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탁자아래 나만의 테디가 웃어요 "조심해 아직이야" 조금씩 들려와요 뚜벅뚜벅 발자국 이제 놀라지 않아요 한참 동안 몸을 웅크린 채 깜빡 잠들어 버렸죠 어두워진 방한구석에 홀로 남아 노랠 부르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하얗게 핀 달빛이 참 예뻐요 한참 동안 몸을 웅크린 채 잠시 두 귀를 막고선 어두워진 방한구석에 홀로 남아 노랠 부르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이제 그만 나를 찾지 마세요 이제 그만 제발 오지 마세요
바보같은 미소만 지을래 정말이지 힘이 쭉쭉 빠져 별이 박혀 있는 밤엔 숨쉴 수 있어 축축해진 뇌를 잠깐 코인 락커에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 분홍빛 구름 타고 날아올라 떠나버리고 말꺼야 칙칙해진 하루는 저 멀리 멀리 던져버린 채 달콤한 상상 속에 빠져있는 나를 깨우려 하지마 눈치만보며 살아가는 너보다 괜찮으니까
분홍빛 구름 타고 날아올라 떠나버리고 말거야 심심해진 하루를 살아가는 건 아무 의미 없어 달콤한 상상 속에 빠져들어 눈치 볼 필요 없잖아 누구도 네게 뭐라고 하지 않아 네 맘대로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