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나처럼 마음이 시려
제자리 못 찾고 낯선 곳에 있나요
소중한 내 사랑처럼
멀리 떠나 보내는 중인가요
말없이 그러지 말고 대답 좀 해봐요
태연히 잠든 척 내 어깨만 건들지 말고
책임져요 재워둔 내 사랑을 깨웠으니까
혹시, 나의 그대가 시킨 건가요
얼리지 말라고 재우지 말라고
낯선 그대를 시켜
내 어깨를 건드리는 거 맞죠
더 이상 속이지 말고 대답 좀 해봐요
태연히 잠든 척 내 어깨만 건들지 말고
고마워요 그대가 내 그대를 데려다줘서
그대가 보내준 낯선 그대 때문에
한동안 다시 또 멍하게 지내겠죠
그래도 나 행복해요
아직 내겐 그대가 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