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은 1999년 봄, 시인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과 작곡가이자 시인인 유종화 그리고 가수이자 작곡가인 백창우, 김원중, 배경희, 김형성, 류형선, 이지상, 이수진 등이 모여 만든 시 노래 모임입니다.
시와 노래의 만남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변방으로 밀려나던 시가 새롭게 존재의 의의를 찾으며 대중을 만나는 작업이며, 신세대 문화의 홍수속에서 본래의 노래다움을 잃고 있는 노래가 새로운 시정신으로 무장하여 서정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시인은 시를 쓰고 작곡가는 곡을 쓰고 시인과 가수가 함께 노래 부르는 것, 아니면 가수들이 시를 쓰고 시인들이 노래부르는 것, 그렇게 해서 시의 정신과 노래의 몸이 시의 몸과 노래의 정신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 그렇게 한몸이 된 시와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때로 힘차게 고동치면서 조용히 또는 뜨겁게 울려퍼지는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