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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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01 |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니 창밖에 등불이 든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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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26 | ||||
별들이 소근 대는 홍콩의 밤거리
나는 야 꿈을 꾸며 꽃 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 가시는 그리운 영 란 꽃 아 아 꽃잎같이 다정스런 그 사람이면 그 가슴 품에 안겨 가고 싶어요 이 꽃을 사 가세요 홍콩의 밤거리 그 사람 기다리며 꽃 파는 아가씨 그 꽃만 사 가시는 애달픈 영 란 꽃 아 아 당신께서 사 가시면 첫사랑이면 오늘도 꿈을 꾸는 홍콩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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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3 | ||||
1.행주치마 씻은손에 받은 님 소식은
능선에 향기품고 그대에 향기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편지에 전해주던 배달부가 싸리문도 못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2.돌아가는 물방아간 받은 님소식은 총 성에 향기품고 그대의 향기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편지에 옛 추억도 돌아갔소 얼룩진 한자두자 방앗간의 수레도 같이 울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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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6 | ||||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간 ~ 주 ~ 중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고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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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25 | ||||
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레 동정하던 판자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이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 이북 고향 언제가려나 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 장사 하더래도 살아 가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눈물없이 흘러 젖는 이북 고향 언제가려나 영도다리 난간우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 얘기 들려 주세요 복사꽃이 피던날밤 옷소매를 부여잡던 경상도 아가씨가 서러워서 우는구나 그래도 잊지못할 가고싶은 이북고향 언제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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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1 | ||||
님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오 가신 뒤에 내 갈 길도 님의 길이요 바람 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 가는 이 가슴에 즐거움이 넘칩니다 님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태극기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오 가신 뒤에 내 갈 길도 님의 길이오 눈보라가 휘날리는 차가운 밤길에도 달과 별을 바라보며 무운장구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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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1 | ||||
부모형제 이별하고 낯설은 타관에서
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던 그 시절이 슬픔속에 눈물속에 흘러 갑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고향산천 이별하고 차디찬 타관에서 어머님의 사랑속에 자라나던 그 시절이 구름속에 바람속에 흘러 갑니다 쌍고동이 울적마다 쌍고동이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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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06 | ||||
비너스 동상을 얼싸안고 소곤대는 별 그림자
금문교 푸른 물에 찰랑대며 춤춘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나는야 꿈을 꾸는 나는야 꿈을 꾸는 아메리칸 아가씨 ~간 주 중~ 네온에 불빛도 물결 따라 넘실대는 꽃 그림자 달콤한 그 키스에 쌍고동이 울린다 불러라 샌프란시스코야 태평양 로맨스야 내일은 뉴욕으로 내일은 뉴욕으로 떠나가실 임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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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42 | ||||
10. |
| 3:11 | ||||
아메리카 타국 땅에 차이나 거리
랜턴 등불 밤은 깊어 바람에 깜빡깜빡 라이라이 호궁이 운다 라이라이 호궁이 운다 공 들인 실눈썹에 고향 꿈이 그리워 태평양 바라보며 꽃구름도 바람에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아~ 애달픈 차이나 거리 ~간 주 중~ 아메리카 타국 땅에 차이나 거리 귀거리에 정은 깊어 노래에 깜빡깜빡 라이라이 꾸냥이 운다 라이라이 꾸냥이 운다 목단꽃 옷소매에 고향 꿈이 그리워 저 하늘 빌딩위의 초생달도 노래해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깜빡깜빡 아~ 애달픈 차이나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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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22 | ||||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질때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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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48 | ||||
널따란 밀짚모자 옆으로 쓰고
휘파람 불며 불며 양떼를 몰고 포프라 그늘에 앉아 쉬면 종달새는 지지배배 노래를 불러라 불러라 젊은이의 노래를 저 멀리 산마루에 타오르는 흰 구름도 춤을 추누나 우유를 통속에다 가득 짜 넣고 양떼를 몰아넣던 저 언덕길에 능금을 머금어 손짓하는 마차위의 아가씨야 노래를 불러라 불러라 첫사랑의 노래를 오늘도 방울소리 울리면서 지나간다 목장 앞으로 송아지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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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8 | ||||
태극기 흔들며 님을 보낸 새벽 정거장
기적도 울었소 만세소리 하늘 높이 들려오든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님이여 성공하소서 ~ 간 주 중 ~ 두 손을 붙잡고 님의 축복 빌던 정거장 햇빛도 밝았소 동리 사람 인사마다 즐거웁던 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님이여 성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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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4 | ||||
호동아/작사, 박시춘/작곡
찔레꽃이 피어있네 고향의 물든 꿈속의 날 잘있소 잘가오 눈물로 헤어지던 날 그대는 대답없고 구슬픈 산울림만 울려주니 그때 피었던 찔레꽃이 피어있네 해당화가 피어있네 추억에 젖은 어린시절 꼭 오지 꼭 오마 손가락 걸어 본 시절 그대는 가고 없고 외로운 새소리만 들려주니 그때 피었던 해당화가 피어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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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47 | ||||
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메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역사 알아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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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56 | ||||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 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좋다할 때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겨드는 모를 것 이 내 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놓고 본체 만체 왜 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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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57 | ||||
비 내리는 부산 부두에 두고 떠난 납작 술집
남포불을 더듬으며 울던 가시나 이 밤도 몇몇번 거울 앞에 울던 날 돌아온 고향 밤에 돌아온 고향 밤에 봄비가 내린다 잊을 손가 못잊을 그 밤 두고 떠난 그 시절이 이다지도 내 마음을 파고들 때면 기울인 술잔 속에 아롱지는 그 얼굴 이 밤도 그날처럼 이 밤도 그날처럼 봄비가 내린다 보슬비가 내리던 그 밤 두고 떠난 지난 날이 남 모르게 이 가슴을 울려줄 때면 아득한 밤하늘 그대 모습 그리며 나 홀로 불러보네 나 홀로 불러보네 추억의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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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33 | ||||
꽃이 핍니다 열 아홉살 가슴에
방긋거리는 첫사랑을 아시나요 달님같이 하나 뿐인 연분홍 꽃잎 심술궂은 비바람도 따지못해요 하지만 그대에게 첫사랑의 문을 열까요 ~ 간 주 중 ~ 별이 뜹니다 열 아홉살 가슴에 반짝거리는 첫사랑을 보셨나요 하늘 높이 소근대는 샛별과 같이 검은 구름 가리워도 빛은 고와요 하지만 그대에게 첫사랑의 문을 열까요 ~ 간 주 중 ~ 새가 웁니다 열 아홉살 가슴에 소근거리는 첫사랑을 들었나요 앵두나무 가지위에 나란이 앉아 노래하는 참새같이 즐거운 꿈을 그대는 잊지않고 첫사랑을 알아주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