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쥬 김광석 '나의 노래' Part.1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의 노래에 담긴 '진정성'에 대한 헌정(hommage), 세대 간 음악을 통한 공감의 이음새가 되어 줄 프로젝트!!! '오마쥬(hommage) 김광석' 이란 컨셉으로, 대중음악의 아픈 상흔으로 기억되는 그와 김광석만의 음악적 독창성을 추모하며, 선,후배 뮤지션들의 '진정성'을 담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특별한 기획 앨범 및 컨서트 프로젝트입니다. 2014년 올 해로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노래에 담긴 진정성과 오리지널리티를 오마쥬하며 헌정하는 프로젝트 앨범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의 발매를 앞두고 초판 CD+카세트 테이프 (1,000매 한정반)로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첫 트랙은 한국형 네오포크 싱어송라이터의 대표주자인 하이미스터메모리(박기혁)의 '잊혀지는 것'(김창기 작사/작곡)으로 포문을 연다. 하이미스터메모리는 '잊혀지는 것'을 담담하게 소화해 내며 곡 중간에는 마치 김광석의 음성으로 착각할 만큼의 모창 보컬을 선보이며, 듣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한다. 팬들에게는 일명 '기억씨'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하이미스터메모리는 인디 포크의 송가 '숙취'로 유명하다.
두 번째 트랙으로는 조동희의 절제된 감성이 돋보이는 보사노바 버전으로 태어난 '거리에서'(김창기 작사/곡). 감성적이고 차분한 보컬, 전반적인 악기와 사운드의 균형과 질감 등 하나음악사단 뮤지션 답게 음악적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희는 80년대 이후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큰 기둥이자 실력있는 뮤지션의 공동체였던 이른바 하나음악사단'의 조동진, 조동익 형제의 친여동생으로 여성 포크 뮤지션의 대표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 번 째 트랙으로는 홍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계보를 이어가며 최근 발군의 음악적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프롬(이유진)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이정선 작사/작곡)이 탄력있고 감성 넘치는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다. 기타 위주의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며 건반과 타악 비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한층 풍부한 사운드로 변화를 주고 있다. 아울러 여성이 부르는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은 그런 경험을 말하는 남자들을 바라보며 부르는 듯한, 남성 뮤지션이 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주고 있다. 한편, 프롬(이유진)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처음 듣고 눈물범벅이 되었던 중학생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며 “김/광/석, 그의 노래를 듣고 울던 내가..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부르게 되다니.. 새삼 신기하고 행복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음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 한국 모던포크의 시조인 한대수의 삶과 음악의 연륜과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이정선 작사/작곡)가 시작된다. 녹음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인의 절절한 노래를 부르니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에서 솟구친다. 내가 다른 가수 노래를 리메이크 하는 것은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이후 처음..”이라고 말하며 미국 거주로 인해 안타깝게도 생전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후배이지만, 자신이 열어놓은 한국 포크를 한층 더 발전시킨 뛰어난 후배 뮤지션으로 칭송하며, 먼저 떠난 그에게 주저없이 헌정하고 있다.
다섯번 째 트랙은 김/광/석 생전 디스코그래피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곡으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 4집에 수록되어 주목을 받았던(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 가수들이 윤창과 합창 하모니로 불렀고, 사후에 기획음반 김광석 Collection : My Way 에 수록되었다. 고인이 솔로로 부른 음원은 없으며, 고인이 되시기 전 여러차례 원곡자인 김보성 님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 곡으로 음반 녹음 한번 하자고 하였던)'끝나지 않은 노래'(김보성 작사/작곡)가 김목인 특유의 기타와 보컬로 이어진다. 솔직하고 담백한 어쿠스틱 음악과 삶의 소소한 느낌을 담은 가사로 마니아 팬을 확보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은 이번 트랙에서도 그의 음악을 접한 사람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법한 개성 있고 편안한 스타일로 들려주고 있다. 그는 김/광/석의 음악에 대해, “애달픈 양식이자 커다란 빛으로서의 노래들”이라고 헌사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소감을 대신하고 있다.
여섯번 째 트랙은 조용필, 장필순, 이승열, 나윤선 등 최고의 뮤지션 선배들을 제치고,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부문과 '최우수 팝 음반' 부문 2관왕의 히로인 선우정아가 '그날들'로 오마쥬를 시작한다. 송라이터이면서 팝, 재즈, R&B, 일렉트로닉을 아우르는 풍부한 가창력 그리고 놀라운 감수성을 담은 노랫말, 독창적인 편곡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을 극대화 시켜 청자의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예리함을 발휘하는 그녀이기에 역시나, 김창기 작사, 작곡의 '그날들' 원곡이 지닌 유연함을 간직하면서도 선우정아만의 독창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적인 감각을 담아낸 극강의 오마쥬 트랙이다.
일곱번 째 트랙으로는'기다려줘'가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염종성의 건반과 보컬에 실려 나온다. 염종성은 최근 발라드와 클래시컬한 연주곡이 실로 견고하게 맞물려 있는 1st 앨범 'Consolation'을 발표 이후, 발라드 계에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하는 앨범으로 평단의 큰 반향을 얻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본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프로젝트의 공동 프로듀서를 맡고 있기도 하다. 가 닿지 못하는 故김광석에 대한 오마쥬를 자양분 삼아, 원곡이 지닌 음악적 경계를 허물며 대중성이 공존하는 빛나는 트랙이다.
여덟번 째 트랙은 NY물고기의 '꽃'이다. 라틴 밴드 '코바나'의 보컬리스트였던 경력이나 라 벤타나, 적우 등 다양한 쟝르의 음악에 참여한 이력, 기타리스트 박주원, 베이시스트 이순용 등 뛰어난 연주자들과의 협업 등 오랜 시간 이어진 음악 활동으로 그는 이미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인정받는 뮤지션이다. 재즈적 어프로치와 발라드, 포크의 자양분이 모두 녹아있는 그의 트랙은 기타, 첼로, 트럼펫만으로도 애틋하게, 주저없이 헌정하고 있다.
아홉번 째 트랙은 정마리의 '외사랑'이다. 원곡이 가진 아름다운 슬픔을, 보다 더욱 미니멀한 느낌과 차분하고 유니크한 보이싱으로 오마쥬한다. 이 곡을 부른 정마리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정가(正歌) 분야의 국내 소수 전공자 중 한 명으로 정마리만이 낼 수 있는 고유한 음색으로 '외사랑'을 소화해 냈다. 차분하고 미니멀한 느낌과 풍부한 앰비언스로, 장엄하면서도 순진하고, 슬프면서도 온화한 세계적인 북유럽 그룹 시규어 로스의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전해 주고 있다.
마지막 열번 째 트랙은 '레게 퓨전에 근거한 장르 혼합의 결정체'란 찬사를 받고 있는 루드페이퍼(쿤타 & 리얼드리머)의 '변해가네' 이다. 리얼드리머의 탄탄한 사운드 프로덕션과 이보다 더 독특할 수 없는 쿤타 특유의 보컬 매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 위에 더욱 세련되고 다채롭게 뽑아낸 기타 리프에 레게스러운 읊조림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새로운 '변해가네'가 탄생했다.
한편, 이번에 발매되는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Part. 1 수록곡들은 모두 롤링스톤즈, 밥 딜런, 노라 존스, 칙코리아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과의 앨범 작업으로 유명한 뉴욕의 스털링 사운드의 수석 엔지니어 그렉 칼비와 그래미 어워즈 마스터링 부문 2회 수상에 빛나는 브라이언 루시가 참여하여 음악 작업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