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1 크리스마스와 함께 찾아 온 김현철 9번째 앨범 <Talk about Love>
그 누구도 따르지 못할 그만의 멋진 음악 세계를 펼치며 가수로, 앨범 프로듀서로, 라디오 DJ로 다방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김현철이 2002년 8집 앨범 <…그리고 김현철> 이후 4년 9개월 만에 본인의 정규 9번째 앨범 <Talk about love>로 다시 찾아왔다.
그 동안 새로운 장르의 어린이들을 위한 대중음악인 키즈팝과 영화, 뮤지컬 OST 작업 등으로 정작 본인의 앨범 발매는 계속 미뤄져 왔었다. 12월 21일 발매 되는 김현철의 9집 앨범은 감성적이고 세련된 발라드를 잊지 못하고 있는 음악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유부남 김현철이.. “결혼도 못하고…” ??
2002년 결혼 이후 발매하게 되는 첫 번째 앨범의 타이틀 곡은 <결혼도 못하고…>이다.
노래 제목만 듣고는 결혼 한지 이미 4년이나 넘었고 이제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는 김현철이 부를 노래라고 하기에는 뭔가 의아한 면이 있긴 하지만, 이 곡은 예전 여자친구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김현철 친구의 이야기다.
옛 연인을 향한 그리움으로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한 남자가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이 담긴 길을 혼자 걸으며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곡으로 그녀를 향해 담담하게 그리고 슬프게 노래하는 독백체의 가사가 곡의 느낌을 더한다.
결혼도 못하고의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배우 진구와 임정은이 함께 출연하였으며 예식장에서 일하는 남자 주인공이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옛 여인을 지켜 보는 내용으로 이루어 지지 못한 사랑의 아픔을 담았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Talk about love>
여러 번 덧칠 할수록 새로운 느낌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작품으로 탄생하는 유화처럼 이번 김현철 9집 앨범 또한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 긴 제작 기간 만큼이나 큰 정성으로 김현철만의 멋스러운 음반으로 제작되었다.
앨범 타이틀명인 <Talk about love> 에서 보여지듯이 이번 앨범은 사랑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헤어진 사랑을 그리워 하고, 지금의 사랑이 변치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는, 혹은 사랑 표현에 어색해진 사람들을 위해 함께 사랑을 이야기 하기를 바라는 곡 등 각기 다른 종류의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표현으로 노래한 앨범이다.
이번 9번째 앨범에는 타이틀 곡인 ‘결혼도 못하고…’ 를 비롯하여 총 10곡의 곡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힘든 일상 속에서 지난 날 라디오와 함께 했던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리며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Wonderful Radio>, 사랑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 우리 사이의 벽을 사랑에 관해 서로 이야기 함으로서 허물어 보자는 따뜻한 가사를 담아 복고적으로 표현한 <Talk about love>, 향기로운 커피의 달콤함과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Jazzy한 감성의 멜로디와 하모니를 삼바리듬으로 풀어낸 <Espresso Macchiato> , 사랑의 첫 순간의 설레임을 이야기하며 훗날에도 변함없이 사랑하자고 아내에게 노래한 <Kelly>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로 가득하다.
실력 있는 신인 작곡가, 실력 있는 연주자 대거 참여!!
이번 앨범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하면 이전 김현철의 8개의 앨범에 수록 곡들이 대부분을 본인의 곡으로 채웠던 것과는 달리 이번 9집 앨범에서는 실력파 신인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그들의 곡도 함께 수록되었다는 점이다.
박선주, 이은미, 김태우, 손호영 등 앨범에 참여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 받은 작곡가 김보민이 co-producer로 참여하였으며, 채준기, 권순관, 이혜준 등 실력파 신인 작곡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김현철 스타일의 멋스러운 곡들과 실력파 신인 작곡가들의 곡이 함께 실려 그 완성도를 높였다.
긱스의 멤버였던 드럼의 이상민을 비롯하여 송영주(피아노), 홍준호(기타), 김동하(Flugelhorn), 등이 세션으로 참여하였으며 특히 후배가수 하림이 Bandoneon, Irish Whistle, accordion,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의 세션으로 참여해 다양한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톡톡히 역할을 감당해 냈다.
커피의 향도 담겨 있는 김현철 9집 앨범
김현철 9집의 CD 자켓 속에는 깜짝 선물이 담겨 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앨범 구매자들에게 색다른 선물을 줄 것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마침 커피 브랜드인 TOM N TOMS에 노래 제목과 맞아 떨어지는 커피 메뉴가 있어 김현철 9집 앨범 구매자들에게 커피 한잔씩을 선물 하기로 하였다. 듣는 <Espresso macchiato>의 맛과 마시는 <Espresso macchiato>의 맛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는 것도 김현철 9집을 듣는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매 앨범 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앨범은 없었지만, 특히 지난 정규 앨범 발표 이후 4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나온 앨범 일 뿐만 아니라 결혼 이후에 발표되는 첫 앨범이어서 본인의 부담은 더 크지만 긴 시간 동안 다양한 변화를 통해 그가 느꼈던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아 풀어 내는 그의 아홉번째 음반이 더욱 기대가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