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런 거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괜히 겁이 나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정말 몰라요 들어 보긴 했어요 가슴이 떨려 오네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 살인 걸요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 웬일인지 몰라요 가까이 오지 말아요 떨어져 얘기해요 얼굴이 뜨거워 져요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 살인 걸요 화장도 할 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 엄마가 화낼 거예요 하지만 듣고 싶네요 사랑이란 그 말이 싫지 만은 않네요
어디서 별빛이 오는가 어디서 바람이 오는가 어디서 바람이 오는가 잃어버린 마음에 마음에 어제의 사랑도 믿을 수 없지만 나의 가슴 깊이 간직할 수 있겠지 가면은 오겠지 잊지는 않겠지 기다리는 이밤 너무 야속해 어디서 별빛이 오는가 어디서 바람이 오는가 어디서 바람이 오는가 잃어버린 마음에 마음에 서로의 이름은 멀어지겠지만 우리의 언약은 잊을 수 없어
꿈을 하나 먹고 잠에서 깬 아침 안녕하는 내친구 깜찍하고 예쁜 아기인형 하나 동그라미 귀고리 꿈을 하나 먹고 잠에서 깬 아침 안녕하는 내친구 초롱초롱 고운 파랑새의 노래 반짝이는 두 눈동자 무지개 일곱빛 행복은 넘처라 꿈을 하나 먹고 잠에서 깬 아침 안녕하는 내친구 손짓하며 웃는 꽃봉오리 얼궁 색동옷의 맵시자랑
대마초 파동으로 흉흉했던 1975년 12월에 인기가요 차트 정상을 차지한 곡은 "여고졸업반"(장제훈 작사·정민섭 작곡)이라는 곡이었다. "이 세상 모두 우리 꺼라면 / 이 세상 모두 사랑이라면 / 날아 가고파 뛰어 들고파 / 하지만 우린 여고 졸업반 / 아무도 몰라 누구도 몰라 /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 / 뒤돌아 보면 그리운 시절 / 생각해 보면 아쉬운 시간 / 돌아 가고파 사랑하고파 / 아아 잊지 못할 여고 졸업반"이라는 가사가 전부이고 형식도 단순한 곡이지만 워낙 히트한 곡이었기 때문에 마치 한 시절의 스냅 사진을 보는 듯한 곡이다. 주인공은 고(故) 김인순(1953~1981)이다.
"여고졸업반"에 대해서는 약간의 '고증'을 덧붙여야 한다. "여고졸업반"은 [Golden Folk Album V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