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디바들이 모여 2006년 한류를 이어간다!
국내최초 한일공동제작, 공동발매 『12 Memories of Love』
2006년 2월1일 대한민국의 한류를 이어갈 특별한 음반이 발매된다. BMK, 서영은, 박화요비, 마야, 리즈, 리사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앨범 『12 Memories of Love』이 그것인데, 참여가수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 무게감이 느껴진다.
‘떠나버려’, ‘꽃피는 봄이오면’ 등 호소력 짙고 파워풀한 가창력이 매력적인 R&B의 대모 BMK, ‘눈의 꽃’, ‘중독’ 등 부드럽고 감성적인 보컬의 서영은, ‘어떤가요’,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 등의 히트곡과 귀여운 외모로 인기 있는 R&B의 요정 박화요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락커 ‘마야’, ‘그댄 행복에 살텐데’의 히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독특한 음색의 ‘리즈’, ‘사랑하기는 했었나요’로 유명한 감미롭고 세련된 스타일의 창법을 구사하는 ‘리사’, ‘쥬뗌무’라는 샹송스타일의 곡으로 가요발라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던 헤이, 마지막으로 일본인이지만 지난해 한국에서 ‘흐노니’ 라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나나 등이 참여하여 참여 아티스트만으로도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피아노에 나원주, 하모니카에 하림 등 뮤지션으로도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앨범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영상분야에 있어서는 한국과 일본의 공동제작이 이루어진 적이 있고, 음반분야에서도 월드컵이라든가 국가이벤트가 있을 때 한국과 일본의 가수가 공동참여하고 공동 발매하는 식의 경우는 있었지만, 한국어로 부른 한국가수의 가요음반을 한국과 일본이 공동제작하고 공동 발매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가수들의 일본진출은 많았으나 가수들이 일본의 음반사와 계약을 맺어 일본내에서 음반을 제작하고 발매하는 형태이거나, 국내에서 제작된 음반이 완제품의 형태로 일본 대형음반점으로 일부 수출되는 형태였다. 국내에서 제작된 가요음반이 일본의 메이저음반사와 계약되어 라이센스 수출의 형태로 일본에 발매되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음반은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 ‘널 사랑하니까’, 김건모 ‘핑계’를 통하여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한바 있고, 2000년도에는 우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홍경민, 클론, 김태영 등의 음반을 제작한 바 있는 ㈜덕윤산업(대표이사:이성균)이 기획하여 PONY CANYON JAPAN에 한일공동제작 및 공동발매를 제안하여 성사되었다. 모든 제작은 국내에서 이루어졌으며 국내발매 및 마케팅은 ㈜덕윤산업이, 일본 발매 및 마케팅은 PONY CANYON JAPAN이 맡고 각자의 판매에 따른 수익도 쉐어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2006년 2월 1일 발매하고, 일본에서는 4월 5일 발매되어 참여가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쇼케이스도 도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본격적인 일본진출을 하기 전의 전초전적인 성격이 강한 음반으로, 이번 음반을 통해서 일본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반응이 좋은 가수들은 계속해서 솔로음반을 발표하여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동시발매 하는 등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국내 음반시장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스타일의 기획음반이 향후 국내 음반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BMK, 서영은, 박화요비, 마야, 리사, 리즈
그녀들이 이야기 하는 12가지 사랑 이야기 『12 Memories of Love』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은 『12 Memories Of Love』라는 타이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랑에 관한 기억들이다. 여성들이 느끼는 지난 사랑에 대한 기억들을 12곡의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행복했던 기억들서부터 이별의 아픔, 지난 사랑에 대한 아쉬움, 후회, 그리움, 그리고 앞으로 다가 올 사랑에 대한 기대까지 다양한 사랑의 느낌에 대해서노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앨범 [12 Memorie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참여가수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 영상을 통해 엿볼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홈페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음원시대에 대응하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기획음반
『12 Memories of Love』
온라인음악시장의 성장과 함께 기존 오프라인 CD 시장이 급격히 축소된 이유 중에 하나는 기존 솔로음반 수록곡들 중 타이틀곡 이외에는 들을 만한 곡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온라인에서는 좋아하는 곡만 다운로드해서 들어볼 수 있고, 모든 곡들을 미리 들어볼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좋아하지 않는 곡이 더 많이 있는 CD를 살 필요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본 앨범은 이러한 기존 오프라인 CD의 단점인 타이틀곡 이외에 좋은 곡이 없다는 점을 보완해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 각각 두 곡씩 불러 모든 곡이 타이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렇게 각각 곡들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전체적인 앨범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음반시장의 불황으로 인한 제작비 절감을 위해 미디음악(컴퓨터음악)이 주류를 이루는 최근의 국내음반제작 현실속에서 90% 이상 리얼연주(실제악기연주)로 제작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온라인와 오프라인(CD)이 각각 다른 구성으로 발매되는데, 서영은이 부른 ‘언제나 그대는’과 ‘Realize’는 CD에 수록되지 않고, 디지털음원으로만 발매된다. CD에는 헤이가 부른 ‘Realize’와 나나가 부른 ‘언제나 그대는’이 수록되어 총 12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고, 온라인 디지털음원은 서영은이 부른곡까지 포함하여 모두 14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곡은 이 음반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BMK의 ‘Memories’라는 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사실적이면서도 직설적으로 표현해 슬픔의 강도가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강렬하게 느껴진다.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나원주의 피아노 터치와 현악의 조화가 일품이고 BMK의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보컬 역시 압권이다.
두번째 곡도 역시 BMK의 곡으로 ‘Jupiter’라는 곡이다. 현재의 어려움과 아픔을 딛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곡으로, BMK의 웅장한 보컬과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가창력이 돋보인다. 특히 본인의 솔로음반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BMK의 절제된 가성이 매력적이다.
뒤를 잇는 곡은 지난 사랑에 대한 아쉬움, 후회, 그리움에 대해서 그린 노래 ‘같은 하늘 아래’이다. 가창력과 미모, 음악성에 비해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가수 리사가 불렀는데, 이 곡도 역시 멋지게 소화해 내고 있다.
다음 곡도 리사의 ‘사랑한 날’이라는 곡으로 마야의 ‘너의 꿈’과 함께 유일하게 템포가 있는 곡이다. 보싸노바 풍의 이 곡은 사랑에 빠지게 된 후의 기쁨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다. 플룻, 색소폰, 트럼본, 트럼펫 등의 편곡으로 인해 경쾌하면서 산뜻한 느낌을 줘서 가벼운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는 곡이다.
박화요비의 애절한 보컬로 이별 후의 아픔과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Stars’가 이어지는데, 간주부분에 간헐적으로 나오는 트럼펫 연주가 감칠맛 난다.
다음 곡은 지난 사랑에 대한 추억과 미련을 그린 박화요비의 ‘사랑한 그 날엔’이라는 곡으로, 색소폰 간주가 스탠드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앨범수록곡 대부분이 발라드인 점을 감안해 중간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부위기를 달래줄 수 있는 경쾌한 멜로디의 곡이 두 곡 있는데 그 중에 한 곡이 마야의 ‘너의 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락커답게 시원스러운 창법으로 ‘포기할 수 없는 꿈’에 대해서 노래한다.
다음 곡 역시 마야의 곡으로 다소 마야답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마야 답지 않게 정말 잘 소화한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고백하지 못하는 가사 역시 마야 답지 않는 곡이지만, 절제되고 부드러운 창법으로 마야의 또 다른 새로운 면을 엿볼 수 있다.
리즈의 ‘혼자가 아님을’이 다음을 장식하는데, ‘그댄 행복에 살 텐데’의 히트이후 2집 앨범, 리메이크앨범의 실패를 딛고 오랜만에 선을 보인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이 잘 드러나 있다. 누구나 다 혼자라고 느끼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들으면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다.
다음 역시 리즈의 ‘햇살에 그린 詩’라는 곡으로 지난 사랑을 ‘햇살과 같은 사랑’ 이었다고 노래하고 있다. 늘 있는 햇살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듯이 사랑 역시 지나고 나니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곡으로,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편곡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열 한번째 곡은 ‘Realize’라는 곡인데,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잔잔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현악, 하모니카가 서영은의 우수어린 음색과 함께 잘 녹아 들어가 있다. 특별히 이번 곡에는 피아노에 나원주, 하모니카에 하림이 참여해 음악의 퀄리티를 높여주었다. CD에는 서영은의 보컬 대신 지난해 조규찬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해이(HEY)가 부른곡이 삽입되었는데, 서영은과는 또 다른 해이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곡은 ‘언제나 그대는’이라는 곡이다.
부끄러워 고백 못하는 사랑의 마음에 대해서 노래하는 이 곡은, 서영은의 애절하면서도 힘있고 절제된 보컬이 가사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CD에는 ‘Realize’와 마찬가지로 서영은의 보컬 대신 일본인 가수 나나(Nana)가 부른 곡이 삽입되었는데, 한국사람보다도 더 한국적인 느낌으로 잘 소화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