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0:39 | ||||
난 알아요 이밤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가 날 떠나 버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이유를 이제는 나도 알수가 알수가 있어요 사랑을 한다는 말을 못했어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 버렸어 그때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그 미소는 너무 아름다웠어 |
||||||
2. |
| 4:41 | ||||
진정 나에겐 단 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에 친구들을 언제쯤 볼 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의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 너는 알고는 있나 전 인류가 살고 죽고 처참한 그 날을 잊었던 건 아니었겠지 우리 몸을 반을 가른 채 현실 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시원스레 맘에 문을 열고 우리가 나갈 길을 찾아요 더 행복한 미래가 있어 우리에겐... 언젠가 나의 작은 땅에 경계선이 사라지는 날 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희망들을 가득 담겠지 난 지금 평화와 사랑을 바래요 젊은 우리 힘을 모으면 세상을 흔들 수 있고 우리가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큰 힘인데 우리 몸을 반을 가른 채 현실 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 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갈 수 없는 길에 뿌려진 천만인의 눈물이 있어 워! 나에겐 갈 수도 볼 수도 없는가 저 하늘로 자유롭게 저 새들과 함께 날고싶어.. 우리들이 항상 바라는 건 서로가 웃고 돕고 사는 것 이제 함께 하나를 보며 나가요 |
||||||
3. |
| 5:04 | ||||
나에겐 꿈이 있어요 모두를 사랑하지요
지금 아이들의 두 눈 속에서 나는 느끼고 있어 다시 아이들의 맘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살 한살 나이 먹어 가네 새삼 두려운건 무엇일까 그리운 어린 시절.. 내가 뛰놀던 그 앞마당과 포근했던 엄마의 가슴과 든든한 아빠의 목소리 귀여운 친구들 즐거웠었어 내가 작던 그때가 조그만 일에도 내 눈엔 눈물이 흐르던 아련하던 기억인데 뒤돌아 보면 너무 빨랐던 시간 파랗게 맑았던 마음들을 찾고 싶은데.. 이제라도 내가 가질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만 나의 지나온 시절엔 왜 이리 후회가 많은지 네게 다시 돌아가고 싶어 모든 것이 처음이고 싶어 해맑게 웃고 싶어 마음으로 너를 보고 싶어 모든것을 사랑하고 싶어 더이상 변하긴 싫지만 머물 수가 없어 즐거웠었어 내가 작던 그때가 조그만 일에도 내 눈엔 눈물이 흐르던 아련하던 기억인데 뒤돌아 보면 너무 빨랐던 시간 파랗게 맑았던 마음들을 찾고 싶은데 나에겐 꿈이 있어요 모두를 사랑하지요 우리와 함께 있어요 모두를 사랑하세요 사랑을 주세요 |
||||||
4. |
| 4:19 | ||||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이젠 족해 내 사투리로 내가 늘어 놓을래 매일 아침 일곱시 삼십분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에 몰아넣고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리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너 그리고 덥썩 우릴 먹어삼킨 이 시커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 니 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 수가 있어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 날을 헤메일까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이젠 족해 내 사투리로 내가 늘어 놓을래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며 고등학교를 지나 우릴 포장센터로 넘겨 겉! 보기 좋은 널 만들기 위해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 멋지게 싸 버리지 이제 생각해 봐 대학! 본 얼굴은 가린 채 근엄한 척 할 시대가 지나버린 건 좀 더 솔직해봐 넌 알수 있어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 니 옆에 앉아있는 그애 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 수가 있어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 날을 헤메일까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
||||||
5. |
| 3:01 | ||||
그런데 지금 나는 TV를 껐어
급해서 화장실로 달려 갔었어 한숨을 크게 쉬면 날이 밝아와 치마를 둘러 입고 나가 볼거야 말하지도 마 당장 끊어! 난 신문을 보면 눈이 뒤로 돌아가 내가 이루려던 꿈에 니가 깔리진 마 날 행복하게 만들거라면 난 마당에 나가 잡초나 뽑아야지 말 시키지 마 집에서 놀고 먹거라 내 머릴 잡고 흔들지 마라 날 두고 밥 먹지 마라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마라 밥! 항아리를 보고 있었어 밥! 불고기가 먹고 싶은데 밥! 또 그렇다면 냄새가 배겨 밥! 또 누군가가 놀려 댈거야 밥이나 말아서 잠 잘땐 깨우지 마라 TV를 꿰뚫어 봐라 라해로 꾸꺼 은말이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마라 이렇게 다 내 맘이야! |
||||||
6. |
| 5:11 | ||||
내 마음을 철저하게 숨기고 살아온 내 인생에
가슴깊이 존재 했던 불만이 있어 너무나도 달랐었던 두 맘을 갈라놓기 위해서 어렵지만 난 과감하게 선택했었네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받은 이 인류가 풀지 못할 숙제인가 난 언제라도 꿈틀거릴 내 본성이 두려웠어 그대가 내 생각과 같다면 그대 자신을 지켜주고 오그라든 내 몸을 본다면 그대가 깨달을 수 있다면 매번 내 혼을 팔아버렸어 다시 난 고약하게 변했어 캄캄한 밤에 나는 누군가에게 길을 묻다가 내리쳤어 안개 속을 난 뛰고 있어 난 날 망쳤어 날 망쳤어 내가 먹던 약은 이제 내 말을 듣지 않게 됐었네 저주받은 내 선택의 끝이 보였지 이 세상은 나를 이제 붙잡아 가두려하고 있어 살인자로 목 매달린 내가 보였지 언제까지라도 자신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데 끝없는 내 마음의 갈증은 저주받은 이 인류가 풀지못할 숙제인가 왜 생에 대한 이 욕망은 간절하게 남아있나 그대가 내 생각과 같다면 그대 자신을 지켜주고 오그라든 내 몸을 본다면 그대가 깨달을 수 있다면 |
||||||
7. |
| 3:54 | ||||
내가 멀리 있다 느껴져도 그대여 슬퍼하지 마세요
나의 그리움이 항상 너를 지켜요 날마다 함께 했었던 그 시간들이 내 눈앞에 아른거리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서 미련없이 나는 이 세계를 떠나요 그댈 이젠 다시 볼 수 없겠지만 내겐 가장 소중했던 널 기다릴게 오늘도 나의 무덤 옆에서 그냥 그렇게 앉아 있네요 내 생전에 쓰던 일기장을 꼭 쥐고 앉아서 자 두눈을 감고 날 느껴봐요 두 손을 내밀어 날 안아요 이 세상이 나를 외면해도 그대가 있음에 난 잠시 여기 머물 수 있어요 그댈 이제 다시 볼 수 없겠지만 따스히 널 안아주던 날 기억해요 |
||||||
8. |
| 4:36 | ||||
9. |
| 4:36 | ||||
우연히 길을 걷다 마주친 그 모습에 너무 놀랬어
작고 귀엽고 깨물어주고 싶던 그녀의 모습 너무 닮았어 너를 본건지 넌 어디 있는지 너도 가끔씩은 내 생각을 하는지 쓸데 없는 걱정으로 한숨만 짓네 이제는 너를 지우려고 해 두번 다시 너를 떠올리진 않아 가슴아픈 일이지만 네 생각에 눈물 짓진 않을거야 내 마음을 찾고 싶었어 생각하면 마음만 아픈데 아직까지 널 잊지 못하나 짓궂었던 너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서 들릴 것 같아 슬픈 일들도 좋은 추억도 이 눈물과 함께 담아 날려 버리고 이젠 나도 나를 찾아 떠나가겠어 이제는 너를 지우려고 해 두번 다시 너를 떠올리진 않아 가슴아픈 일이지만 네 생각에 눈물 짓진 않을거야 내 마음을 찾고 싶었어 내가 너를 처음 본 곳 마지막 한번 가보고 싶었어 비가 오는 이 밤길을 정신없이 그냥 걷고 있네 한도 없이 걷다 보면 너를 잊을 수 있을 것 같아 얼마나 더 가야하는가 언제나 너를 지울 수 있나 소리쳐 너를 부르고 있어 큰 소리쳐 너를 부르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