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21 | ||||
지금 나는 무료함을 달래고 있지
혼자라는 사실이 싫어 개봉영화 보고 싶어 오후 내내 신문의 광고만 뒤적였었지 살아가는 의미가 뭔지 한번쯤 생각하려고 골목길 어귀에 자리잡은 조그만 카페의 문을 열었네 희미한 구석에 걸려진 판넬속에 쓸쓸한 제임스딘 처럼 우리는 고독한 순간의 삶속에서 피어나는 안개꽃같아 화려한 듯 하면서도 슬픔을 지닌채 살아가는 두 모습이었어 살아가는 의미가 뭔지 한번쯤 생각하려고 골목길 어귀에 자리잡은 조그만 카페의 문을 열었네 희미한 구석에 걸려진 판넬속에 쓸쓸한 제임스딘 처럼 우리는 고독한 순간의 삶속에서 피어나는 안개꽃같아 화려한 듯 하면서도 슬픔을 지닌채 살아가는 두 모습이었어 안개꽃 꽃말은 슬픔 |
||||||
2. |
| 3:58 | ||||
3. |
| 3:25 | ||||
4. |
| 3:41 | ||||
5. |
| 3:58 | ||||
6. |
| 4:01 | ||||
혼자 남는 법을 난 지금 아프게 배우고 있어
무뎌지는 시린 가슴을 숨기듯 확인하려 하네 길었던 나의 방황이 끝난 줄 난 알았는데 불현듯이 느끼는 슬픔 이별의 흔적이었어 무심히 다 써버린 일기장처럼 모든게 너무 허무해 가끔씩 위로하듯 거짓 미소띄며 나 아닌 또 다른 널 곁에 두고 싶어했었지 사랑이 너무 깊은 까닭이기에 아파하며 눈물흘린 슬픈 기억까지 이제는 굳이 애써 잊지 않으리 그댈 진정 사랑했기에 그댈 진정 사랑했기에 |
||||||
7. |
| 4:09 | ||||
8. |
| 4:14 | ||||
1. 가슴에 쌓인 추억을 하얗게 지우며
오늘을 오늘을 떠나가자 불어오는 바람따라 흩어지는 발길따라 오늘을 오늘을 떠나가자 지난날의 허무한 소망을 버리고 오늘을 오늘을 떠나가자 어제가 그랬듯이 오늘이 그랬듯이 갈길은 멀고 먼데 흩어지는 발길따라서 그렇게 떠나면 되는 것을 무엇을 슬퍼하나 2. 이제는 잃어버린 내 삶을 찾아야 해 어디로 가야하나 불어오는 바람따라서 그렇게 떠나면 찾을 수 있나 인생은 떠도는 것 나 이제는 외롭지 않네 |
||||||
9. |
| 4:08 | ||||
10. |
| 4:10 | ||||
잊어버려야만 한다 진정 잊어 버려야만 한다
오고가는 먼길 속에서 인사없이 헤어진 지금은 누구던가 그 사람으로 잊어버려야만 한다 온 생명 모두 흘러가는데 있고 흘러 가는 한줄기 속에 나도 또 하나 작은 비둘기 가슴 |
||||||
11. |
| 3:43 | ||||
당신이 지금 아무 것도 입지 않은 몸으로
내 앞으로 걸어오면 나는 넌지시 들풀로 탈바꿈해 나부죽이 흔들릴까 보아 살아있기에 온갖 아픔 못 떨치는 당신과 한 백년만 바람맞으며 흔들릴 수 있다면 나는 들풀이 되어도 좋아 당신이 지금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손으로 내 앞으로 걸어오면 나는 넌지시 풀피리로 탈바꿈해 나부죽이 흐느껴 울까 보아 살아있기에 온갖 아픔 못 떨치는 당신과 한 백년만 바람맞으며 흔들릴 수 있다면 나는 풀피리 되어도 좋아 |
||||||
12. |
| 3:55 | ||||
아 어쩌면 꽃처럼 살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잎처럼 지고 싶었는지 모른다 붉디 붉은 그 향기가 아니라면 푸르디 푸른 그 숨결이 아니라면 두엄더미 두엄더미 아지랭이 질펀히 젖어오는 봄 들판 아지랭이 질펀히 젖어오는 봄 들판 아 어쩌면 꽃처럼 살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잎처럼 지고 싶었는지 모른다 붉디 붉은 그 향기가 아니라면 푸르디 푸른 그 숨결이 아니라면 두엄더미 두엄더미 아지랭이 질펀히 젖어오는 봄 들판 아지랭이 질펀히 젖어오는 봄 들판 아지랭이 질펀히 젖어오는 봄 들판 들판 속에 두엄더미 썩고 있을 두엄더미 두엄더미 두엄더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