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인 트렌드에 일침을 가하는 리얼 뮤직, 리쌍 8집 [Unplugged]. *감성 힙합 듀오 '리쌍'에서 라이브 밴드 '리쌍 유랑 극단'으로의 완벽한 진화.
작년 한 해 ‘리쌍 신드롬’, ‘차트 올킬’, ‘롱런 신기록’. 이 모든 성과를 완벽히 이끌어 냈던 리쌍이 결성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8집 [Unplugged]로 돌아왔다.
감성 힙합 듀오 '리쌍'에서 벗어나 리얼 밴드로의 진화를 꿈꾸는 리쌍은 이번 8집 [Unplugged]로 리쌍 결성 이래 가장 파격적인 실험 노선을 걷는다. 특별히 이번 8집을 위해 음악계 실력파 영건들을 모아 '리쌍 유랑 극단'이라는 밴드를 결성한 이들은 이 앨범을 통해 언플러그드라는 음악의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사운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매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왔던 리쌍인 만큼 8집 앨범 또한 그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트랙으로 채워져 크로스오버 음악계 대가다운 리쌍의 역량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단지 여러 장르를 혼합시킨 맛보기 음악들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이번 8집 [Unplugged]에서 리쌍은 힙합에서부터 락발라드, 펑크, 보사노바, 복고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본인들만의 색으로 고스란히 물들인 13가지 트랙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Someday'를 비롯해 60, 70년대 느낌의 복고 밴드 사운드를 재연한 '겸손은 힘들어', 몽환적이고 드라마틱한 구성의 러브송 '너에게 배운다 (My Love)', 쿠바의 한 축제에 초대된 듯한 'HOLA', 한 편의 회고록을 연상시키는 '행복을 찾아서', 금요일 밤 클럽 안 남자들의 심리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Casanova', 리쌍 스스로에게 던지는 진심 어린 이야기 '개리와 기리 세 번째 이야기', 리쌍만의 세련된 감각으로 명곡을 재해석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와 故이남이의 ‘울고 싶어라’, 락과 힙합이 절묘히 어우러진 'Bururi' 등 13가지의 컬러가 공존하는 [Unplugged]는 리쌍이 더 이상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음악이든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뮤지션이라는 것을 여과 없이 증명해주는 앨범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리쌍표 음악 스타일에 안주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음악의 본질을 탐구하고 과감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는 리쌍의 모범적 사례는 대중 음악계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주는 것뿐 아니라 후배 뮤지션들이 다양한 음악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에도 한 몫 기인하고 있다. 명불 허전이라는 단어는 이제 리쌍을 위한 수식어가 될 것이다. .... ....
개리] 너에게 난 사랑이자 때로는 아픈 가시다 불안한 확신과 외로운 상실감 그 모든 걸 견디며 살아온 삶이다 나 몰래 뒤돌아 눈물 삼키다 떠나지 못하고 또다시 사랑에 갇힌다 니 모든 생각 니 모든 생활 중심은 항상 나에게 맞춰있다 어느샌가 또 날 위해서만 벗겨지는 너의 옷 하얀 몸 날 감싸 안는 너의 손 부드러운 입술 거친 숨 아낌없이 내 몸을 지배하고 땀에 젖는 깊은 밤의 춤 사랑일 뿐 니가 원하는 것은 나의 사랑일 뿐 험난한 삶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 된 꿈 너에게 배운다 사랑을 너로 인해 채운다 이 마음을 니 마음은 내 잘못된 생각을 깨운다 태양보다 뜨거운 시간보다 영원한 니 사랑은 언제나 나를 태운다
길]밤이 깊어도 너는 내 꿈에 살아 숨 쉬네 (살아 숨 쉬네) 삶이 깊어도 너는 내 품에 늘 함께 해 (늘 함께 해) My Love My Love My Love My Love
개리] 정해진 규칙 세상의 순리 그대로 살아온 너를 훔친 나는 마치 행복한 도둑놈 내 심장을 파고드는 너의 뿌린 고삐 풀린 나를 채우고 너는 내 품에 안겨 있다 너는 내 음악을 사랑한다 너는 내 상처를 사랑한다 흉터난 내 등에 아낌없이 사랑을 바른다 너의 몸 마음은 날 위해 꾸며지고 내 삶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그려진다 떠나지 마라 내가 늙어도 때로는 헛된 몸에 내가 늦어도 모든 게 무너져 버려 때론 굶어도 변할 건 없으니 날 버리지 마라 나에게 넌 마지막까지 믿을 사람 세월 흘러도 지금처럼 날 불러줘 걷지 못해도 뒤에서 나를 밀어줘 언제나 손에 잡혀줘 내 볼에 입 맞춰줘 내 노래처럼만 끝없이 곁에 있어줘
길]밤이 깊어도 너는 내 꿈에 살아 숨 쉬네 (살아 숨 쉬네) 삶이 깊어도 너는 내 품에 늘 함께 해 (늘 함께 해) My Love My Love My Love My Love
너에게 사랑을 배우네 모든 게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넌 내게 사랑을 채우네 모든 게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밤이 깊어도 너는 내 꿈에 살아 숨 쉬네 (살아 숨 쉬네) 삶이 깊어도 너는 내 품에 늘 함께 해 (늘 함께 해) My Love My Love My Love My Love
길]모든 것이 멈춘 채 시간은 또 조용히 흐르네 가라앉던 가슴이 또다시 숨이 꽉 막히네 나 홀로 버려진 채 사라지는 아픔마저도 미치도록 아쉬운데 너 없이 견디는 이 시간도 끝나겠지 언젠가는
윤도현]Someday 다 잊혀져갈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힘들게만 한 그대여 Someday 내 가엾은 내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행복해야 해 날 떠나서
개리]언제나 불안했던 사랑의 계단 그 어떤 순간에도 내 손을 놓지 않았던 네가 항상 너무 고맙다 이젠 날 떠나서 행복해라 제발 나와 찍은 사진처럼 웃어라 맨날 슬프고 힘든 시간의 연속 타들어가는 맘속 불안한 두 손 혹독한 이별의 구속 아프고 아물고 또다시 아파오는 고통의 반복 힘들다 정말 미치도록
길]사라지는 아픔마저도 미치도록 아쉬운데 너 없이 견디는 이 시간도 끝나겠지 언젠가는
윤도현]Someday 다 잊혀져갈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힘들게만 한 그대 Someday 내 가엾은 내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행복해야 해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Someday 다 잊혀져갈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힘들게만 한 그대 Someday 내 가엾은 내 사랑 그리운 내 사랑 언제나 행복해야 해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날 떠나서
개리]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니가 행복하길 바라는 것 이대로 시간이 흘러 상처들이 아무는 것 널 부르고 싶어도 그저 입을 다무는 것 끝없는 후회들과 계속 싸우는 것 억지로 써내려가는 이별의 말들 하나씩 지워가는 내 지난 날 들 이렇게 멍하니 이겨내 보는 하루하루 내 전부 내 희망 내 사랑 너 너 너 윤도현] 날 떠나서
길]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세상에는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많고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 내가 최고지
길]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은 힘들어
개리]나는 성공한 노는 오빠 놀 때는 마치 날아가는 헬리콥터 가는 곳은 언제나 꽃밭 얌전 빼는 꼴은 절대로 못 봐 광대 같은 가수 같지만 마술 같은 예술 낭만 즐기며 사는 잘 나가는 순정마초 넘치는 돈 좀 쓰러 어디든지 가볼까 도도한 숙녀님들 혼 좀 한번 내볼까
길]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 겸손은 힘들어 겸손은 힘들어
길]돌아가신 울 아버지 울 할머니 겸손하라 겸손하라 하셨지만 지금까지 안되는 건 딱 한 가지 그건 겸손이라네
개리]잘난 척하는 사람 앞엔 고개 안 숙여 그 고집은 절대로 안 굽혀 십 년을 넘게 난 이렇게 살아서 하나도 안 두려워 안 부러워 내 맘대로 사는 것이 난 즐거워 내 색깔 내 가사 내 음악 사랑 내 사상 내 삶 모든 것이 다 자랑스러워 넘치는 돈 좀 쓰러 어디든지 가볼까 도도한 숙녀님들 혼 좀 한번 내볼까
길, 정인]음악 위에 비틀비틀 오 정신없이 예 취해가도 상관없어 저 구름처럼 가는대로 흔들흔들 춤을 춰 봐 흔들흔들 춤을 춰봐 멈추지 마 놓치지 마 이 밤의 끝을 개리]끝이 보이지 않는 축제 아무리 더워도 필요 없어 부채 일단은 노는 것이 첫째 다 미쳐버려 밤새 핫 춤을 출래 청춘을 불 태워볼래 태양이 다시 뜰 때까진 집에 못 가 확 저려오는 손발 오늘은 나는 품바 음악을 동냥해볼까 아직 멈추면 안 돼 드럼 앤 베이스 위에 기타와 키보드 두드리는 깐돌 밥스터스켓은 춤을 추고 바람을 따라가는 나는 날아가는 새가 되고 까만 하늘 위에 사랑 하나 찾고 참고 버틸 사람은 남고 가고 남은 사람은 뛰고 하늘 향해 소리 질러 모두 같이 하하하하하
개리] 오후 3시 잠에서 깬 내 몸은 천근만근 어제 좀 달렸어 스무 시간의 녹음 밥도 제대로 못 먹어 내 속은 쓰리지만 괜찮아 잘 나왔어 곡은 열 평 남짓 좁은 공간에서 쏟은 내 열정은 이제 곧 명예와 많은 돈을 만들어 줄 테니까 지금껏 그랬으니까 쉴 수 없어 단 하루도 일분도 멋진 작품 하나 나온다면 내 몸이 망가져도 상관없어 정신병에 걸려도 좋은 작품이 된다면 미쳐가도 난 상관없어 이 시대의 전설 모두의 인정 음악계 큰 형 그 말들은 나와 거리가 멀어 하지만 쭈그리고 밤새 가사를 적어 나만의 행복이란 문을 열어
개리]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날았어 움츠린 모든 게 웃음질 수 있도록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참았어 언젠가 모든 게 빛이 날 수 있도록
조현아]때론 모든 것이 다시 처음처럼 사라져가도 (사라져가도) 나의 모든 것이 때론 한심하게 보여진대도 (그 언젠가는)
개리] 나보다 먼저 예능에 나온 길이 보시면서 “왜 너는 같이 안 하니?” 내심 부러워하시던 어머니 혹시 이러다 내가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하던 눈빛이 아직도 선해 서른 넘은 난데 엄마 앞엔 아직도 난 어린애 어쩌면 그 이유가 가장 컸네 예능이란 선택 이젠 맘이 편해 사람들은 말해 개리 많이 컸네 그래 누군가는 욕해 하지만 내 부모 맘은 행복해 그거면 됐지 뭘 무엇이 더 필요해 언제나 난 집 밖을 떠돌던 섬 난 부모의 자랑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집에 갈 때마다 내가 사드린 신발은 아직도 새 거 아끼지 말고 제발 좀 신어 말하며 행복의 문을 열어
개리]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날았어 움츠린 모든 게 웃음질 수 있도록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참았어 언젠가 모든 게 빛이 날 수 있도록
조현아]때론 모든 것이 다시 처음처럼 사라져가도 (사라져가도) 나의 모든 것이 때론 한심하게 보여진대도 (그 언젠가는)
개리] 인생이란 마라톤 가는 길은 달라도 언젠간 결국 하나로 부족하게 살아도 채우는 재미에 살고 시련들이 많아도 견디는 맛을 알고 한 걸음 더 나가고 내 인생은 왜 이래 그 말은 다 핑계 인생이란 게임에 포기하지마 쉽게 이 세상 눈을 감을 때 미련없이 마지막 행복의 문을 열 수 있게
개리]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날았어 움츠린 모든 게 웃음질 수 있도록 행복을 찾아서 한참을 참았어 언젠가 모든 게 빛이 날 수 있도록
쌈디]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그래 나도 변했으니까 모두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하겠지
길]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그래 너도 변했으니까 너의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한거야
바비킴]이리로 가는 걸까 저리로 가는 걸까 어디로 향해가는 건지 난 알 수 없지만
정인]세월 흘러가면 변해가는 건 어리기 때문이야 그래 그렇게 변해들 가는 건 자기만 아는 이유
개리] 부정하고 싶어도 이제는 청춘의 마지막 문 앞 들어가는 나이에 쿨한 척 하지만 솔직히 아주 멀리 뛰기엔 이제는 숨차 마치 삐걱대는 풍차 짧아지는 잠 하늘엔 매일 같은 모양의 달 시간 참 빠르고 빨라 어느 후배의 마음도 예전관 달라 이젠 결혼하니 해야 한대 돈 버는 음악 내 마음 속에 남은 첫 사랑 이제는 그저 정이 많은 여자 사람 개리와 길인 이제 웃기며 살아
바비킴]이리로 가는 걸까 저리로 가는 걸까 어디로 향해가는 건지 난 알 수 없지만
정인]세월 흘러가면 변해가는 건 어리기 때문이야 그래 그렇게 변해들 가는 건 자기만 아는 이유
쌈디]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그래 나도 변했으니까 모두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하겠지
길]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Hot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개리] 적응 안 돼 보이기 싫거든 술 좀 줘 독한 걸로 세잔 쭉 마셔야지 흔들어지는 춤 나는 이젠 눈 풀린 취객꾼 비틀비틀거려도 나 볼 건 다 봐 새끈한 님들 걱정마 깨끗해 뒤끝 사랑해줄게 발끝부터 머리끝 날개를 달 거야 마치 레드 불처럼 불처럼 화끈하고 성격은 좀 급해 5882가 내 뒷번호 오늘 밤 듣고 싶어 오빠빨리 오빠빨리
길]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Hot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개리, 쥬비] 솔직하게 나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너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나 자신 있게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정말이지 너무 하고 싶다고
쥬비] 오늘은 금요일 밤 홍대 팔자막창 이미 난 알딸딸한 상황에 길 건너 리얼 힙합 클럽 Q-vo는 You Know 핫 뜨거 목표발견 그녀 뒤에 서서 거친 숨소리로 말을 걸어 숏 컷트가 잘 어울리는걸? But 바지는 짝퉁 트루릴리젼 I Don’t Care 어차피 One Night Stand 손목을 잡고 나가려는데 그때 그녀가 말하길 어디 가는데요? 오빠가 급해 제일 가까운 모텔로 가자고 빨리
길]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A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개리, 쥬비] 솔직하게 나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너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나 자신 있게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정말이지 너무 하고 싶다고
길]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Hot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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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쥬비] 솔직하게 나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너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나 자신 있게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정말이지 너무 하고 싶다고
쥬비] 오늘은 금요일 밤 홍대 팔자막창 이미 난 알딸딸한 상황에 길 건너 리얼 힙합 클럽 Q-vo는 You Know 핫 뜨거 목표발견 그녀 뒤에 서서 거친 숨소리로 말을 걸어 숏 컷트가 잘 어울리는걸? But 바지는 짝퉁 트루릴리젼 I Don’t Care 어차피 One Night Stand 손목을 잡고 나가려는데 그때 그녀가 말하길 어디 가는데요? 오빠가 급해 제일 가까운 모텔로 가자고 빨리
길]I Love My Woman, Yeah! 오늘 밤 나는 카사노바 하하하 I Need A Woman, Yeah! 불같은 나의 사랑 찾아 하하하하하하
개리, 쥬비] 솔직하게 나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너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나 자신 있게 말을 한번 해볼까 오늘 당신과 정말이지 너무 하고 싶다고
길] 정신 차려 개리와 기리 리가 두 개 LSG 개리]자고 나니 스타 그 말과 비슷한 삶을 살아 어리숙한 내 모습이 방송을 타 유행처럼 번져 “강개리 갖고 싶다” 농담이지만 막상 주면 안 가질 거면서 말만 음악, 예능, 식당 하면 다 대박 꽃이 피는 봄처럼 아름다운 내 삶 그냥 놔둬 내가 할게 계산 괜찮아 저번 달에 저축했어 2억 뉴욕, 방콕, 유럽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비행기에 누워 친구들 좀 불러 심심한데 오늘은 필 충전 재끼자 룸 빌려
길]정신 차려 시간 흘러가면 모두 한때야 정신 차려 바람처럼 가면 모두 한때야 잠시만 멈추고 흐트러진 마음 갖추고 정신 차려 세월 흘러가면 모두 알 거야
개리]내 트윗 친구들은 이제 곧 사십만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아이돌 못지않아 사진과 짧은 글만 써도 바로 기사와 네이버 검색에 제목이 올라와 어김없이 또 모르지 이 노래 역시 오를지... 제목은 “허세 개리?” 뭐 어쨌건 작년 한 해는 미쳤어 TV를 껐네는 28일간 지켜냈어 제일 꼭대기 칸 바쁘니까 가지 못한 시상식도 많아 얼마 남지 않았어 블링블링 할 날 적어도 벤틀리는 타야 인정해주잖아 100억 정도 돼야 좀 있어 보이잖아
길]우리가 원한 것의 전부는 이런 게 아니야 우리가 원한 것은 아직도 남았어 더 더 더
길]정신 차려 시간 흘러가면 모두 한때야 정신 차려 바람처럼 가면 모두 한때야 잠시만 멈추고 흐트러진 마음 갖추고 정신 차려 세월 흘러가면 모두 알 거야
개리]내가 벌써 얘기했잖아 오르락내리락 삶은 희노애락 모든 게 다 엎치락뒤치락 요즘 들어 제일 많은 생각 정신 차리자 부풀어 오른 거품은 다 말리자 십 년 전 나의 스타들의 안 좋은 소식을 들으면 가슴 아프다 자꾸만 먼 훗날 내 얘기 같아 내 아들이 “저기 아빠, 정말 유명한 거 맞아? 친구들이 잘 모른대” 답답한 마음에 난 동네 슈퍼에 앉아 술에 취하겠지 이래봬도 내가 왕년에 히트곡 열 개 그리고 누구누구누구랑 친했었는데...
개리] 힘들었기에 간절했던 성공 내 젊은 날의 실패는 다 털고 나만의 약속들을 적었어 노틀 펴고 친구들과 사랑 모두 다 끊기 하루에 오천 원 이하로 쓰기 음악 듣기 살아가는 느낌대로 가사로 쓰기 일어나서 한강을 뛰는 게 내 유일한 취미 지독하게 살았어 그 모든 유혹을 참고 집구석은 먼지와 구겨진 종이로 가득 찬 창고 수많은 시행착오 그 속에 살다보니 쌓여만 갔던 외로움 바람과 시간처럼 검게 칠한 어둠처럼 내 모든 것이 다 내 삶에서 멀어져갔어 바뀌어버린 성격 때문에 사람들과 섞여 지내지 못해 답답했어 매번 또 사랑에는 젬병 떠나갔어 밤이 새면 언제나 쓸쓸했어 해가 질 때면
길]울고 싶어라 울고 싶어라 이 마음 사랑은 가고 친구도 가고 모두가
개리] 외로운 꽃이 피는 삭막한 도시 욕심 때문에 포기하는 욕심 독신자들의 궁금한 사람들 소식 손 시려워도 잡을 곳이 없는 현실 밤은 더 어두운 밤이 되고 혼자 먹는 라면이 밥이 되고 모든 게 한이 되고 혼잣말이 되고 더 슬픈 건 그 모든 것이 내가 택한 것 그 모든 것을 내가 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