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레메디오스, 한국엔 첼로…
[러브레터], [사월의 이야기] 등 특유의 순정만화 같은,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이며 섬세한 연출로 자기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 일본의 이와이 슈운지 감독에게는 오랜 음악 파트너가 있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악의 주인공. 바로 레메디오스(Remedios)다. 이와이 감독의 영화에서 레메디오스의 음악이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하얀 눈밭을 하염없이 걸어가던 여자 주인공의 등 뒤로 눈과 함께 펄펄 내리던 레미디오스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레메디오스의 아름다운 음악이 없었다면 영화 [러브레터]의 감동은 분명 덜했으리라… 이와이 슌지가 `천재의 결정체`라고 극찬하는 뮤지션 레미디오스는 감수성 넘치는 서정적 음악으로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팬들 사이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절대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왔던 여성 작곡가다. [러브 레터]에 흐르던 그 감성적인 멜로디의 주인공이 바로 여성임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국내 영화 [리베라메]의 음악을 담당하기로 했다가 무산되어 수많은 한국팬들을 아쉬워하게 만들었던 레메디오스. 이제 한국에서도 이 레메디오스에 필적할만한 첫번째 여성 프로듀서가 탄생했다.
국내 제1호 여성 프로듀서, 그녀의 첫번째 앨범 [Cello 1집]
일본의 레메디오스에 필적할 만한 여성 특유의 감성적 세계를 선보이며 수적으로 압도적으로 우세한 남성 프로듀서들에게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국내 제 1호 여성 프로듀서. 그녀의 이름은 바로 첼로다. 첼로의 주인공은 바로 한양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이은미, 이광조, 이기찬, 강수지, 임지훈, 김범수 등의 세션과 에코, 델리스파이스, 신승훈 등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 작업에 참여해온 이인영이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유명 뮤지션들과의 작업은 물론 수없이 많은 방송 음악과 광고 음악에 그 크레딧을 올려온 그녀. 국내에 몇 안 되는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까지 가능한 송라이터 첼로가 현존하는 최고의 뮤지션, 최고의 세션과 함께 앨범 수록곡 전부를 혼자 작곡과 프로듀싱을 도맡은 그녀만의 첫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CELLO 1집]를 세상에 선보인다.
첼로, 전곡 작곡과 프로듀싱 담당!
김광진, 강현민(일기예보), 박승화(유리상자), 이규호 등 최강의 객원 가수!
한충완, 신현권, 함춘호, 샘리 등 막강 세션진으로 앨범의 완성도 높여…
첼로가 전곡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한 [CELLO 1집]은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면면이 이전에 발매된 그 어떤 프로젝트 음반보다 화려하다. 첼로는 물론, 김광진, 유리상자의 박승화, 전 일기예보 멤버이자 현재 독집 앨범을 준비중인 강현민, 이소은의 “서방님”, 이승환의 “세가지 소원”등의 히트 작곡가 이규호 등이 보컬로 참여했다. 이 가운데에는 이들 유명 뮤지션들 외에도 일본 유학 당시 일본 소니뮤직에서 개최한 아시아뮤직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그룹 “모노”의 객원 보컬로도 참여한 바 있는 이정훈과 같은 신인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여기에 기타에 함춘호와 샘리, 피아노에 한충완, 베이스에 신현권 등 국내 최고의 화려한 세션이 빛을 발하며 앨범의 완성도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시종일관 느낄 수 있는 여성 프로듀서 첼로만의 서정적이고도 감성적인 정서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발라드, 듣기 편안한 미디움 템포의 현대적이고도 감각적인 곡들과 조화를 이루며 공일오비, 토이의 계보를 잇는 여성 프로듀서 첼로에 대한 기대를 배가 시킨다. 오래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은 음악, 명품 같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이번 앨범의 목표였다는 그녀. 화려하거나 튀지는 않지만 어느 연주에서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첼로라는 악기에 매료되 본인의 프로젝트명도 첼로로 했다는 그녀의 말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번 [첼로 1집]은 한국 음악 시장에서 그녀가 차지하고자 하는 자신의 음악적 영역에 대한 욕심을 잘 보여준 그런 음반이다.
[자료제공: 이클립스뮤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