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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정든부모 정든고향 철없을때 떠나와서 타국땅 밟아든지 반평생 흘렀는데
그리운 고국산천 지척이 천리드니 뜨거운 혈육의정 다정한 품에 안겨 불효한 이자식은 용서를 비옵니다 그리운 부모님께 용서를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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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불던 그때는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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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사나이 한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 추억 못믿겠네 못믿겠네 뜨내기 사랑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이 한잔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이 주막을 왜 못 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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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물소리 구슬프다 안개 내린 남강에서
너를 안고 너를 안고 아~ 울려주던 그날 밤이 울려주던 그날 밤이 음~ 다시 못 올 옛 꿈이여 ~ 간 주 중 ~ 촉석루 옛 성터에 가을 달만 외로히 낙엽 소리 낙엽 소리 아~ 처량쿠나 그날 밤은 너를 안고 울었소 음~ 불러라 망향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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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켜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쌓인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사랑에는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 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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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을 돌고돌아 헤매는 이몸 내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이 차마 ?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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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룻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기울고 강물도 흘러 갔어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님은 간곳없고 나만 홀로 이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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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찧다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못오실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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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련가 모두가 흘러가면 덧없건만은 외로히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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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것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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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그리운 고국산천 (1976)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 군을 무찌르고서 꽃 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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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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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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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보았다 금순아 어데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였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데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설움 바꿔서 살아를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남북통일 그날이 되면 손을 잡고 울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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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불던 그때는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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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1.어머님의 손을놓고 돌아설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2.눈물어린 인생고개 몇고개던가 장명등이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손바닥에 쓰인하소 지워가면서 오늘밤도 불러본다 망향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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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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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1. 아~ 쌓이는 외로움을 달래가며
바람부는 노을길을 걸어갑니다. 생각을 말자해도 수많은 지난날의 사랑의 눈물자욱 가슴속에 맺히네 2. 아~ 쌓이는 그리움을 참아가며 바람부는 노을길을 혼자갑니다. 서산에 지는해가 눈물에 흐려지니 가버린 당신모습 별빛속에 흐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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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련가 모두가 흘러가면 덧없건만은 외로히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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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소리쳐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해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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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 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아 한 없는 이 설움을 가슴 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 터야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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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찧다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못오실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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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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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불멸의 정다운 노래 1 (불효자는 웁니다/노을길) (1979)
내조국 내강토를 지키는 우리 자유와 반공의 선봉에 서자
한손에 망치들고 건설하면서 한손에 총칼들고 나가 싸우자 내강토 지키세 이목숨 다해 일하며 싸우고 싸우며 일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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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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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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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을 돌고돌아 헤매는 이몸 내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이 차마 ?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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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찧다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못오실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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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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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불던 그때는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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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자고 나도 사막의 길 꿈속에서도 사막의길
사막은 영원의 길 고달픈 나그네 길 낙타 등에 꿈을 싣고 사막을 걸어가면 황혼에 지평선의 석양도 애달파라 전 언덕 넘어갈까 끝없는 사막의 길 노을마저 지면은 갈곳 없는 이내몸 떠나올 때 느끼며 눈물뿌린 그대는 오늘밤 어느 곳에 무슨 꿈을 꾸는고 달이 뜨면 천지도 황막한데 끝없는 지평선도 안개 속에 쌓이면 낙타도 고향 그려 긴 한숨만 쉬고 새벽이슬 촉촉히 옷깃을 적시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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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사나이 한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 추억 못믿겠네 못믿겠네 뜨내기 사랑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이 한잔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이 주막을 왜 못 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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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주에 또 다시 꿈같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력에 엄벙 텀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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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1.
두 눈을 꼭 감아도 보이는 것은 모란봉 을밀대와 능라도 실버들 두고 온 고향산천 잊으랴마는 내 부모 내 형제는 더욱 못잊어 소식을 물어본다 임진각에서 2. 두 귀를 꼭 막아도 들리는 것은 대동강 뱃노래와 영명사 종소리 세월은 주름살만 늘게 하는데 고향길 성묘길은 언제 열리나 통일을 외쳐본다 임진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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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임가신 강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나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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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 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아 한 없는 이 설움을 가슴 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 터야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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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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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1.
오늘도 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국마다 눈물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 임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밟아서돈지 십년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도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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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켜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쌓인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사랑에는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 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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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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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 17 Gold (1976)
1.
피식은 젊은이 눈물에 젖어 낙망과 설움에 병든 몸으로 북풍한설 몰아쳐도 끝없이 가는 애들픈 이 내 가슴 누가 알거냐 2. 돋는 날 지는 해 바라보면서 산 곱고 물 맑은 고향그리며 외로운 저 나그네 눈물지울 때 방랑의 하루해도 저물어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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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어언간 몇해던가 청춘도 가고
고향길 잃은 몸 타향살이 서럽구나 땅을 치고 울어봐도 다시 못갈 내 고향 북쪽하늘 바라보며 담배 연기 뿜어본다 언제나 가보려나 그리운 가족 쓸쓸한 나에겐 조각달도 눈물인가 가슴 치고 통곡해도 다시 못 올 내 처자 북두칠성 바라보며 애절히도 흐느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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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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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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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소리쳐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해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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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사나이 한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 추억 못믿겠네 못믿겠네 뜨내기 사랑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이 한잔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이 주막을 왜 못 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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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필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올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는 고개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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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 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아 한 없는 이 설움을 가슴 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 터야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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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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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바람도 넘어려다 넘지 못하고
녹슬은 철조망을 붙잡고 우네 기적을 울리면 철마는 가고싶다 아아아 아아 한맺힌 그 통일은 언제 오려나 그 언제 오려나 구름도 넘으려다 넘지 못하고 말없이 비가 되어 내리고 있네 끊어진 철길은 태극기 휘날리며 아아아 아아 철마는 가고 싶다 영 너머 고갯길을 달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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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임가신 강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나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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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찧다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못오실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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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련가 모두가 흘러가면 덧없건만은 외로히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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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물소리 구슬프다 안개 내린 남강에서
너를 안고 너를 안고 아~ 울려주던 그날 밤이 울려주던 그날 밤이 음~ 다시 못 올 옛 꿈이여 ~ 간 주 중 ~ 촉석루 옛 성터에 가을 달만 외로히 낙엽 소리 낙엽 소리 아~ 처량쿠나 그날 밤은 너를 안고 울었소 음~ 불러라 망향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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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울어라 기타줄>
1.낯설은 타향땅에 그날밤 그 처녀가 웬일인지 나를나를 못잊게하네 기타줄에 실은사랑 뜨내기 사랑 울어라 추억~의 나의 기타여 <간 주 중> 2.꿈길도 그추억도 애달픈 그사랑도 모두가 조각조각 날러간 꿈이 기타줄에 하소싣고 떠도는 내신세를 너만은 알아다오 나의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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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1.어머님의 손을놓고 돌아설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2.눈물어린 인생고개 몇고개던가 장명등이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손바닥에 쓰인하소 지워가면서 오늘밤도 불러본다 망향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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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 (향수의 달밤/철마는 달리고 싶다) (1978)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을 돌고돌아 헤매는 이몸 내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이 차마 ?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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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
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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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니 창밖에 등불이 든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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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임가신 강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나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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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보았다 금순아 어데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였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데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설움 바꿔서 살아를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남북통일 그날이 되면 손을 잡고 울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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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1.어머님의 손을놓고 돌아설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2.눈물어린 인생고개 몇고개던가 장명등이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손바닥에 쓰인하소 지워가면서 오늘밤도 불러본다 망향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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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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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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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어린 금오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화랑도의 추억이 새로웁고나 푸른강물 흐르건만 종소리는 끝이없네 화려한 절연사지 간곳을 더듬으며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어린 금오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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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 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아 한 없는 이 설움을 가슴 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 터야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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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반짝이는 별빛아래 소근소근
소근대던 그날밤 절연을 두고 변치 말자고 댕기 풀어 맹세한 님아 사나이 목숨 걸고 바친 순정 모질게도 밟아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단꿈을 꾸고 있나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달이 잠긴 우물결에 살랑살랑 살랑대던 그날밤 손가락 걸며 이별 말자고 울며불며 맹세한 님아 사나이 벌판 같은 가슴에다 모닥불을 불러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사랑에 취해 있나 못믿을 임아 꺽어질 장미화야 봄바람에 실버들이 하늘하늘 하늘대던 그날밤 세상끝까지 같이가자고 눈을 감고 맹세한 님아 사나이 불을 뿜는 그 순정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행복에 잠겨있나 야멸찬 임아 깨어진 거문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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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자고 나도 사막의 길 꿈속에서도 사막의길
사막은 영원의 길 고달픈 나그네 길 낙타 등에 꿈을 싣고 사막을 걸어가면 황혼에 지평선의 석양도 애달파라 전 언덕 넘어갈까 끝없는 사막의 길 노을마저 지면은 갈곳 없는 이내몸 떠나올 때 느끼며 눈물뿌린 그대는 오늘밤 어느 곳에 무슨 꿈을 꾸는고 달이 뜨면 천지도 황막한데 끝없는 지평선도 안개 속에 쌓이면 낙타도 고향 그려 긴 한숨만 쉬고 새벽이슬 촉촉히 옷깃을 적시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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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애창곡집/불효자는 웁니다 (1975)
흥남 부두 울며 찾던 눈보라 치던 그날 밤
자유의 조국 찾아 나는 왔건만 오지 못한 그리운 사람 지금 살아 있는가 날개 있는 새라면 훨훨 날아오련마는 꿈속에만 그려본다 두고 온 고향산하 흥남 부두 그림같이 눈물에 젖은 고향꿈 내 동리 물방아도는 마을 언덕에 양떼 몰며 송아지 몰며 버들피리 불었소 언제 다시 만나려나 고향 사람 고향 친구 꿈속에만 그려본다 두고 온 고향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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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어언간 몇해던가 청춘도 가고
고향길 잃은 몸 타향살이 서럽구나 땅을 치고 울어봐도 다시 못갈 내 고향 북쪽하늘 바라보며 담배 연기 뿜어본다 언제나 가보려나 그리운 가족 쓸쓸한 나에겐 조각달도 눈물인가 가슴 치고 통곡해도 다시 못 올 내 처자 북두칠성 바라보며 애절히도 흐느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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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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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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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소리쳐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해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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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사나이 한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 추억 못믿겠네 못믿겠네 뜨내기 사랑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이 한잔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이 주막을 왜 못 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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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것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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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 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끝 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아 한 없는 이 설움을 가슴 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 터야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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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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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바람도 넘어려다 넘지 못하고
녹슬은 철조망을 붙잡고 우네 기적을 울리면 철마는 가고싶다 아아아 아아 한맺힌 그 통일은 언제 오려나 그 언제 오려나 구름도 넘으려다 넘지 못하고 말없이 비가 되어 내리고 있네 끊어진 철길은 태극기 휘날리며 아아아 아아 철마는 가고 싶다 영 너머 고갯길을 달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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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임가신 강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나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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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찧다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못오실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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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련가 모두가 흘러가면 덧없건만은 외로히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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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물소리 구슬프다 안개 내린 남강에서
너를 안고 너를 안고 아~ 울려주던 그날 밤이 울려주던 그날 밤이 음~ 다시 못 올 옛 꿈이여 ~ 간 주 중 ~ 촉석루 옛 성터에 가을 달만 외로히 낙엽 소리 낙엽 소리 아~ 처량쿠나 그날 밤은 너를 안고 울었소 음~ 불러라 망향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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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울어라 기타줄>
1.낯설은 타향땅에 그날밤 그 처녀가 웬일인지 나를나를 못잊게하네 기타줄에 실은사랑 뜨내기 사랑 울어라 추억~의 나의 기타여 <간 주 중> 2.꿈길도 그추억도 애달픈 그사랑도 모두가 조각조각 날러간 꿈이 기타줄에 하소싣고 떠도는 내신세를 너만은 알아다오 나의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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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1.어머님의 손을놓고 돌아설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2.눈물어린 인생고개 몇고개던가 장명등이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손바닥에 쓰인하소 지워가면서 오늘밤도 불러본다 망향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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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희갑 - 김희갑 애창곡집 (1992)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을 돌고돌아 헤매는 이몸 내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이 차마 ?잊어 |