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송골매”가 다시 비상한다.
80년대 한국 록 밴드의 대명사인 송골매, 그들에게 바치는 후배 신인 밴드들의 진정한 헌정 앨범 "Tribute To 송골매 With Originals". 이제 이 앨범으로 송골매는 신중현, 산울림과 함께 당당히 대한민국 록 음악의 대표적 밴드로 재조명되어야 마땅하다.
'Tribute To 송골매 With Originals', 이 앨범은 총 32 곡이 수록되어 2CD로 발매 된다.
CD 1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배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곡(16곡)이 수록된 트리뷰트 앨범이며, CD 2는 그 리메이크에 대한 송골매의 원곡(16곡)이 수록된 오리지널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본 음반은 기존에 발표된 헌정 앨범과는 다른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첫째, 국내 최초의 리메이크 헌정 음악과 오리지널 음악을 모두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헌정 앨범이다.
둘째, 신인 밴드들이 선배 밴드인 송골매에의 헌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송골매가 오리지널 곡을 선사하여 본 앨범의 제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셋째, 현재를 호흡하는 후배 밴드들이 송골매의 원곡을 그들 나름대로 재해석하였으며 이는 록, 하드록, 얼터너티브, 스탠다드 팝, 하드코어, R&B, 발라드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어 80년대의 록 음악에서 2000년대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헌정 음악이 되었다는 점이다.
1978년 "배철수"를 중심으로 조직된 송골매의 전신 "활주로"가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탈춤"등 파격적인 테마의 록 음악을 들고 나타나 한국 음악계에 신선함을 던져 주었다. 이후 “활주로”는 "송골매"로 재 탄생했고 1981년 “구창모”의 영입을 계기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세상만사", "빗물", "그대는 나는" 등 수 많은 히트 곡 들을 발표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형태와 가사로 80년대 가장 한국적인 록 밴드로 대중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1990년에 발표한 9집('모여라' 수록)을 끝으로 활주로를 포함 총 10매의 앨범과 12 년간의 활동을 마친 송골매에 대한 아쉬움이 이번 트리뷰트 앨범을 통해 10~20대에겐 신선한 감동으로 30~40대에겐 추억과 회상으로 다시금 화려하게 부활하게 될 것이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본 앨범의 추천사를 통해 "송골매한테는 음악적으로 뿌듯한 한줄기 빛. 참여한 후배 밴드들은 즐겁게 또 열심히 탈춤을 춘다. 트리뷰트 당하는(?) 측이나 하는 쪽이나 얻은 것은 '멈출 것 같지 않은 송골매의 비행'에 대한 확인이다. 진지하여 유쾌한 앨범, 모처럼 순도(純度) 높은 헌정 음반이다."라고 피력한 바 있으며, 후배 밴드들은 음반발매와 함께 각종 공연 및 방송 활동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송골매를 재조명하게 될 것이다.
송골매와 후배 뮤지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부탁 드리며, 크고 깊은 이 음반의 가치와 의미가 인정 받아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
[출처 : <a href="www.songolmae.co.kr">송골매 공식 홈페이지</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