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의 마이더스의 손 최성원이 비로소 내놓은 그의 첫 솔로 앨범은 전인권과는 반대편 갈래에서 자신만의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도회풍의 인테이러를 완성한다.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제주도의 푸른 밤'에서 걸작 발라드 '이별이란 없는거야', 스탠다드에서 약간 비켜서서 선율을 희롱하는 듯한 재기 넘치는 수작, '색깔'로 숨돌릴 새 없이 이어지는 선율들의 향연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최성원의 또 하나의 가치를 이렇게 명쾌하게 증명해 낸다.
들국화 디스코그래피에서 빛나는 또 하나의 보석같은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