운 영혼들이라서 다른 모습의 음악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는 또한 모르는 일이니
단정짓는 일은 관두련다.
루체의 특징은 아리따운 신세대 피아노 길아람 과 넉넉하고 편안한 보컬 쟈스민 k가 만난 여성 듀오 라는 것인데 악기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본래 피아노라는 악기의 특성인 타악기적인 느낌을 살려 리드미컬한 곡을 정말 드럼이 있는 듯, 베이스가 있는 듯 연주하려는 연주자 의지 때문인지 퍼커션 적인 요소가 음악에서 느껴지고 있다. 밴드음악의 다양한 악기들의 구성에서 오는 장점들이 있듯이 듀오 음악의 장점이라면 여백의 미? 공간감이랄까? 아마도 분명 한 것은 음악을 듣다 보면 또는 듣고 나면 요즘 곡들에 비해 다소 귀가 편안 함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