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불한당 크루의 컴필레이션 [절충 3 :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 Part. 2] 발매
불한당(不汗黨) 2012년 봄, 한국 힙합계는 유래 없던 거대한 힙합 크루 결성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소속사 등을 떠나서 음악적, 인간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21인이 모인 전방위적 문화집단인 불한당(不汗黨)이 그것이다. 한국 힙합의 역사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부터,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까지, 많은 MC, DJ, 프로듀서 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또한 아트디렉터, 뮤직비디오 감독, 공연 기획자 까지 음악 씬의 가장 최전방에 몸담고 있는 다양한 이들이 모여 한국힙합의 좋은 자양분이 되기를 희망하는 집단이다. A.Jay, Artisan Beats, Che Young, Daephal, DJ Skip, DJ Pandol, Fascinating, Jay Kay, Kebee, Keeproots, MC Meta, Minos, Naachal, Nuck, Optical Eyez XL, P-type, RHYME-A-, sean2slow, Snowman, The Z, Wimpy 등이 모인 불한당 은 한국 힙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고자 하며, 그 첫 결과물이 [절충 3: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 이다. '절충(折衝) Project'는 2002년 volume 1, 2003년 volume 2를 발표하며 당시의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실험성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 10년이 흘러 이번에 발표하는 [절충 3: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는 불한당 크루와 함께 다양한 실험적 결과물을 담고 있다.
"행복한 거래", 오랜만에 힙합씬에 이름을 나타낸 MC성천(a.k.a Fascinating)의 곡에 션이슬로우(sean2slow)와 넋업샨(Nuck)이 함께 한 트랙으로 지난 2010년 션이슬로우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바비킴 3집 수록곡 "흔한 사랑"의 내용과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트랙이다. 10년간 사랑을 나눠왔던 '동철'이란 인물의 연인이 결혼을 앞두고 사랑을 배신하고 조건을 따라간 것에 대한 스토리를 통해 모든 가치 기준의 척도가 돈으로 정리되는 현실에 대한 씁쓸함을 표현하고 있다. "해넘이", 아티산비츠(Artisan Beats)의 곡에 가리온의 나찰과 소울 보컬리스트 채영이 함께한 '해넘이'는 내일, 미래를 걱정하는 동년배들의 이야기를 '아직 오늘의 해가 지지 않았어. 넌 오늘도 충분히 잘해왔고, 내일도 잘 해나갈 수 있어. 힘을 내!' 라고 솔직한 어투로 담아내고 있다. "Beam", 현재 한국 힙합씬을 살아가는 4명의 MC가 모여 그 동안의 자신을 뒤돌아 보며,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는 가사의 "Beam"은 특히 마이노스의 가사를 통해 현재 한국 힙합씬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동료들 (정글 엔터테인먼트, 하이라이트 레코즈, 일리네어 레코즈, 스탠다트 뮤직그룹)과 함께 현재 진행형으로서의 MC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10년만의 정규 앨범 [절충 3: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을 발매한 불한당(不汗黨)은 대한민국 힙합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나갈 것이며, 계획된 공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힙합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